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이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덮치고 있다.
프리시즌 기간에 이미 지난 시즌 MVP이자 팀의 에이스인 케빈 듀란트가 발 부상으로 한달이상 결장하게 되었고, 섬머리그와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인선수 미치 맥개리도 발부상으로 결장, 포워드 그랜트 재럿도 발목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하는 등 세명의 선수가 이미 한 달 이상 결장이 확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주전 센터였던 켄드릭 퍼킨스도 사두근 부상으로 프리시즌 전체를 결장했으며 , 서르지 이바카와 닉 칼리슨도 발목 부상 중이며 레지 잭슨과 제레미 램도 손목과 발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 부상자 명단에 또 한명의 선수가 추가되었으니, 바로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로 썬더에 합류한 슈터 앤써니 머로우다. 오늘 기사를 보니 앤써니 머로우는 연습중에 왼쪽 무릎 MCL(Medial collateral ligament : 내측측부인대) 부상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정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4주에서 6주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앤써니 머로우는 정확한 외곽슛이 장점인 선수로 썬더의 약점인 외곽슛 부족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였다. 이미 프리시즌동안 정확한 삼점슛을 보여줬고,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아웃된 기간동안 주전으로 나설 것이 예상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덜컥 부상을 당했다. 썬더 감독 스캇 브룩스는 머리가 무척이나 아플 듯하다.
듀란트의 결장이 확실시되고, 스캇 브룩스 감독은 러셀 웨스트브룩-안드레 로버슨-앤써니 머로우-서르지 이바카-스티븐 아담스의 주전 라인업을 구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라인업 주전으로 프리시즌 후반부를 치루기도 했고 말이다. 수비가 좀 약하지만 정확한 캐치 앤 슛을 가진 앤써니 머로우는 코트를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웨스트브룩의 활동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브룩스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다시 구상하게 생겼다.
레지 잭슨이나 제레미 램, 페리 존스 등이 있지만, 잭슨은 웨스트브룩과 겹치는 면이 있고, 램은 외곽슛 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페리 존스는 외곽슛에 문제가 있으며, 정규 시즌에도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인가? 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프리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개막 첫 한달이 아주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 썬더는 개막 시작과 동시에 7일간 5경기(4경기 원정 경기)를 치루는 강행군을 시작으로 11월 17경기를 치루게된다. 과연 반타작을 할 수 있을까? 스캇 브룩스 감독의 능력에 대한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 같다. 시즌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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