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시가 만든 반짇고리
그동안 색시는 바느질에 재미를 붙여 퀼트 작업을 해왔다. 퇴근하면 잘때까지 바느질 삼매경에 빠지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집안에는 여러 소품들이 하나씩 늘어갔다. 조그만 키홀더, 컵받침부터 시작해서 가방, 쿠션, 방석, 자동차에 두는 '잠시주차' 쿠션 등. 얼마 전에는 한 눈에 보기에도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지갑까지 뚝딱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고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색시의 바느질 솜씨. 얼마 전까지 친구 결혼선물로 줄 쿠션을 만들기에 열심이더니, 며칠 전부터는 파우치 크기의 작품을 만드는데 몰두해 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완성품을 보게 되었다. 색시가 만든 것은 휴대용 반짇고리. 그동안 여러가지 바느질 도구들을 길쭉한 종이 상자에 담아가지고 다녔는데 사용하기에 영 불편했단다.거추장스럽기도 하고 공간..
사는 이야기/생활
2008. 10. 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