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을을 느끼기가 쉽지않은 것 같다.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넘어가는 느낌인데, 빅마마의 Blossom은 CD 케이스에서부터 수록곡들까지 가을 분위기가 물씬난다.
빅마마는 멤버 하나하나가 올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팀웍이 아주 잘 맞아 돌아가는 농구팀을 연상케한다. NBA팀에서 찾자면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 4명으로 이뤄진 빅마마는 멋진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멤버 각각이 솔로로도 개성이 톡톡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지금까지 4장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각자의 솔로곡을 빠짐없이 수록했던 것도 그녀들의 자신감의 표현일 것이다.
빅마마의 4번째 음반 Blossom 도 이런 그녀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데 타이틀 곡인 배반, 끝이라는 말, 안부등이 4명의 멋진 하모니가 인상적인 곡들이라면 over the rainbow(이지영), 내눈을 보아도(박민혜), 사랑해서(이영현), 나쁜 소식(신연아) 등의 솔로곡은 멤버들의 개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자작곡이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빅 마마 멤버들 중에 이지영을 좋아한다. 데뷔전 대학로 천녀동안도에서 한상원 밴드의 일원으로 공연할때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고, 또 약간은 허스키하고 중저음톤인 그녀의 보컬을 좋기때문이다. 3집 수록곡 Calling에서 보여준 자아성찰적인 가사도 인상적이었고. 최근에 사랑을 시작했다고 하던데, 그 영향때문인지 이번 앨범의 수록된 솔로곡 over the rainbow는 시작되는 사랑의 희망과 설레임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쁜 사랑 키워나가길.ㅎㅎ
작년 크리스마스때 색시하고 킨텍스에서 열렸던 빅마마 공연을 갔었다. 그녀들의 멋진 공연 덕분에 또 하나의 좋은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있었는데, 올해는 킨텍스 공연이 없나? 만약 공연이 있다면 올해도 가서 볼텐데..
<종이로 만든 CD 케이스가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가을 단풍을 연상케 한다.>
<4집은 빅마마가 소속사를 바꾸고 처음 낸 음반이다. 소울음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들의 음반을 제작했던 조영수가 프로듀서를 했는데. 그래서인지 빅마마 특유의 분위기가 조금 퇴색한 것 같기도 하다. 그냥 괜히 트집~~>
<4집의 부클릿. 뒷면은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 배반의 가사>
<빅마마 패밀리 모두 집합. 1~4집 + 캐롤 음반>
Big Mama (빅마마) 4집 - Blossom - 빅 마마 (Big Mama) 노래/만월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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