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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썬더 프리시즌 첫 승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10. 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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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 전 박스 스코어





-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프리시즌 승패는 의미없다. 선수들 컨디션 점검이 주목적일 뿐" 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니지만, 막상 경기를 보면 그게 아니다. 오늘 피닉스 선즈와 경기. 3쿼터까지 17점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4쿼터에 벤치 멤버들이 나와서 리드 다까먹고 연장전 들어가니 솔직히 똥줄이 탔다. 이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 4쿼터는 벤치멤버들끼리의 대결이었는데, 문자 중계로 보니 대충 올리-리빙스턴-하든-이바카-세폴로샤-화이트 정도가 뛴 것 같다. 위버도 잠깐 뛴 것 같고. 비록 4쿼터 리드는 다 까먹었지만 연장전을 승리로 이끈 것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올리나 세폴로샤를 제외하면 모두 경험이 부족하거나 부상공백이 있었던 선수들인데, 연장전에서 승리는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4쿼터와 연장전에서 하든이 참 삽질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 앞선 두경기에서 문제였던 리바운드와 삼점슛이 선즈 전에선 괜찮았다. 듀란트의 11리바운드와 5/5 삼점슛이 돋보인다. 30득점은 덤.


- 박스 스코어를 보면 러셀 웨스트브룩의 10득점 9어시스트 10리바운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웨스트브룩이 포인트 가드의 눈을 뜬건가? 아무리 프리시즌이라지만 3경기 평균 9.0어시스트 2.0 턴오버는 인상적인 수치다. 


- 타보 세폴로샤가 처음으로 출전했다. 12득점. 필드골 5/6, 삼점슛 2/2가 아주 인상적이다. 오프시즌에 스위스에서 열심히 슛연습했다고 하더니, 이번 시즌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본다. FA 빨도 좀 받고.


- 이바카가 오늘 경기에서도 10점 6리바운드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짧은 시간 뛰고 6파울에, 무수히 많은 골텐딩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리캡에서나 커뮤니티에서의 평가가 괜찮다. 아직 raw 하지만 잠재력이 보인다는 평.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은 오늘 경기에서 나온 이바카 하일라이트 


그랜트 힐을 쳐바르는 이바카의 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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