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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좋아지고 있는 소닉스 루키 제프 그린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7. 11.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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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현재 NBA에서 단 1승도 못 거둔 3팀 중에 한 팀입니다. 폭풍 7연패를 하고 있죠. 지는 패턴도 항상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발리는 경기는 없고 항상 4쿼터까지는 접전으로 끌고 가다가 패하죠. 응원하는 팬입장에서는 참 똥줄이 타서 이제 없어질 지경입니다. 거기에 이제 동부원정 4연전+멤피스 까지해서 원정 5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안에 1승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암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이 있기 때문이겠죠.


특히 이번 주는 제프 그린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초반 분위기 좋았던 케빈 듀란트가 최근 경기들에서는 슛난조를 드러내면서 주춤하는 사이에 제프 그린은 멤피스전에서 8득점 5리바운드로 감을 잡더니 유타와 디트로이트 전에서 각각 19, 17득점씩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균 득점도 이제 10.4득점으로 두자리수로 올라섰구요.


드래프트때부터 제기되었던 듀란트와의 포지션 중복문제는 현재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는 모습은 아닙니다. 주로 퍼리미터에서 볼을 잡는 케빈 듀란트와 인사이드에서 포스트업을 주로하는 제프 그린의 행동반경이 아직은 크게 겹치거나 하지는 않은 모습이거든요. 오히려 같이 플로어에 있을때 그린은 수비나 패싱 그리고 궃은 일들을 맡아하면서 팀에 녹아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제프 그린의 활약에 소닉스 닷 컴의 케빈 펠튼 아저씨가 그냥 있을 수 없겠죠. 소닉스 닷 컴에 제프 그린의 활약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네요. 제가 날림으로 번역해봤습니다. ~~


Green Demonstrates Versatility, Ability


Kevin Pelton, SUPERSONICS.COM | November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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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키아레나를 찾은 소닉스 팬들은 제프 그린이 그의 소닉스 팀동료들과 Aquafina가 제공하는 도시락세트를 받았다. 거기에 더하여 지난 드래프트에서 5번으로 뽑힌 제프 그린의 잠재력도 볼 수 있었다.


그린은 NBA에 적응기를 거치느라 프리시즌을 비교적 조용하게 보냈다. 작년에 조지타운 소속으로 올해의 빅 이스트 선수에 뽑힌 제프 그린이었지만 프로에 적응하는 것은 도전이었다 그린은 시즌 두번째 경기였던 클리퍼스전에서 14득점 7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금요일 재즈와의 경기에서 그린은 12개의 슛 중 7개를 성공시키며 커리어 하이 19득점을 기록했고 접전이었던 4쿼터에도 플로어에 있었다.


"지금까지 제프 그린의 최고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제프의 플레이는 정말 고무적입니다. 단순히 그가 솔리드한 스탯을 찍었기 때문이 아니에요. 그가 게임을 해 나갈 수록 많은 것을 해냈기 때문이죠. 경기가 마지막 한 번 혹은 두 번의 공격으로 결정되는 순간에도 그린은 모든 플레이의 중심에 있었어요. 그건 아주 좋은 징조입니다." - P.J 칼리시모


"모든 경기에 똑같이 임해왔습니다. 열심히 경기를 뛰고 제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죠.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갔습니다. 그동안의 경기를 보면 저는 2-12, 4-8 이 정도의 슛률을 기록했었죠. 오늘은 제 슛이 잘 들어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속해서 슛을 던졌죠." - 제프 그린


일요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그린은 벤치에서 출전하여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냈다. 후반전에 그린의 어그레시브한 플레이(그린은 자신의 득점 17점중 13점을 후반에 기록했다.)는 소닉스가 23점차를 극복하고 4쿼터에 동점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린이 뛴 25분동안 소닉스는 피스톤즈에 19점차로 앞섰고, 그린은 커리어하이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경기에 투입되면 공격을 하고 팀에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제 일이죠. 우리는 전반에 무기력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반격을 해냈죠." - 제프 그린

 


칼리시모는 매치업을 바꾸기 위해서 그린을 두가지 포워드 포지션에 모두 기용하고 있다. 비록 그린은 스몰포워드가 잘 어울리지만 그린은 상당시간 파워포워드로 뛸 수 있는 사이즈를 지녔다. 따라서 제프 그린의 존재는 소닉스가 더 작지만 운동능력이 뛰어난 숀 메리언 같은 파워포워드를 보유한 피닉스 같은 팀과 경기를 할때 더 나은 매치업을 만들수 있게 해준다.


"제프 그린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보세요. 그는 사이즈가 큰 3번이고 동시에 기동력이 좋은 4번이죠. 제프 그린은 두가지 포지션에서 다른 팀이 매치업하기 어려운 다이나믹함을 팀에 제공하죠." - 칼리시모


"제가 무슨 포지션에서 뛰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경기에 출전해서 열심히 플레이를 하는 겁니다. 열심히 달리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 제프 그린


그린은 아마추어 커리어를 통해 다른 포지션에서 플레이한 경험으로 인해 다재다능함을 특징으로 한다. 고등학교 소포모어와 주니어시절 그린은 6-2에서 6-6까지 키가 자랐고 그린은 가드에서 로포스트 플레이어로 변모했다. 조지 타운에 처음 입학했을때도 그린은 대부분의 플레이를 포스트에서 했다. 그러나 팀 동료 로이 히버트(2008년 로터리 픽이 확실한 7-2센터)의 기량이 발전하자 그린은 아웃사이드로 자신의 영역을 이동시켰다.


"저 자신이 인사이드와 퍼리미터에서 모두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볼을 가지고 많은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죠." - 제프 그린. 트레이닝 캠프직전 인터뷰에서


퍼리미터 슈팅에 의존하고 있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에게 제프 그린의 인사이드 게임은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그린의 바스켓을 공격하는 능력. 그린은 림 주위에서 두려움이 없다. 시즌 초반에 그의 골밑 공격은 조금씩 짧았다. 그러나 그린은 자신의 마무리 능력을 금방 적응시켰고 득점에 이용하고 있다. 그린은 과감한 골밑 공격을 통해 이번 시즌 벌써 33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 수치는 케빈 듀란트의 35개에 이어 팀내 2위의 기록이고 분당 수치로 전환하면(40분당 9.2개) 팀내 최고이다.


이런 어그레시브니스는 보통 수비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제프 그린은 수비에서 변함이 없다. 제프 그린은 홈개막경기에서 피닉스의 숀 메리언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일요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레이업 시도를 블록슛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이번 주말은 제프 그린이 그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주말이었다.




소닉스 응원을 위한 소닉스 댄스팀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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