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까지
일주일간 일에치여서 분주했던 와이프가 놀고싶다고 해서 간만에 인사동에서 데이트를 했다. 결혼한지 이제 2년차. 하지만 아직도 와이프와 같이 외출을 할때면 연애하던 시절 데이트하는 것 같아 기분이 설레인다. 연애할때도 인사동, 종로, 혜화동 참 많이도 걸어다녔었는데. 인사동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마침 일이 끝난 동생이랑 만나서 대학로에 가서 술을 한 잔 했다. 항상 철없다고 생각하는 동생이었는데, 이제 만나서 이야기를 할때마다 제법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종종 깨닫곤 한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결혼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결혼하면 나보다도 더 잘할 것 같다. 오랫만에 동생이랑 만난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결국 오늘은 하루종일 술깨면서 보냈다. 이제 예전같지 않아서 술한번 먹으면 그 다음날 ..
사는 이야기/생활
2007. 4. 28.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