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퍼스가 4차전을 승리하면서 시리즈는 3-1로 스퍼스 리드. 다음 5차전이 스퍼스 홈이기 때문에 스퍼스가 파이널에 진출할 확률은 70%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유타가 원정에서 워낙에나 약한 팀이고 스퍼스 홈은 철옹성이기 때문이다.
시리즈가 슬슬 끝나가지만 유타의 데론 윌리엄스 이야기는 안할 수가 없다. 이게 정말 2년차가 맞나? 베론 데이비스, 토니 파커를 맞아서 전혀 꿀리지 않고 있다. 오늘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서 보웬의 수비를 뚫고 스퍼스 백코트를 휘젓는 모습을 보니 '참 괴물일세."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같은 디비전 라이벌 팀에 이런 괴물이 있다는 것. 그것도 새파랗게 젊은 괴물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루크야..너 데롱이 이길수 있겠냐??
내일부터 올랜도에서 프리 드래프트 캠프가 열린다. 사실상 2번픽=듀란트로 굳어진 상황에서 소닉스가 프리드래프트 캠프에서 뭐 할일이 있겠나 싶지만, 2라운드 픽이 2개나 있는 만큼 준비를 해줘야겠다.
소닉스에서 선수선발 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데이브 펜더그래프트는 오든과 듀란트를 제외하고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로 에이시 로를 꼽았다.이번 드래프트에서 포인트 가드 랭킹 1,2위를 다투는 에이시 로가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보건데 결국 소닉스 내부적으로도 루크와 얼의 플래툰은 실패였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 같다. 결국 둘 중에 하나는 오프시즌에 떠날 듯. 그래서 이야긴데 2라운드에서는 백업 포인트 가드를 뽑았으면한다.
목드랩을 보면 터리언 그린, 애런 브룩스, 바비 브라운, 션 싱글테리, 자비안 도델등등의 선수가 2라운드 포인트 가드로 언급되고 있는데 이중에서 한 명정도는 백업 포가로 뽑는 것이 좋지않을까한다. 경기를 본 선수도 몇몇있고, 어세신 앨런님이 관련 글을 쓴다고 했으니 기대해봐야겠다.
그리고 프리드래프트 캠프에서는 소닉스의 GM에 대한 인터뷰도 이뤄질 것 같다. 스퍼스의 샘 프레스티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얼른얼른 GM도 뽑고, 감독도 뽑아야지. 프리 드래프트 끝나면 개별 워크아웃도 있고 할텐데, 언제까지 레니 윌킨스가 노구를 이끌고 모든 걸 떠맞을 수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