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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훕스월드] All-Breakout Team 제프 그린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8. 8.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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훕스 월드에서 다음 시즌 주목할만한 성장을 할 것 같은 선수들을 뽑아 동부, 서부 각각 5명씩 All-Breakout Team 을 선정했다. 오클라의 제프 그린도 서부 올 브레이크아웃 팀에 선정이 되었는데, 제프 그린 부분만 퍼와서 해석해봤다.

원문을 비롯하여 선정된 다른 선수들이 보고 싶다면 밑에 링크 클릭해 보시길.

참고로 선정된 명단만 나열해보면 동부는 타이러스 토마스-윌슨 챈들러-루이스 윌리엄스-호세 칼데론-로드니 스터키, 서부는 앤드류 바이넘 - 랜디 포이 - 존 샐먼스 - 제프 그린 - 알 쏜튼. 이렇게 10명이다.

동부 올-브레이크아웃 팀
서부 올-브레이크아웃 팀



Jeff Green: 10.5 Points, 4.7 Rebounds, 28 Minutes

모든 관심이 케빈 듀란트에게 쏠려있는 관계로 제프 그린은 지난 시즌 최악의 팀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도 잊혀진 선수였다. 그러나 그린은 다음 시즌을 자신의 브레이크아웃 시즌으로 만들 충분한 토대를 갖춰나갔다.

그의 평균 득점은 2월에 11득점에서 3월에 12.8득점 4월에는 15.9득점으로 상승했다. 정규시즌 막판, 덴버와의 경기에서 35득점, 골든 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하면서 그린은 수비가 부족한 팀을 상대로는 충분히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린은 다가오는 그의 두번째 시즌에 더 나은 생산력과 효율성을 보여줄 것이다.

운동능력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제프 그린은 더 꾸준한 마무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올랜도 섬머리그에서 그린은 평균 22.8득점을 기록했고 퍼스트 팀에 선정되며, 자신이 이미 대단한 시즌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린은 오클라호마 시티 팬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품과 품행을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제프 그린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레이 앨런을 보스턴으로 보내고 받아온 선수다. 그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큰 선수. 루키 시즌 기대를 100% 만족시켜주진 못했지만 듀란트와 나란히 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되면서 다가오는 시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개읹거으로 내외곽 수비가 모두 뛰어난 좋은 수비수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팀의 미래로 확실히 인정받고 있는 케빈 듀란트에 비해 제프 그린은 아직도 팀내에서 입지가 확고해 보이진 않는다. 오클라 관련 가상 트레이드에 제프 그린의 이름을 종종 올라오는 걸 보면 말이다. 실제로 이건 제프 그린의 어정쩡한 포지션 때문이기도 한데.

오클라는 오프 시즌에 슈팅가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카일 위버, 데스먼드 메이슨(슈팅에 약점이 있긴 하지만)이 영입되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 듀란트는 3번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러면 제프 그린의 포지션이 애매해진다.

제프 그린이 4번으로 옮겨갈 경우, 그린이 전형적인 4번이 아니기 때문에 올랜도 매직처럼 1-2-3-3-5 의 포메이션이 되는데 5번에 드와잇 하워드 급의 빅맨이 없는 OKC로는 메리트가 없을 것 같고. 또 닉 콜리슨과 크리스 윌콕스를 모두 벤치로 돌리기도 좀 그렇고.

제프 그린이 2번으로? 일단 볼 핸들링이나 패싱, 수비는 어느정도 될 것 같은데, 부족한 퍼리미터 슈팅때문에 가능할지? 흠..후반기 경기를 좀 봐야겠네. 하지만 가능하다고 해도 시간이 꽤나 걸릴 것이고.

제프 그린 3번-케빈 듀란트 4번 설도 있다. 듀란트가 슈팅가드로 나오면서 대학때 보여줬던 보드 장악력이나 블록슛능력이 묻히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에 나왔던 이야기인데(실제로 보드 장악력과 블록슛은 소닉스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기도 했고). NBA에 와서 포스트 플레이가 안되서 고생하고 있는 듀란트를 4번으로 돌리기에는 마찬가지로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럼 제프 그린을 벤치로 돌려야하나?

샘 프레스티와 P.J 칼리시모는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듀란트와 그린의 공존은 오클라로서는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일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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