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모래 교체
그동안 콕이 화장실 모래로 에버크린 ES를 쭉 썼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모래를 시킬때, 쌀모래로 바꿔보았다. 쌀모래는 쌀겨와 콩비지를 주 재료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일 것 같았고 냥이가 먹어도 아무런 해가 없다고 했다. 그냥 화장실에 흘려보내도 되기 때문에 처리도 간편할 것 같았고. 입자가 크기 때문에 냥이가 화장실을 보고 와도 발에 잘 묻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화장실 앞에 발판을 깔아놓기는 했는데 콕이가 왔다갔다하면서 모래가 조금씩 묻어들어오는 것 청소도 귀찮고해서. 또 냄새도 확실하게 잡아준다고 했으니. 쌀모래로 바꾼 첫날. 참 난리도 아니었다. 새벽부터 콕이가 울어대는데, 화장실가고 싶어서 끙끙대는 모양이었다. 가만히 보니 바뀐 모래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밤새 화장실에 못간 듯 했다...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7. 5. 11.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