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고르기
내 입으로 이런 말하면 팔불출 같지만, 우리집 고양이 콕이와 보리는 꽤 미묘다. -_-;; 두마리 모두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숏이고 길냥이 출신들이지만 내 눈에 콕이와 보리의 미모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빼어나다. 그런데 막상 가까이 가서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려고 하면, 거리를 두고 본 모습과 현실이 조금 차이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두마리 모두 털이 푸석푸석하고 뻣뻣한 것이 윤기가 하나도 없어서 무슨 까치집 같다. 게다가 콕이는 곳곳에 허연 비듬까지 보이고 말이다. 검정색 털 사이로 비듬이 송송송 박혀있으면 이것 참 난감한 상황이다. 멀리서 바라만 봐야할 뿐 만져서는 안되는 관상용 고양이란 말인가?(물론 이런 생각은 오래 안가고 색시와 난 냥이들을 주물럭 거리긴한다.) 고양이들 털..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9. 10. 2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