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원래 지름신은 이렇게 갑자기 오는건가 보다..

음악 이야기/음반 구입과 수집

by 폭주천사 2007. 8. 10. 00:19

본문

쉬는 시간에 유투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이런 저런 음악들을 뒤지다가 우연히 Alias의 More Than Words Can Say를 찾게 되었다. Alias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락 음악을 연주하던 밴드였다. 잔잔한 락발라드들도 인상적이었고. 고 1때 샀던 이 밴드의 테입이 아직도 화곡동에 있을 것인데.

잠시 추억에 빠져있다가 혹시 이 앨범 구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음반사이트들을 뒤지고 다녔다. 결국 상아레코드에서 발견하긴 했는데 품절이네. 아쉬움에 입맛만 다시고 있다가 또 간만에 상아레코드 왔으니 새로 나온 음반이 뭐 있나 볼까 하면서 여기저기 클릭을 했다. 이제 슬슬 지름신이 강림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려고 찜해두었던 음반들을 돌아보는데..앗..러닝 와일드의 "Port Royal"이 입고 되었네. 좀처럼 구하기 힘든 음반인데. 이 음반 사려고 안뒤져 본 음반몰이 없었다. 심지어는 아마존에서 사볼까하고 기웃 거리기도 했었다. 결국 영어의 압박과 비싼 가격때문에 포기했었는데. 그런데 드디어 입고 되었구나. 그럼 슬슬 질러볼까?

그런데 한 개만 달랑 사면 좀 그렇잖아. 배송비도 아깝고. 그래서 "사는 김에 하나 더사자" 또 찜해논 음반들을 둘러보는데 비니 무어의 "Time Odyssey" 도 들어왔네. 음..이것도 초 레어 아이템은 아니지만..또 지른다. 그리고 슬슬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아..테스타먼트의 "The Legacy"가 눈길을 잡아끈다. 마치 "나도 데려가주세요. 화끈하게 달려드릴께요" 하면서 나를 유혹하는 것 같았다. 그래. 내가 너도 데려가마. 그렇게 결국 CD 세장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정작 사려고 했던 , 아니 구할 수 있는지만 알아보려고 했던 앨리어스 음반은 어디로 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결국 순식간에 강림했던 지름신 덕분에 내 컬렉션에는 러닝 와일드의 "Port Royal" 비니 무어의 "Time Odyssey" 테스타먼트의 "The Legacy"가 추가되었다. 아..은행대출 갚으려면 이러면 안되는데...-_-;;

비니 무어의 "April Sky" 나 들으면서 위로해야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