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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vs 코네티컷 - 데릭 로즈, 하심 타빗

농구 이야기/NCAA

by 폭주천사 2007. 11.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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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멤피스 타이거즈와 코네티컷 허스키즈의 경기. 올시즌 첫 NCAA 경기 시청이 되겠다. 멤피스에는 슈퍼 신입생 데릭 로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유콘에서는 7-3에 괴물같은 윙스팬을 지닌 빅맨 하심 타빗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데릭 로즈의 경우 소닉스가 이 성적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시애틀로 올 확률이 꽤 높다고 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간다.

- 데릭 로즈. 가드진의 부진으로 답답한 경기를 펼치는 소닉스를 보고 소닉스 팬들은 자포자기식으로 "내년 드래프트 데릭 로즈 요~~컴 온" 을 외치곤 한다.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포인트 가드로 데릭 로즈를 원하는 것일텐데. 이 경기에서 본 데릭 로즈는 정통 포인트 가드라기보단 공격력 좋은 듀얼 가드에 가까웠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탁월한 돌파력, 뛰어난 운동능력과 체공능력과 바디 밸런스. 슛을 마무리하는 능력 모두 좋았다. 특히 볼을 가지고 달리는 스피드가 정말 탁월했는데 자기 스스로 주체를 못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그냥 돌파해서 들이받다가 공격자 파울도 몇 개 나왔으니 말이다.  주로 오른쪽으로 돌파해서 수비 너머로 던지는 플로터 혹은 러닝 슛을 자주 보여줬고 수비수가 공간을 두고 떨어져서 수비하는 상황에서는 멋진 풀업점퍼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슛을 던지는 모습.

이 경기에서 포인트 가드로서 게임을 이끄는 모습은 거의 보질 못했는데, 이날 슛감이 워낙 좋았던 크리스 더글러스 로버츠가 일 대 일을 많이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로즈도 볼을 잡으면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였다. 득점에 계속 성공하니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패스 퍼스트의 포인트 가드의 모습은 아니었다. 이날 24득점(필드골 8-17, 자유투 8-10) 6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어시스트가 하나도 없었다.

- 크리스 더글러스-로버츠. 이날 33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경기를 펼쳤다. 다양한 공격옵션을 갖춘 전형적인 스윙맨 득점원이었다.

- 멤피스의 도씨 형제, 조이 도시와 로버트 도저. 신장까지 똑같은 6-9인 두선수. 하지만 도저가 스윙맨에 가깝다면 도시는 전형적인 인파이터형 빅맨. 도시는 올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지난 토너먼트에서 그렉 오든에게 거품 발언했다가 쳐발리면서 개망신 당했었는데.

- 유콘의 하심 타빗은 크고 길었는데 아직은 그것이 다인 것 같았다. 볼 키핑도 불안하고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도 떨어져보였다. 수비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아직은 잘 못살리는 모습이었다. 7-3의 신장을 감안하면 코트 왕복속도나 기동력은 괜찮아보였다.(흠..써놓고 보니 여기까진 세네랑 똑같넹..) 구력이 길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유투를 꽤 잘 넣었다. 이날 7개를 얻어내서 모두 성공시켜서 조금 놀랐다.

- NCAA에서는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는데. 올해는 멤피스나 푸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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