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 - E.L.O
Midnight Blue - E.L.O 영상 보러가기 남중, 남고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나.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이성과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고 이야기하고 수업듣는 것이 어색하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그 어색함을 풀어주며 편하게 대해주던 한 여자동기에게 마음이 끌린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그 친구와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하면서(물론 혼자만의 생각^^;) 애지중지했었던 이 곡. Electric Light Orchestra의 "Midnight Blue" 그냥 둘 사이에서 우연히 같이 아는 곡이에 지나지 않았지만 서로 무엇인가를 공유한다고 느꼈던 그 당시 나는 이곡에 엄청난 의미를 뒀었다. 그러나 친구로서의 호의와 이성으로서의 관심을 구별하지 못했던 어리버리하던 시절의 짝사랑이 오래갈리 없지. 그렇게..
음악 이야기/노래 이야기
2008. 5. 13.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