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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유로리그 리뷰 - DKV Joventut vs Olympiacos - 2007.2. 22

농구 이야기/유로리그

by 폭주천사 2007. 3.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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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리그 16강 E조 유벤투트와 올림피아코스의 경기. 경기는 접전끝에 유벤투트가 58-56 두점차 승리를 거뒀다. 다운받은 경기가 4쿼터가 없어서 좀 황당했지만. 모자란 것은 리캡으로 보충했다. 지켜볼 선수는 유벤투트의 루디 페를난데즈와 리키 루비오, 올림피아코스의 쇼세니티스 소포클리스.

루디 페르난데즈 - 이날 팀내 최다인 15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오른쪽에서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팀의 첫 득점으로 올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특기인 3점슛은 3개를 시도해서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이전에 봤던 경기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실패했지만 돌파에 이은 플로터 같은 공격옵션도 살짝 선보였다. 돌파는 오른쪽 왼쪽 모두 가능했으며 돌파에 이은 패스로 팀 동료에게 기회를 내주는 모습도 보였다. 돌파 후 풀업점퍼를 비롯한 미들레인지 게임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빈공간을 잘라들어간 컷 이후에 리키 루비오의 패스를 받아서 성공시킨 투핸드 덩크는 이날 경기의 하일라이트.

리키 루비오 - 20분 출전 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7스틸. 이날 루비오가 기록한 성적이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5득점 5스틸을 몰아쳤다고한다.(경기가 짤려서 보진 못했고 리캡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기록된 스틸은 7개지만 1,2,3 쿼터에서 루비오의 손에 잘려나간 상대편 패스는 더 많았다. 팔이 길고 손이 빠르고 패싱레인을 읽는 눈이 탁월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내려오는 상대팀 빅맨의 볼을 밑에서 스틸하는 장면도 있었다.2쿼터 초반 벤치에서 출전한 루비오는 투입되자마자 아웃 어브 바운드 상황에서 상대 패서를 압박하여 5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고, 이것은 이후에 유벤투트의 런으로 이어졌다. 수비센스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일단 슛기회가 적었고, 오픈찬스를 놓치는 모습도 보였다. 포인트 가드로서는 주로 외곽에서 볼을 돌리는 역할에 충실했다. 팀 동료들과 적극적인 세트플레이 시도하는 모습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포인트 가드로서의 능력은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다음은 이 경기에서의 리키 루비오의 활약에 대한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의 평가

…Ricky Rubio, with yet another impressive performance in the Euroleague, becoming the key factor for DKV Joventut to beat the powerful Olympiacos and remain alive in the Euroleague Top-16. He had 5 points, 5 rebounds, 3 assists and 7 steals.

Sometimes, it’s hard to believe the immediate impact Rubio has on a game whenever he enters the court. But it’s true: suddenly strange things start to happen on the floor. This time was no different. With Joventut taking an early lead in the score, coach Reneses didn’t play Ricky until a few minutes into the second quarter, right when the Greek team was completing the comeback. On the first play, veteran Greek PG Christos Harissis is ready to inbound the ball and Ricky is in front of him waiving his 6-9 wingspan… for a five-second violation.

You don’t usually see this kind of violation in a game, much less in the second quarter. And while it’s true that Ricky is an excellent and unorthodox defender, or that coach Reneses puts more emphasis on pressure defense whenever he’s on court, there has to be something else, perhaps a psychological factor.

Anyway, it was particularly interesting to see that his shot appears to be making some strides. He still doesn’t look completely natural, but his mechanics do seem a bit more fluid, his release quicker and his confidence bigger. He missed a couple of jumpers, but looked good in both; the first one was a catch-and-shoot jumper, grabbing the ball right in front his face and just igniting the release from there, without lowering it to take impulse or rhythm; the second one was a long three-pointer, near NBA range and again in catch-and-shoot fashion, and he did look very solid here, with a fluent and quick release, and the ball almost making it through the rim. It’s a pattern lately, as he looks more confident and shoots when left open.

Actually Ricky didn’t score a single point until the last quarter, when he emerged to lead Joventut to the victory with his aggressive defense and by cashing in off fastbreak situations. Paired with James “Scoonie” Penn in that decisive period, he did a terrific job on him, particularly off the ball, denying passes to him and therefore hindering Olympiacos’ offense. Indeed he got a couple of steals in that period while Penn’s teammates tried to give him the ball, by coupling with a teammate in doubling the ball with a trap in the corner over Penn, or while “Scoonie” was in-bounding the ball. Also Ricky didn’t suffer as much as expected in one-on-one situations against such a small and quick point guard. Penn finished the game with a season-high 8 turnovers.



소포클리스 쇼세니티스 - 4분밖에 출전하지 않아서 뭐라 하기가 좀 그랬다. 올림피아코스의 첫번째 경기였던 파르티잔 전에서 22분 출전하여 자유투를 15개나 얻어내며 18득점 5리바운드로 파르티잔 골밑을 안드로메다 관광보냈던 소포클리스인데 이날 출전시간은 아쉬웠다. 아무래도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온 기복때문인 것 같다.

월드챔피언십때보다 몸이 더 불은 모습이었다. 기동력도 떨어져보였고. 몸관리문제로 소속팀 감독과 마찰이 있다고 하더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분동안 세번의 포스트업을 시도했는데 힘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는 능력은 좋았다. 하지만 무조건 힘으로 미는 성향이 강해졌고 잔기술이 부족해보여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3번의 포스트업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던진 점퍼는 에어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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