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카일 위버 방출될 듯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0. 7. 28. 19:39

본문


소식의 출처는 알럽앤비에이 카페의 드래프트닉님, 그리고 ESPN의 데일리 선더 입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가드 카일 위버가 8월 되기 전에 팀에서 방출될 것이란 내용입니다.

오클라호마가 이미 같은 포지션에 로얄 아이비를 영입하면서 위버의 방출은 예상이 된 것이었습니다만, 이제 굳어지는 분위기네요.


위버같은 경우는 참 운이 않좋은 케이스입니다. 

수비가 좋고, 2번이면서 보조리딩을 해줄 수 있는 기본을 갖춘 선수로 꾸준하게 발전만 했다면 좋은 롤 플레이어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한창 경기를 뛰면서 발전해야할 시기에 부상을 당했죠. 

그 와중에 위버의 자리는 점점 좁아졌습니다. 선더는 백업 포인트 가드로 에릭 메이너를 영입했고, 드래프트에서는 위버와 같은 포지션인 제임스 하든을 뽑았죠. 트레이드로 영입된 타보 세폴로샤는 NBA 수비팀에 뽑히면서 위버의 장점을 덮어버렸습니다. 위버가 채울 수 있는 팀의 필요는 3점슛이었는데, 이건 또 위버가 채워주질 못했죠. 

결국 위버는 기존에 웨스트브룩 - 세폴로샤 - 메이너 - 하든의 로테이션을 뚫고 들어가지 못했고, 오프 시즌에 데콴 쿡, 로얄 아이비 등이 영입되면서 입지가 완전히 좁아져버렸습니다. 게다가 8월 1일 전에 웨이브 하면 잔여 계약이 비보장되는 계약조건도 위버의 방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고요.


위버는 아직 젊은 선수고 좋은 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은 여전히 갖추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선더랑 같이 가진 못하지만 다른 팀에 가서라도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위버 정도의 재능이면 영입제의를 하는 팀들은 꽤 있을 겁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