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드래프티는 케빈 듀란트가 속한 드래프티이기 때문에 관심이 간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핵심 롤플레이어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선수가 없어서 실망스러운 드래프티이기도 하다.
시간이 좀 된 기사지만, NBA.COM에 이번 시즌 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할 2007 드래프티 몇 명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해석해봤다. NBA .COM이 선정한 선수는 그렉 오든, 마이크 콘리, 이첸리엔, 코리 브루어와 브랜던 라이트다.
느바닷컴 기사 해석에 앞서 몇몇 선수를 개인적으로 짧게 평 해보면, 마이크 콘리는 아이버슨과 랜돌프의 합류가 독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ABC대회에서 이란의 하다디에게도 고전한 이첸리엔은 이번 시즌에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고, 브랜던 라이트는 일단 팀부터 갈아타야 뭐가 되도 될듯. 오든과 브루어는 부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가를 받을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느바닷컴 기사 해석으로 고고
Some picks from '07 Draft running out of time to develop
By John Schuhmann, NBA.com
Posted Jul 30 2009 4:00PM
그렉 오든과 케빈 듀란트로 대표되었던 2007년 드래프트 클래스는 NBA에 큰 임펙트를 줄 것 같았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몇명의 로터리 픽 선수들이 뭔가를 보여주길 기다리고 있다.
물론 케빈 듀란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곧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기세다. 알 호포드, 조아킴 노아, 테더어스 영, 칼 랜드리, 애런 브룩스, 글렌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은 지난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8명의 상위 지명자 가운데 5명의 선수들은 그들의 커리어를 실망스럽게 시작했다. 이제는 그들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를 의심해야하는 시간이다. 만약 이 선수들이 이번시즌에 뛰어난 발전을 보여준다면 그들의 팀들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이 선수들에게 거품이란 딱지가 붙게 될 것이다.
밑의 5명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에 뭔가 보여줘야할 2007년 드래프티 5 인방이다.
그렉 오든, C, Portland (No. 1)
오든은 드디어 건강한 여름을 맞이했고 자신의 게임을 연마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미국 농구국가대표팀 미니 캠프에서 오든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가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공격에서 말이다. 반면에 포틀랜드가 오든을 뽑으면서 지나쳤던 케빈 듀란트는 이미 오든 보다 두발짝은 더 앞서나가고 있다.
질문 하나. 오든이 그의 공격 스킬을 다듬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까? 아니면 오든은 좋은 인사이드 디펜더 이상이 될 능력이나 기동성은 없는걸까? 모든 팀들은 페인트 존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들 원한다. 그러나 오든은 프랜차이즈를 짊어질 센터로 평가되던 선수였다. 롤플레이어가 아니란 말이다.게다가 블레이져스에는 이미 안정적인 수비형 센터 조엘 프리지빌리가 있다.
오든이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이번 시즌은 오든의 발전 한계가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시즌이 되어야한다.
마이크 콘리, PG, Memphis (No. 4)
오든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팀메이트인 마이크 콘리는 그리즐리즈가 자바리스 크리텐트과 카일 라우리를 각각 워싱턴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하기 전까지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록 라우리가 트레이드 되기 전에도 콘리는 새로운 감독 라이오넬 홀린스에 의해서 선발 출전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시즌 마지막 43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콘리는 비록 경기당 5.5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좋은 슛을 보여줬고, 좀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즐리즈는 콘리가 지난 시즌 후반기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리즐리즈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많은 포인트 가드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번 픽으로 하심 타빗을 드래프트 하며 콘리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 첸리엔, PF, New Jersey (No. 6)
벅스가 이 첸리엔을 드래프트 한 것이나, 네츠가 그를 트레이드 해온 것은 농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케팅을 위한 것이란 이야기가 공공연히 있어왔다. 주요 질문은 이것이다. 이첸리엔이 NBA에서 임팩트 있는 선수가 될 재능이 있느냐? 이다.
슛이 좋은 7푸터나 운동능력이 좋은 7푸터는 있다. 그러나 두 가지 재능을 모두 가진 7푸터는 흔하지 않다. 여전히 이첸리엔은 그의 좋은 슈팅폼이나 공격적인 운동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더할 필요가 있다. 최근 사진과 비디오를 보면 기대할만 한 것 같다. 이 첸리엔은 이번 여름 몸에 근육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넷츠는 조용히 재능있고 젊은 선수들을 모으고 있으며, 또 이 첸리엔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코리 브루어, SF, Minnesota (No. 7)
드래프트 전에 많은 사람들이 2007년 파이널 4 MVP 코리 브루어를 높게 평가했다. 공격에서는 서투른 점이 있었지만, 팔이 길고,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NBA 차세대를 대표할 좋은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브루어의 루키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필드골 성공률은 37%에 그쳤고, 미네소타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로스터를 구성했음에도 확실한 롤을 얻지 못햇다. 지난 시즌 브루어는 주전 스몰 포워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11월 16일에 벤치로 밀려났고 11월 29일 덴버전에서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브루어는 7월초 섬머리그에서 다시 플레이를 시작했다. 마이크 밀러가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선발 출전 자리는 또 다시 브루어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브즈는 포인트 가드와 프론트 라인을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로 채워넣었다. 그러나 브루어는 자신이 미네소타의 미래의 윙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
브랜던 라이트, PF, Golden State (No. 8)
이런 결과를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니다. 라이트는 좋은 신장과 운동능력을 지닌 1학년이었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도 아니었고 대학팀의 최고의 선수도 아니었다. 라이트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드래프트 된 것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그 잠재력은 여전히 현실화 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 나쁜 것은 라이트가 노스 케롤라이나 대학에서 처해있던 상황과 현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상황이 비슷해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부상이 문제이긴 했지만, 꾸준하지 못한 플레이와 워리어스 감독 돈 넬슨의 변덕도 한 몫했다. 물론 워리어스는 브랜던 라이트를 대신할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떠오르고 있는 2년차 앤써니 랜돌프 같은 선수들 말이다.
워리어스가 10월 31일까지 브랜던 라이트의 4년차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라이트는 다음 여름에 비제한적 FA가 된다. 두 달 뒤에 22살이 되는 브랜던 라이트에게 팀을 바꾸는 것도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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