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킹스와 경기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하이 포스트의 제프 그린이 올려준 앨리웁 패스를 러셀 웨스트브룩이 덩크로 연결시킨 장면이었습니다. 평소에 제프 그린의 하이 포스트 플레이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적극적인 볼 없었는 움직임을 기대해왔던 터라 이 장면은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마침 nbaplaybook,com에 이 플레이를 다룬 포스팅이 올라와서 제 블로그에도 옮겨 봅니다. 다시 보니 제프 그린은 하이 포스트가 아니라 3점 라인 밖에서 패스를 올려줬네요.
원문은 여기 입니다.
Quick Hitter – Lob To Russell Westbrook
농구를 쉽게 하는 한가지 방법은 쉬운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쉬운 찬스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은 타임 아웃 직후이다. 킹스와 경기에서 선더는 타임 아웃 이후에 롭패스를 이용한 아주 좋은 세트플레이를 보여줬다.
선더의 멋진 세트 플레이와 듀란트에게 볼 투입만 신경쓰고 있었던 카스피의 실수가 겹쳐지면서 쉬운 덩크찬스가 만들어졌다.
- nbaplaybook.com에 나온 포스팅을 해석해봤는데요. 킹스의 경기 장면중에 부러웠던 장면이, 드마커스 커즌스가 하이 포스트에 서고 베노 우드리가 적극적으로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쉽게 레이업 찬스를 잡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저는 선더도 제프 그린이 하이포스트에 서고 웨스트브룩을 오프 볼로 돌리면 이런 셋오펜스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프 그린의 패싱과 센스, 웨스트브룩의 운동능력을 이용한 오프 볼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전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타임아웃 직후에 스캇 브룩스가 위와 같은 셋 오펜스를 들고 나왔을때 많이 놀라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1:1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더 공격에서 이런 움직임은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가져올 수 있겠죠.
- 문제는 선더의 부족한 외곽슛 때문에, 그린을 하이포스트에 놓기가 영 불안하단 겁니다. 그린까지 하이 포스트로 이동하면 삼점슛을 던져줄 선수는 듀란트가 유일하거든요. 이럴때 타보와 웨스트브룩의 삼점슛 능력이 참 아쉽죠. 제임스 하든이 주전으로 올라오면 좀 나아질 것 같긴한데, 부족한 수비로 인해 아직까진 무리인 것 같고. 하든을 주전으로 쓸 정도로 탄탄한 골밑 수비가 된다면 좋겠지만, 요것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요. 자원은 있는데 써먹질 못하니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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