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센트럴에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소닉스 센터 로버트 스위프트의 복귀가 가까워오고 있는 것 같다.
지난주에 의사와 면담을 한 스위프트는 앞으로 2주내에 완전한 스피드로, 1대1 연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큰 문제가 없는한 앞으로 4주내에 5대5 연습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7월초에는 완전히 팀 훈련을 소화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라스베가스 섬머리그에도 참가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한다.
룸메님도 그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닉스의 젊은 센터 3인방을 개허접으로 보고 있다.(물론 룸메님은 부러워서 그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앞으로 성장가능성만을 보고 뽑았기 때문에, 당장은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평가받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난 아직도 이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로버트 스위프트.
주위에서 하도 바보센터 바보센터라고 이야기하고, 내가 마지막으로 본 스위프트 출전경기였던 지난 시즌 프리시즌 경기들에서 루크 쉔서와 로니 튜리아프에게 발리는 모습을 봤던지라, 나도 스위프트가 어떤 선수였는지 잠시 잊고 있었다. 그래서 소닉44님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어세신 레이님과 대화를 통해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 하드를 뒤져보니 로버트 스위프트가 출전했던 경기가 있어서 직접 경기를 봤다.
스위프트는 부상당하기 직전까지 소닉스의 스타팅 센터로서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 전시즌에 보여준 발전때문이었다. 밥 힐 감독이 중간에 팀을 맡고 스위프트에게 기회를 줬을때 스위프트는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샤킬 오닐과의 맞대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덩크슛을 터뜨리는 근성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경기에서 스위프트는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스크린등 기본적이지만 팀플레이에서 아주 중요한 것들을 충분히 해줬고 수비시에는 상대편의 슛을 경쟁해줬다. 속공상황에서 제일 먼저 달려나가 루크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터뜨릴 정도로 충분한 기동력도 갖췄다. 물론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든지 수비시에 로테이션을 못따라가는등 아직은 모자란 모습을 보여줬지만 충분히 발전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무릎부상을 재활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몸빵을 보강하기위해 노력하여 벤치프레스를 265파운드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벌크업에 성공한 스위프트. 포틀랜드가 혹시 듀란트를 뽑아 오든이 소닉스로 온다면 모르겠지만 로버트 스위프트가 이대로 재활에 성공하여 건강하게 복귀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스타팅 센터로서 빈약한 소닉스 골밑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