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일은 루키와 점프볼 스포츠 2.0을 사는 날이다. 물론 스포츠 2.0은 매주 월요일에 사지만.
원래 루키만 매달 사서봤었는데 KBL이나 아마농구 소식을 접하기 위해서 몇 달전부터 점프볼도 사게되었다. 스포츠 2.0은 일단 가격이 천원으로 그다지 부담이 없고 다양한 종목의 기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얼마전부터 사서보고 있다. 나는 농구 이외의 스포츠는 거의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국내 야구나 축구 정도는 특히 올해들어서 배구등등은 그나마 관심이 1g정도 있는 편이라 스포츠 2.0 같은 잡지가 이런 내 취향에 딱 맞는 것 같다.
오늘도 서점에 들어가서 둘러보니 루키가 눈에 딱 들어왔다. 사실 내가 다니는 서점은 루키를 점프볼 뒤에다 꽂아놓기 때문에(-_-;;) 발견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오늘따라 눈에 딱 들어오는군. 희한하네. 루키 한 권들고 스포츠 2.0 한 권 뽑아들고, 점프볼을 찾는데 점프볼이 없다. 루키 뒤에 꽂혀있나 찾아봐도 없고. 아직 안나왔나? 잡지코너를 몇 번 뒤지다가 결국 루키와 스포츠2.0만 들고 계산대로 가서 "점프볼 아직 안나왔나요?" 라고 물어봤더니만. 직원 아가씨 왈 "점프볼은 다 나갔는데요..."
이말을 들으니까 웬지 루키가 좀 불쌍해보였다. 아마도 같은 부수를 들여놨을 것인데. 점프볼은 다 팔려나가고 루키는 아직도 수두룩하게 쌓여있으니. 사실 나도 이번 달부터는 점프볼만 사고 루키는 안사려고 했었다. 잡지의 절반정도가 내가 전혀 관심이 없는 해외축구, 야구 이야기나 농구화이야기이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판대에 꽂혀있는 루키를 보니.. 큼..안살수가 없구나. -_-;;
결국 점프볼은 내일 화정에 있는 서점에서 사기로 하고 루키랑 스포츠2.0을 사들고 집에 왔다. 표지를 보니 루키가 창간 10주년인가보네. 음..내가 처음 NBA에 관심을 가졌을 당시에 피펜을 표지로 한 루키가 처음 나와서 샀었는데 그때가 94년인가 93년인가로 기억한다.그런데 이제 창간 10주년이면? 이 루키는 그 루키가 아닌가보네. 베켓이라..베켓은 처음 들어보는 걸. 더 샷이란 잡지도 있어서 루키랑 같이 샀었는데. 그건 없어졌고. -_-??????
아무튼 루키 창간 10주년 축하.^^;; 앞으로 좋은 내용으로 창간 100주년까지 가길 빕니다. 그리고 소닉스 소식 좀 자주 다뤄줘요.-_-;; 매일 피닉스 이야기만 하지말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