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친구 딸 돌잔치에 갔다왔다. 아기가 이쁘고, 돌잔치도 잘차려서 한상 잘 먹고 왔다.
그런데 돌잔치 구경을 하면서 이게 과연 누구를 위한 잔치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아기의 첫 생일이니 아기를 위한 것이긴 하겠지만. 3~4시간 동안 시달리면서 급기야 돌잔치 도중에 울음을 터뜨린 아기의 입장에서 돌잔치가 과연 아기를 위한 것일까? 준비하고 손님맞으면서 고생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아기를 보러온 손님들을 위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