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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잘나가는 6가지 이유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0. 2. 2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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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om의 Britt Robson의 기사 중에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에 대한 부분을 해석해봤습니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잘나가는 이유를 말해줄께" 정도 되겠습니다. 이번 시즌 선더를 응원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네요. 사실 오늘 피닉스 선즈전까지 이기고 10연승 찍으면서 포스팅 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제이슨 리차드슨 때문에 조금 삐끗했습니다.(리찰순..잊지 않겠다.^^;)

영어 실력이 달리는데다가 새벽에 졸음과 싸우면서 해석한 것이라 오역과 의역이 난무합니다. 뭔가 내용이 이상하다, 매끄럽지 않다  싶은 부분은 원문(원문 보러가기)을 참조해주세요.


Best yet to come for red-hot OKC

Britt Robson

오클라호마 시티는 단순히 신데렐라가 아니다. 지난 시즌 23승 59패를 기록했던 동네북 팀 선더의 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상승세는 동화의 줄거리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정이 지나면 이 팀이 이전의 형편없던 팀으로 돌아가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33승 21패를 기록하고 9연승 중이고 서부컨퍼런스 5번 시드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환호하고 있지만, 정작 많은 NBA 팬들은 이 팀이 얼마나 기본적으로 탄탄한지 알지 못한다. 그럼,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 팀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중요한 요소들을 얼마나 잘 쌓아왔는지 둘러보기로 하자.



- 어려움에 처한 팀을 도울 수 있고, 클러치 타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꾸준한 에이스 득점원. 이번 시즌 동안, 혹은 그 이전 꽤 오랫동안 케빈 듀란트보다 더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듀란트는 28경기 연속 25+득점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 기록은 1986~87 시즌 마이클 조던이 40경기 연속 기록을 세운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필자는 클러치 타임에 관해서, 중요한 마지막 슛을 에어볼로 날렸던 11월 레이커스전과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고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슛을 성공시킨 지난 토요일 닉스전을 비교했을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케빈 듀란트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전에는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부담감을 지웠던 것 같습니다. '이 슛을 꼭 성공시켜야한다'라고 말이죠.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슛은 그저 다른 슛과 같은 하나의 슛일 뿐이다' 라고 말이죠. 그리고 위대한 클러치 슈터들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접근해야하는 방식이죠. 시즌 초반에는 이런 슛들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중 몇 개는 성공시키기 시작했고요. 저는 다른 위대했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뛰어난 클러치 슈터가 되길 원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케빈 듀란트


- 뛰어난 수비. 선더 수비의 발전은 정말 놀랄만하다. 지난시즌 필드골 허용율에서 28위였던 선더는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 효율성(defensive efficiency)에서는 20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포커스와 노력이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만약 뭔가에 정통하고 싶다면, 꾸준히 노력을 해야만합니다. 우리는 여름내내 수비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면서 실행에 옮기고 노력하기 시작했죠. 어제 연습에서도 우리는 45분을 수비 연습에 썼습니다." - 스캇 브룩스

이것이 포커스다. 그렇다면 노력은?

"이 팀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가르치는 노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코트위에 있는 우리팀의 어떤 선수도 나쁜 수비수가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4명의 선수가 수비를 하기 위해서 정말 애쓰고 있거든요." - 스캇 브룩스.

비록 페인트 존을 지배할 수 있는 빅맨은 없지만, 선더의 로테이션에 있는 8명의 선수 중 6명이 최소한 6-9 신장을 갖췄다. 그리고 다른 두명은 6-5와 6-3이다. 이렇게 비교적 좋은 신장의 선수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더는 픽앤롤 수비를 할때 스위치가 가능하다.

"상대팀이 볼 스크린(ball screen), 핀-다운즈(pin-downs), 드리블 핸드오프(dribble-handoffs)를 할때 스위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팀의 장점을 봉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팀의 플레이를 무산시키는데 도움이 되죠." - 백업 포워드 닉 칼리슨. 29살의 닉 칼리슨은 로테이션에 들어있는 최고 베테랑이며 선더에서 궃은 일을 해내는 글루 가이(glue guy)다.

수비 전문가인 어시스턴트 코치 론 아담스 지도를 받으며, 선더는 기본적은 수비들, 이를테면 상대팀 득점원에게 볼투입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 하는 것, 강한 클로즈 아웃(close-outs)을 통해서 슈터들을 압박하는 것, 사이드 라인으로 모는 수비, 돌파를 제한하는 수비들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그들의 신장과 퀵니스를 이용하고 있다. 일요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아담스 코치는 선더의 센터들(네나드 크리스티치, 서르지 이바카, 혹은 닉 칼리슨)로 하여금 팀버울브즈의 주득점원 알 재퍼슨을 앞에서 오버가딩하게 했다. 그리고 파워 포워드들(제프 그린 혹은 혹은 닉 칼리슨)은 베이스 라인으로 강하게 로테이션을 하면서 울브즈가 제퍼슨에게 볼 투입하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그 결과 평균 17득점을 기록하는 알 제퍼슨은 이 경기에서는 29분간 단 10점에 그쳤다. 또 듀란트는 미네소타의 스몰 포워드 라이언 곰즈를 24분 동안 0/9의 슛팅으로 틀어막았다.

"우리 팀의 캡틴인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이 우리의 수비를 이해하게 만든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

"우리 팀에는 페인트 존에서 샷 블로킹을 해줄 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열심히 플레이하고 서로를 도와야하죠." - 케빈 듀란트


- 자신의 임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능력있는 롤 플레이어들. 스캇 브룩스 감독이 듀란트를 팀 컨셉에 녹아들게 만드는 것이나 그의 롤 플레이어들을 칭찬하는 방법들은 그가 왜 강력한 올해의 감독 상 후보인지(그리고 왜 듀란트가 MVP 후보 중에 한명으로 거론되는지) 알려주는 이유이다. 가장 전형적인 예는 스캇 브룩스의 연장전 혈투끝에 승리한 닉스전 리뷰를 보면 알 수 있다.

"케빈과 제프는 빅샷을 성공시켰습니다. 러셀도 올해 팀을 위해서 빅샷들을 꽂아넣고 있죠. 그러나 제가 선수들에게 이기는 농구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는 단순히 빅샷을 성공시키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닉 칼리슨이 했던 공격자 파울 유도 같은 것들 입니다. 제임스 하든이 오펜스 리바운드를 다투고, 그것을 밖으로 쳐내면서 우리팀이 또 한번의 공격권을 가지게 되었던 것처럼 닉 칼리슨의 이 플레이로 우리는 공격권을 가질 수 있었죠. 케빈 듀란트가 빅샷을 성공시켰지만, 그 과정에서 갈리날리에 대한 완벽한 스크린을 해준 닉 칼리슨도 빅샷을 성공시킨 케빈이나 케빈에게 볼을 패스한 러셀만큼이나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죠." -스캇 브룩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웨스트브룩은 지난 주 리바운드 한 개 차이로 아깝게 두번의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의 존재로 인해, 선더는 앞으로 몇 년간 무시무시한 원-투 펀치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제프 그린과 타보 세폴로샤 같은 수비수들이나 루키 제임스 하든과 베테랑 닉 칼리슨 같은 벤치 선수들에 대한 꾸준한 동기부여는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뎁스를 더해주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중요한 것이다. 칼리슨은 조연들의 건전한 태도에 대해서 이렇게 요약했다 "롤 플레이들은, 경기에서 기회가 주어지길 기다려야만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공격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팀에서 저는 제가 해야하는 것들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진짜 동료애. "며칠 전에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마치 대학 시절을 경험하는 것 같다고 말이죠." 닉 칼리슨은 이야기한다. 닉 칼리슨은 캔사스 소속으로 2002년 2003년 파이널 4에 진출했었다. 12월 유타에서 트레이드된 백업 루키 포인트 가드 에릭 메이너는 두팀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더와 재즈는 아주 좋은 팀웍을 가졌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여기 선더 선수들이 더 젊다는 것이죠.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항상 함께 합니다. 우리는 항상 딱 달라붙어 있죠."


- 성공적인 원정 경기. 선더가 기록 중이 17승 11패보다 좋은 원정 성적을 올리고 있는 팀은 딱 3팀 뿐이다. 레이커스, 셀틱스, 케버리어스,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8승 33패였다.


- 조직의 통일성. 이번 시즌 선더의 상승세 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2007년 GM을 맡은 샘 프레스티가 만들어 놓은 청사진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R.C 뷰포드의 밑에서 일을 배운 샘 프레스티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2번 픽으로 케빈 듀란트를 뽑은 운이 좋은 사람이기도 하지만 유망주들이 즐비한 드래프트에서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을 건져낸 능력을 보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싼 가격으로 크리스티치, 세폴로샤, 메이너 같은 중요한 선수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며, 3년전 로스터에서 닉 칼리슨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이것은 선더가 그들의 계획에서 조금도 빗나가고 있지 않다는 샘 프레스티의 비전에 대한 증거이다. 그들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조용히 넘겼다. 그들은 마치 33승 21패가 아니라 21승 33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처럼 그들의 리빌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접근법으로 인해서 가능한 결말은 선더의 잃을 것이 없다는 태도이다. 이런 태도는 선더로 하여금 포스트시즌 부담에서 벗어나게 하여 이들을 더 위협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1년 내내,  나는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왔습니다. 게임의 부담감과 내가 그들에게 지우고 있는 부담감은 단순히 그들 서로를 더 열심히 플레이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이죠. 이 선수들은 팀메이트들을 위해서 열심히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어디서 끝날 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그것에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스캇 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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