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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모델을 시켜볼까?

사는 이야기/고양이

by 폭주천사 2009. 9.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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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콕이 보리 포스팅.


콕이, 보리와 지낸지 시간이 꽤 되었고, 이제는 고양이 관련해서 제법 아는 것이 있다고 자부하기도 하지만, 고양이 관련 서적이 나오면 꾸준히 사는 편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더 공부하게된다.


얼마전 알라딘에서 구입한 "고양이가 기가 막혀"

고양이가 기가 막혀 - 10점
베스 아델맨 지음, 정숙영 옮김, 박대곤 감수/부키


그동안 읽었던 고양이 관련 서적 중에서는 가장 잘 써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형식이 독특하다. 고양이들이 자신의 고민들을 "태비"라는 고양이에게 이야기하고 "태비"가 그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니까 고양이의 시선에 맞춰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다소 딱딱하다고 느껴졌던 다른 책들보다는 이해가 쉽고 재미도 있었다. 


다이어트에 대한 사람과 고양이의 시각차를 다룬 "반려인이 나를 굶겨 죽여요!" 편은 최근 콕이, 보리의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중인 내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고 공감도 되었다. "물그릇이 너무 더러워요" 편도 예전에 겪고 포스팅까지 했었던 사연이라 재미있었고, "버릇없는 신참 길들이기"편을 읽어보니 보리가 처음에 집에 왔을때 내가 콕이와 보리 모두에게 심하게 스트레스를 준 것 같아 새삼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외에도 공감가는 챕터가 많았는데,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이제 책은 그만 팔고..본론으로


이 책을 구입할 당시에 알라딘에서 이벤트를 했다. 책 구입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서 고양이 샴푸를 비롯한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였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다. 이런 이벤트에는 운이 없는 편인데.ㅎㅎ. 애들 목욕 좀 시키라는 뜻인가? 그러고 보니 고양이들 목욕은 언제 시켰더라. 작년 설? 작년 추석? 까마득한 옛날 같은데..



"알라딘 이벤트 당첨 경품" 도장이 찍힌 택배 박스 도착




고양이들 있는 집에서는 피해 갈 수 없는 관문. "고양이 세관의 택배 검사" 



도서출판 "부키"에서 동봉한 편지. 샴푸 잘 쓰겠습니다. ^^




~짜잔~~경품으로 받은 샴푸 "미모" 라고 써있는 건가?




겉면에 우아한 냥이와 귀여운 냥이 발자욱이 찍혀있다.


샴푸 성분이 적혀있는 뒷면. 찾아보니 고양이용 샴푸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에게 안좋은 성분을 담고 있는 샴푸들이 있다고 한다. 이 샴푸는 어떨지. 나중에 좀 찾아보고 사용해야할 것 같다.




샴푸랑 같이 사진 한 장 찍으려고 하는데 속없는 콕이 녀석은 샴푸는 뒷전이고, 택배 박스에 재미 붙이고 신났다.  박스가 작아서 뛰어들어가지 못해서 아쉬울 듯.




결국 말 잘듣는 보리만 샴푸 배경으로 한 컷. 그런데 보리도 영 샴푸가 탐탁치 않은 모양. 사실 목욕 좋아하는 고양이가 어디 있을까? 게다가 보리는 어머니 집에 있을때, 어머니께서 잘 모르시고 3일에 한번씩 목욕을 시켜서 목욕에는 이골이 났을터. 그래도 참고 사진 한장 박아준 보리.


귀여운 녀석. ㅎㅎ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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