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사과말씀부터 올립니다. 별 생각없이 제 블로그 클릭하셨다가 "박규"를 맞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수양이 부족하여 가끔 꼭지가 돌면 이런 짓을 하곤 합니다. -_-;; 앞으로도 이런 글이 있으면 이놈이 또 또라이 짓하는구나 하고 이해해주세요.밑에 "박규" 포스트는 지울까도 생각했었는데, 음악올린 것이 아까워서 그냥 놔둘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각설하고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컴백하는 선수들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덴버의 네네와 피닉스의 아마레입니다. 네네의 경우는 데뷔때부터 지켜보던 선수였고 이번에 대박계약으로 인해 조금은 " 이색휘 어디 잘 하나보자" 라는 식의 아니꼬운 눈길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엄청난 성장세로 사람 놀라게 만들었던 아마레의 경우는 갑작스러운 큰 부상후에 컴백을 해서도 과연 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시러운 시선을 가지고 있죠.
SI.com에 지난 레이커스와 프리시즌 경기이후 아마레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On the mend
Stoudemire shows flashes of former self in Vegas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아마레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인지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다. 레이커스의 포워드 로니 튜리압을 넘어서 작렬시킨 강력한 투핸드 덩크는 2004~05시즌 평균 26.0득점 8.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상대팀에게 악몽같았던 아마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3쿼터에 성공시킨 19풋 점퍼는 아마레가 2시즌 전 득점과 필드골 성공률에서 NBA 전체 10위안에 동시에 랭크된 유일한 선수였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기도 했다.
경기종료 24.9초를 남기고 레이커스 센터 앤드류 바이넘의 덩크를 블록하기 위해 반대편 코트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모습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복귀에 대해서 더이상 의문의 여기가 없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은 다시 한번 비상하고자 하는 스타더마이어의 의지를 보여주는 예였다.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제 다리는 부상전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Thomas & Mack Center에서 레이커스와의 경기(99-91 승리) 직후 인터뷰.
6-10의 스타더마이어 없이 선즈는 서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지만 댈러스에게 6게임만에 패해고 말았다. 아마레가 완전한 모습으로 복귀한 선즈의 모습이어떨지 한번 상상해보라.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아마레의 스탯은 그의 윙스팬만큼이나 커 보였다. 15득점, 9리바운드, 5스틸, 4파울, 3턴오버, 2블락슛. 4쿼터 전체를 소화한 것을 비롯하여 출전선수중 최다인 31분을 뛰었다. 이날 31분 출전은 아마레가 양쪽 무릎의 수술을 받은 이후 가장 많이 출전한 시간이었다.
"아마레의 심장이 터질때까지 그를 뛰게 할 생각입니다. 그는 플레이를 해야만해요. 그가 좀 약하다면 그런 말도 안꺼내겠지만, 우리는 지금 그가 갖가지 문제들을 뚫고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 마이크 댄토니
댄토니 감독에 의하면 지난 2주간은 스타더마이어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한다. 확실히 아마레의 스테미너는 완전하지 않다. 그러나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아마레가 보여준 모습에 선즈가 바라는 스타더마이어의 본 모습이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 아마레는 아주 좋았습니다. 활동적이었죠. 더 큰 테스트는 화요일에 있을 클리퍼스와의 경기입니다. 아마레가 이런 활약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의 문제죠." - 마이크 댄토니.
레이커스와 시범경기를 치룬 경기장에서 2007년 올스타 게임이 열린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올해 여름 스타터마이어는 기자들에게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난 경기이후 잠시 뒤로 물러선 모습이다.
"베가스는 올스타게임을 치루기에는 환상적인 곳이죠. 그렇지만 지금 저의 관심은 녹슬어버린 제 게임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너무 멀리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다른 부분에서 앞을 내다보고 있다. 스타더마이어는 대학진학에 대해서 오래 생각해왔고, 지난 시즌 단 3경기만을 출전하고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동안 농구이외에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에 저는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는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수강해보고 싶은 강의도 몇몇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 무엇을 전공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오프시즌에 스타더마이어의 재활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 선즈 트레이너들과의 치료로 이루어졌다. 월요일에는 예정된 연습뿐만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과 무릎의 얼음 찜질이 더해진다고 아마레는 말했다.
"제 계획은 피로함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죠. 지금도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좀 더 좋은 상태를 만들 수 있죠." -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합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기복이 있다고해도 이해해야하죠. 그러나 아마레가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건 정말 위력적일 겁니다." - 라자 벨.
안토니오 대니얼스와 재계약을 했더라면? (2) | 2006.11.19 |
---|---|
휴스턴 로켓츠 vs 유타 재즈 경기 하일라이트 모음 (1) | 2006.11.03 |
주목할 만한 2005년 드래프티 - SI.com (0) | 2006.10.25 |
SI.com의 시즌 프리뷰 外 (4) | 2006.10.20 |
웹써핑중 발견한 안습 짤방 (8) | 2006.10.14 |
이런 저런 농구 잡담들. (2) | 2006.10.11 |
농구관련 이런저런 소식들 (8) | 2006.09.25 |
앨튼 브랜드 영화계 진출. (3) | 2006.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