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즈와 에페스 필센의 시범경기. 케빈 가넷 시대를 끝내고 리빌딩을 해야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첫 걸음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미네소타는 일단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팀 조직력을 다지는데 올시즌을 보내야할 것 같다. 케빈 가넷을 중심으로 한 지역수비가 일품이었던 팀이지만 가넷이 떠난 마당에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실제 경기에서도 필센의 백도어 플레이와 픽 앤 롤에 쉽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녹아나는 울브즈의 수비는 앞으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랜디 포이-리키 데이비스-라이언 곰즈-알 재퍼슨-마크 블런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시범경기이니 만큼 라인업은 언제나 바뀔 수 있겠지만 만약 곰즈를 선발 3번으로 쓴다면 곰즈가 좀 더 퍼리미터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재퍼슨-블런트에 곰즈까지 골밑에 있으니 좀 빡빡했다. 물론 곰즈가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이 되고 팀의 굳은 일을 맡아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이제는 알 재퍼슨은 팀의 중심이 되어야할 것인데, 이날 경기에서는 솔직히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알 재퍼슨이 올스타 레벨까지 클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엘리트 빅맨들이 모여있는 서부소속으로 올시즌을 보내면 빅 알에 대한 견적이 대충 나오겠지.
랜디 포이의 완전한 1번 전환은 아직은 진행중인 것 같다. 2% 부족한 모습. 세바스찬 텔페어도 불안불안하긴 마찬가지고. 이 둘을 플래툰으로 묶는다고 시너지가 나올까? 3번째 포인트 가드로 베테랑 하나 영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고 있는 주완 하워드는 얼른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경기를 너무 대충대충하는데 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 아울러 브루어나 그린에게 기회를 주려면 리키 데이비스도 같이 처분해야할 것 같고. (찾아보니 리키 데이비스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이구나.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루머 좀 있겠네.)
에페스 필센은 지난 시즌에 프랑스 리그 르망에서 뛴 케니 그레고리를 영입했네. 운동능력을 이용한 돌파력이 일품인 케니 그레고리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르망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 니콜라스 바텀의 모습을 보기위해서 르망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관련 영상을 몇 번 봐서 기억에 남는 선수다. 에페스 필센이 팀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구나.
그나저나 내가 찍어놓고 기대중인 필센의 젠크 액욜은 영 시원찮네. 떨궈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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