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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콕이와 보리의 독특한 신발 사랑.


먼저 우리집의 귀염둥이이자 사고뭉치. 보리





보리는 신발에서 풍기는 발냄새+고린내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현관에 놓인 운동화에 코를 박고 무아지경에 빠진다.





고양이들을 보면 재미있는 것이 깔끔한 척은 혼자 다하면서 가끔씩 저렇게 예상밖의 행동을 한다.

사료는 지겨우니 마른 오징어가 먹고 싶다는 우회적인 표현인가.



콕이도 신발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발끈을 좋아한다.

너무너무 좋아한 나머지 가끔씩 간식으로 먹는다. -_-;;




콕이에게 테러당한 내 운동화 신발끈들.

신발끈에 잘려진 부분은 콕이 뱃속에 잠시 머물렀다가 응가를 통해서 화장실로 나오거나, 헤어볼을 토해낼때 같이 나온다. 


보리가 냄새에 심취하는 것은 취향이니 존중해줄 수 있지만, 콕이가 신발끈을 잘라먹는 것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신발끈이 몸에 좋을리가 없잖아. 소화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먹으면 토하기 일쑤인데.  

콕이가 신발을 물어뜯을때마다 혼내곤 했는데 이 버릇이 좀처럼 없어지질 않았다.

그래서 요즘은 신발을 벗어놓은뒤 바로바로 신발장에 넣어버린다.

콕이가 신발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봉쇄하는 것.

덕분에 요즘 콕이가 신발끈을 먹고 토하는 일은 없어졌다.



고양이들과 함께 살다보니 이런식으로 본의 아니게 신발 정리 정돈을 하게 된다.

이래서 "집사","하녀"가 되는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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