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웨스트브룩은 제 2의 토니 파커가 될 수 있을까?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0. 1. 13. 22:43

본문

최근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상승세의 중심에는 케빈 듀란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듀란트의 그늘에 가려져있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도 최근에 아주 좋습니다. 오히려 공격에서 약간 주춤한 제프 그린을 대신해서 팀의 제 2옵션으로 듀란트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고 있죠. 특히 드리블 돌파후 던지는 풀업점퍼가 이번 시즌에 아주 정확도가 높습니다. 루키 시즌부터 보여줬던 올어라운드 플레이도 여전하고요.

에릭 마이너 합류 이후에 포인트 가드로서 안정감도 꽤나 높아진 모습입니다. 줄어든 턴오버 수치만 보더라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턴오버 리그 1위를 기록했던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에도 평균 3.1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12월에는 2.5개, 1월에는 2.2개로 턴오버 갯수가 줄어들고 있죠. 

밑에 내용은 오클라호만에 올라온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한 기사 해석입니다. "제 2의 토니 파커"라는 표현은 파커의 플레이 스타일 보다는 데뷔때 받았던 의구심을 없애버리고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토니 파커의 커리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ky's the limit for Russell Westbrook

Can Thunder guard be the next Tony Parker?

BY DARNELL MAYBERRY
Published: January 13, 2010




토니 파커가 올스타에 뽑히고, 3번의 NBA 챔피언을 차지하고 뭇남성들이 부러워할만한 에바 롱고리아와 결혼하기 전, 그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다를바 없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이른바 "듣보" 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를 리드해갈 키를 넘겨받았다는 점에서 말이다.

8년전 샌안토니오의 과감한 결정은 의심을 불러일으켰었다. 당시 스퍼스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직면했던 것과 비슷한 질문들에 맞닥뜨려야했다.

"파커가 팀을 이끌 준비가 되었느냐?", "19살짜리 프랑스 애송이에 지나지 않느냐?","외곽슛이 믿을만하냐?" 등등

오늘 선더를 상대하러 포드 센터에 오는 토니 파커는 발전하고 있는 젊은 포인트 가드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표본이다. 27살의 파커는 2007년 NBA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2득점 6.9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반면 웨스트브룩은 기준이 점점 더 높아져만 가는 진행중인 표본이다. 선더 로스터에서 가장 꼼꼼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NBA 역사상 몇 번 없었던 올어라운드한 능력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아버렸다.

웨스트브룩이 이대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평균 16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는 NBA 역사상 7번째 선수가 된다. 오스카 로버슨, 르브론 제임스, 매직 존슨, 월트 프레지어, 제이슨 키드, 놈 반 리어에 이어서 말이다.

3개의 반지와 예쁜 와이프에 관해서는 시간을 좀 줘야겠지만 말이다.

"러셀은 클래시컬하고 올드 스쿨 타입의 포인트 가드가 되진 않을 겁니다. 현재 리그에는 그런 선수들은 많지 않죠.점점 없어져가는 추세고 말이죠. 그러나 러셀은 다이나믹한 선수입니다. 그는 많은 것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지금 그것들을 아주 잘해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웨스트브룩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기복이 심했죠. 지금은 아주 꾸준합니다." - 스캇 브룩스.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감독

2008년 드래프트에서 선더가 4번 픽으로 UCLA 출신의 웨스트브룩을 뽑자마자 그는 단번에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 그의 산만한 플레이와 루키로서도 형편없었던 슈팅은 비판에 불을 지피기에 충분했다. 웨스트브룩은 27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리그 1위를 기록했고 필드골 성공률은 39.8%에 그쳤었다.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치는 상승했고 턴오버 수치는 하락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여전히 40.3%에 머무르고 있지만 웨스트브룩은 더 부드러워진 슈팅 스트로크를 보여주고 있으며 케빈 듀란트에 이어 팀내 공격 2옵션으로 확실한 위치를 차지했다.

"작년 내내, 그는 자신의 올어라운드 게임을 발전시켰어요. 패싱도 나아졌습니다.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아도, 그는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고 있죠. 그리고 수비에서도 더 좋아졌습니다. 그는 실제로 이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있고 접전의 경기들을 승리로 이끌고 있죠. 이런 것에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큰 기여를 하고 있죠." - 네나드 크리스티치.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센터.

선더 GM 샘 프레스티는 샌안토니오에서 저질렀던 과거 실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것처럼 보인다. 당시 스퍼스는 두번정도 파커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먼저 스퍼스는 파커로 게리 페이튼을 얻어오려는 트레이드를 구상했었다. 그리고 파커가 3년차에 접어들 무렵 FA로 제이슨 키드를 영입하려고 했었다.

몇몇 팬들이나 미디어들은 - 뉴욕의 저명한 기자 한명은 지난 월요일, 선더가 웨스트브룩과 제프 그린을 묶어서 뉴올리언즈의 크리스 폴을 데려와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 계속해서 웨스트브룩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고 있지만 프레스티는 명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제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가에 대해서 항상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야기하든 상관없이 말이죠.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죠." - 러셀 웨스트브룩

2년차 시즌을 맞아 37경기를 치뤘을 뿐이지만, 웨스트브룩은 선더에서 경쟁심이 아주 투철한 선수중에 한명이다. 그는 팀 연습후에 하는 자유투 대결에서 루키인 제임스 하든을 이긴 것에 대해서도 아주 뿌듯해 한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아주 감정적인 선수지만, 자신의 실수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지난 시즌에 러셀은 실수를 하고나서 크게 낙심했습니다. 그 실수를 극복하려면 몇분 혹은 몇번의 공격권이 필요했죠. 올해는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죠." - 스캇 브룩스

지금부터 6년후 웨스트브룩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