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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의 어린 팬과 훈훈한 만남을 가진 케빈 듀란트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4. 12. 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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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지난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어린 팬과 훈훈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13살 소년 앤써니 컵은 케빈 듀란트의 팬입니다. 컵은 케빈 듀란트의 신발 "KD 7"을 갖고 싶었지만 컵의 집안 경제사정은 어려웠습니다. 어머니 제니사 컵은 종양제거수술이후에 치료를 받고 있었고요.

 

그래서 컵은 이웃 사람들 정원의 잔디를 깎아주고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드디어 KD 7 신발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왔던 11월 어느 날에 학교에서 돌아오던 소년 컵은 길에서 불량배를 만나 신발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신발도 없이 눈길을 걸어서 집에 돌아와야했죠.

 

이 소식은 지역뉴스를 통해서 미시건 전역에 알려졌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컵의 가족을 위해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케빈 듀란트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 맞춰 컵의 가족을 게임에 초대했고, 그 게임에서 소년 컵은 명예볼보이가 되었죠.

 

그리고 피스톤즈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듀란트에게 연락해서 이런 이벤트를 알렸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게임 시작전에 케빈 듀란트와 컵의 만남을 주선했고, 경기 시작 전 두시간동안 듀란트는 소년 컵과 베이스라인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듀란트는 컵에게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신발 두켤레(듀란트의 사이즈와 컵의 사이즈)와 KD 브랜드의 재킷과 백팩(!!)을 선물했습니다.

컵은 듀란트에게 받은 선물을 어머니에게 보여주며 웃음을 잃지않았다고 합니다.

 

 

 

컵 소년과의 만남 후에 듀란트의 인터뷰입니다.

"컵은 너무 긴장하고 있었죠.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만약 제가 가장 좋아하는 NBA 선수를 만난다면 저도 똑같았을 겁니다. 저는 컵이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어요."

 

"우리는 큰 단상에 올라가있고 아이들은 우리를 우러러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하죠. 종종 아이들은 우리를 슈퍼영웅처럼 생각할 때도 있었요. 나란히 앉아서 그들과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사는 곳은 어떤지 물어보면서요. 아이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는거죠. NBA 선수들이 전혀 다른 세상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제가 컵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것이 바로 이거에요. 나는 너와 같은 사람이고, 너와 같은 일들을 겪어왔다. 비록 내가 NBA에서 뛰고 있지만, 지금 나는 너와 같이 앉아 있다고 말이죠."

 

 

관련 기사 링크 : http://newsok.com/kevin-durant-meets-with-detroit-area-kid-who-had-his-kd-7s-stolen-gives-him-merchandise/article/537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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