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오프 시즌동안 풀업점퍼(pull-up shot)를 익히는데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트레이너 롭 맥클라나간(Rob MaClanaghan - 지난 시즌 데릭 로즈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고, 이번 오프 시즌에도 웨스트브룩 뿐만 아니라 케빈 러브, 알 호포드 등을 지도했다고 합니다.)과 함께 연습한 웨스트브룩은 슈팅연습에 초점을 맞췄고 지금은 발전된 모습이 꽤 인상적이라고 하는군요. 특히 점프슛을 던질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던 단점을 바로 잡았다고 합니다.
풀업 점프슛 뿐만 아니라, 플로터, 포스트 무브, 파워무브, 턴어라운드 점프슛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웨스트브룩이 돌파는 좋지만 골밑 마무리가 불안한 점이 있었죠. 수비의 불록슛에도 자주 걸리는 편이었고요. 플로터를 익힌다면 좀 더 다양한 마무리가 가능하겠네요.
포스트업은 지난 시즌에도 종종 시도하기는 했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의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크다보니까 이를 이용하려는 옵션이었는데요. 솔직히 어설픈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프시즌에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다니까 얼마나 좋아졌을지 기대해봐야겠네요.
물론 당장은 어렵겠지만
지금 미칠듯한 운동능력과 돌파, 수비력에, 풀업점퍼, 플로터, 포스트 업까지 완전히 장착하면..
이거 전성기 게리 페이튼의 재림인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