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이커스와 재즈, 셀틱스와 캐버리어스의 경기가 있었죠. 경기결과를 확인하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ILOVENBA 에 접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서 자고 있던 콕이가 갑자기 책상위로 올라오더니 모니터를 떡하니 가로막고 앉습니다.
콕아..갑자기 왜이러는거냐? 나 인터넷 좀 쓰자. 응?
저 반쯤 감긴 눈을 보세요. 아직 잠이 덜 깬 것 같습니다.
어라..앉아서 조는 건가요?
잠을 깨기 위해서 기지개도 펴보고 말이죠.
흠..기지개를 펴고나니 콕이 특유의 샤프한 눈빛이 돌아왔네요.
콕아..아이스크림 줄테니 좀 비켜줄래?
훗. 그깟 아이스크림..(먼 산...)
카메라를 들이대자 순간 얼짱각도로 얼굴을 꺽어주는 센스.
콕이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서 저의 컴퓨터 사용을 방해하더니 또 슬그머니 내려가 버렸습니다. 지금은 또 침대에서 널부러져 잠을 자고 있네요. 이녀석 잠깐 몽유병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잠결에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던 걸까요? 이녀석과 4년째 같이 살고 있지만 참 미스테리에요.
너랑 말이 좀 통했으면 좋겠다.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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