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에 마일리지랑 쿠폰이랑 얼마전에 주문 취소했던 예치금등등이 모여있어서 이참에 CD 몇 장 질렀다. 최근에 신보들이 많이 나와서 사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대충 내가 아는 밴드들의 신보만 꼽아봐도 메가데스, 스콜피언스, 린킨 파크, 카멜롯, 오지 오스본, 본조비, 마를린 맨슨, 드림 씨어터..다 살 수는 없으니..돈 되는데로 4장을 골라서 질렀다.
대충 한 번에서 두번정도 들었는데 첫 인상을 좀 끄적여보자면.
스콜피언스 - Humanity - Hour I
독일을 대표하는 노장그룹. 하지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새앨범에서도 스콜피언스 특유의 서정성과 나이를 거꾸로 먹는듯한 스트레이트 함을 보여준다.
메가데스 - United Abominations
테크니컬한 연주와 독설가득한 가사가 매력적인 메가데스. 하지만 닉 멘자와 마티 프리드맨이 떠나고 난 이후의 작품들에는 그다지 애정이 가지 않았다. 내가 메가데스 광빠여서 앨범들은 샀는데 사놓기만 하고 듣지도 않고 특히 System 앨범은 사고서 한 번이나 제대로 들었나..
새로운 앨범은 소개를 보니 Rust In Peace 와 Countdown To Extinction으로의 회귀라고 선전을 해놓았는데, 앞의 두 앨범과 동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후에 나온 앨범들보다는 좀 더 메가데스다운 음악을 보여준다. 좀 더 스래쉬에 가깝다고나 할까..
참고로 메가데스는 나의 넘버원 밴드였는데 데이브 머스테인의 부시 지지 발언이후 정내미가 좀 떨어졌다.-_-;; 가사로는 신나게 까더니만..
오지 오스본 - Black Rain
난 오지 오스본의 음반은 Blizzard Of Ozzy 앨범과 라이브 앨범 Live N' Loud 밖에 들어보질 못했다. 최근 작품들을 들어보질 못해서 어떻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네.결정적으로 아직 다 안들어봐서..-_-;; 열심히 듣고 감상평은 나중에..
카멜롯 - Ghost Opera
적극적인 오케스트라 활용과 웅장한 전개로 전형적인 카멜롯의 에픽메탈을 보여준다. 전작이 워낙 대박이었는지라 좀 가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Forever 같이 한 번에 느낌이 팍 꽂히는 곡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