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 뉴올리언즈 호넷츠, 뉴저지 네츠, 휴스턴 로켓츠 4팀이 참여한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모두 5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되었네요.

참여한 팀은 4개팀으로 많습니다만, 많은 선수가 움직인 것은 아니고, 또 거물급 선수가 포함된 것도 아닌지라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다." 라고 말하기는 좀 부족해 보입니다만, 각각의 팀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트레이드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다만 손익계산서에 차이는 좀 있어 보이지만요.


인디애나 페이서스

IN : 대런 칼리슨, 제임스 포지
OUT : 트로이 머피

"이번 트레이드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런 칼리슨은 우리가 필요로하는 조각이었죠. 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저의 비전은 먼저 코어그룹을 모으고, 그들이 최대한 빨리 성장할 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모든 것에 가속이 붙을 겁니다." -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장 래리 버드

리빌딩을 진행중인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팀의 야전 사령관을 맡아 줄 유능하고 젊은 포인트 가드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촉망받는 2년차 가드 대런 칼리슨으로 채우게 되었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 부상당한 크리스 폴을 대신하여 선발 출전한 대런 칼리슨이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지난 시즌 뉴올리언즈에서 평균 12.4득점 5.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칼리슨은 선발 출전했을 당시 18.8 득점 9.1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2년차 선수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오래 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인디애나는 대런 칼리슨, 대니 그레인저, 로이 히버트, 타일러 한스브로, 폴 조지 등등의 젊은 유망주들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포지가 혹으로 붙어서 오긴 했습니다만, 대런 칼리슨의 가치를 생각하면 포지의 샐러리 정도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인디애나에서 다수의 우승을 경험한 포지의 존재는 베테랑 리더십으로 가치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만기계약이었고 팀의 미래 계획에 들어있지 않던 트로이 머피는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휴스턴 로켓츠

IN : 커트니 리
OUT : 트레버 아리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포기해야합니다. 트레버 아리자에 대해서 생각할 상황이 아니었죠. 우리는 커트니 리가 더 나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휴스턴 로켓츠 GM 데럴 모리

NBA에서 유능한 제네럴 메니저들을 꼽을 때 의외로 잘 언급이 안되는 인물이 휴스턴의 GM 데럴 모리인데요. 이 사람은 크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만 팀에 유익하고 효율적인 딜을 정마라 잘 만들어냅니다. 괜히 휴스턴 팬들 사이에서 "모리 신" 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죠. 이번 딜도 휴스턴의 입장에서보면 꽤 좋은 딜인 것 같습니다.

트레이드에 참가한 목적은 셀러리 부담을 덜어내기 위함이고요. 루이스 스콜라, 카일 라우리, 브래드 밀러 등을 영입하면서 사치세를 내야했던 로켓츠는 트레버 아리자의 4년 28밀 계약을 처리하면서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야오밍의 몸 상태에 따라서는 2010~11 시즌 이후에 거대한 셀러리 캡을 확보할 여유(아리자 계약의 처리 + 야오밍, 베티에, 제프리스의 만기 계약)도 생겼습니다.

트레버 아리자는 지난 시즌 로켓츠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긴 했습니다만 롤 플레이어 이상의 발전은 힘든 한계를 보여줬죠. 코트니 리는 비록 현재 기량은 아리자보다 떨어질지 모르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에 부상과 극악의 팀 성적 속에서 주춤 했습니다만, 루키 시절 올랜도 소속으로 파이널에 진출하여 보여줬던 가능성을 본다면 앞으로 키워볼만할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선수도 역시 아직 루키 스케일 적용을 받기 때문에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휴스턴의 케빈 마틴은 언제 드러누워버릴지 모르는 약골이기 때문에 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저지 네츠

IN : 트로이 머피
OUT : 커트니 리

"트로이 머피를 로스터에 합류시키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그는 뛰어난 파워 포워드이며 외곽슛을 갖췄기 때문에 코트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죠. 우리팀의 프론트 코트 로테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 뉴저지 네츠 GM 빌리 킹

트로이 머피는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빅맨입니다. 파워 포워드이지만 정확한 3점슛을 던질 수 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스트레치 빅맨"이죠. 하지만 삼점슛이 약하면 보드 장악력이 부족한 특징을 종종 보이는 다른 스트레치 빅맨들과는 다르게 리바운드 능력도 아주 뛰어납니다. 패싱 센스도 있고요. 지난 시즌에 삼점슛을 128개 성공시키면서 38.4%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평균 리바운드는 10.2개. 네츠의 주전 센터 브룩 로페즈와 좋은 짝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피의 영입에 말이 많은 것은 올해 드래프트 3번으로 뽑은 유망주 "데릭 페이버스" 때문일텐데요. 3번으로 뽑은 거물 루키를 키우는데 머피의 영입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죠.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머피의 존재로 인해서 데릭 페이버스는 당장의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빠른 NBA 적응기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연착륙이죠. 

유망주를 키운다고 해서 그 선수를 48분 주구장창 굴릴 수는 없는 일이죠. 브룩 로페즈-트로이 머피-데릭 페이버스의 로테이션이라면 페이버스가 성장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출전시간을 잡아먹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한 페트로나, 션 메이가 큰 롤을 맡긴 힘들어보이고요.

그리고 트로이 머피는 만기계약 선수입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쯤 해서 가치가 높아지게 되겠죠. 리빌딩팀이 만기계약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필요한 선수나 드래프트 픽을 구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선더의 GM 샘 프레스티가 봉이 김선달 대동강물 팔아먹듯 만기계약을 이리저리 굴려서 리빌딩 자산을 불린 것만 보더라도 머피는 네츠에 큰 재산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네츠에게 아쉬운 것은 유망주 커트니 리를 내보냈다는 점입니다. 네츠는 분명히 머피의 셀러리를 흡수해주기 위해서 트레이드에 참가한 모습인데, 드래프트 픽 한 두 장 정도 더 얻지는 못할 지언정 팀내 유망주를 내보냈다는 것은 밑지는 장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뉴올리언즈 호네츠

IN : 트레버 아리자
OUT : 대런 칼리슨, 제임스 포지

대런 칼리슨은 뉴올리언즈 호네츠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트레이드 자산이었습니다. 젊고 재능있고 가격대비 효율까지 끝내주는 선수였거든요. 그런 자산을 가지고 얻어온 선수가 트레버 아리자와 제임스 포지의 셀러리 처리라면 역시나 좀 모자르다란 생각이 듭니다. 어찌어찌 칼리슨과 에메카 오카포를 엮어서 팔아야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운 딜입니다.

일단 크리스 폴과 함께하는 트레버 아리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그동안 뉴올리언즈 윙 플레이어들이 상태가 말이 아니었죠. 모리스 피터슨, 페자 스토야코비치, 제임스 포지, 줄리안 라이트 등등. 아리자는 적어도 이런 선수들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보여줄텐데요. 문제는 위에 언급했다시피 아리자도 한계가 분명한 선수라 과연 어느정도 시너지 효과가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호넷츠의 최종 목적은 크리스 폴을 만족시키는 것인데 과연 어찌 될런지..

그리고 뉴올리언즈 호넷츠는 4각 트레이드와는 별도로 토론토 랩터스와 줄리안 라이트, 마르코 벨리넬리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성사 시켰습니다.

줄리안 라이트도 참 징하게 성장을 못하네요. 리그 최고 수준의 가드 크리스 폴과 뛰면서 이렇게 "폴빨"을 못받는 선수도 참 드물 겁니다. 토론토에서는 윙 포지션에서 리나스 클라이자, 소니 윔즈, 더마 드로잔 등과 경쟁해야겠군요.

마르코 벨리넬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하는 걸 보면 NBA에서 왜 이렇게 자리를 못잡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완전 마누 지노빌리인데 말이죠. 호넷츠에서는 크리스 폴-알 쏜튼의 백업으로 출전할 것 같은데, 골든 스테이트나 토론토에서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휴스턴 로켓츠 전을 뒤늦게 봤는데, 한숨 나왔다. 요즘 한숨나오는 경기 많이 본다.

그동안 괜찮았던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경기였다. 어설프게 더블팀가다가 오픈 찬스에서 슛얻어맞고, 로테이션도 안되고 선수들끼리 토킹도 안되어 우왕좌왕, 휴스턴 로켓츠의 패싱 게임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완전 "Out of Control" 상태에 나사가 하나쯤 빠진 모습이었고, 제프 그린은 자신의 커리어에 남을만한 "Off Night"이었다. (지난 번엔 듀란트가 그러더니만)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케빈 듀란트가 슛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 정도.



웨스트브룩은 폴이 아니다

프리시즌 경기 그리고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개막전까지만 해도 웨스트브룩이 보여준 포인트 가드로서의 모습은 놀라웠다. 웨스트브룩의 득점력이 죽는 것은 아쉬웠지만, 대신 팀을 이 정도로 조율해준다면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이후의 모습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에서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포인트 가드 역할을 하면서 팀을 전체적으로 운영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자신의 장점인 운동능력과 돌파를 살린 경기도 나오질 않고 있다. 애초에 웨스트브룩에게 크리스 폴 같은 타입의 정통 포인트 가드 역할을 바라는 것은 무리였을까? 이럴 바에는 데빈 해리스나 토니 파커 스타일의 닥돌형 포인트 가드, 자기 장기를 살려서 키우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것 같은데 말이다.

그동안의 부진이 겹쳐서 자신도 짜증이 났는지 로켓츠 전에서 웨스트브룩의 플레이는 볼호그 1:1 머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33득점 7어시스트. 스탯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닥치고 자기 공격만 보는 웨스트브룩의 플레이는 포인트 가드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였다.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웨스트브룩인데 이날은 수비가 귀찮은지, 스크린에 걸리면 대충 스위치해버리고 나몰라라한다. 덕분에 애런 브룩스와 미스매치된 케빈 듀란트만 죽어났지.

3쿼터 막판에 선더가 6점을 몰아넣으면서 흐름을 가져오고 있었다. 한자리 수 점수차로 4쿼터를 맞을 수 있는 기회에서 웨스트브룩이 무리한 돌파로 턴오버를 범했다. 그런데 니가 거기서 심판 쳐다보면서 어슬렁거릴 군번이냐고. 빨리 백코트해서 수비할 생각은 안하고 거기에서 심판한테 파울아니냐고 항의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어슬렁어슬렁 백코트 늦게 하는동안 반대편 코트에서는 랜드리가 속공 레이업+앤드원 자유투를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는 다시 두자리수.

슛이 안들어가고, 경기 운영이 안좋고, 턴오버가 많고 이런거 다 이해할 수 있다. 이제 2년차고 발전하는 모습 보이고 있으니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런데 코트 위에서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말 아니다. 같이뛰고 있는 동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은가 말이다.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짜증도 많이 나겠지만,  스스로 능력을 낭비하진 않았으면 한다.

솔직히 지금 선더는 웨스트브룩의 대안이 없다. 그저 웨스트브룩이 잘하길 비는 수 밖에. 일단 리딩 부담을 좀 덜어주고 자신의 장기인 오프볼 움직임이나 득점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도 좋을 듯한데, 그러면 서브리딩을 해줘야할 선수가 있어야지. 제임스 하든이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아직은 갈길이 멀고, 션 리빙스턴도 좋은 짝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스캇 브룩스 감독은 케빈 올리를 선호한다. 제프 그린이 하이 포스트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좀 더 확실히 해주면 좋을텐데 그린도 아직은 자기 앞가림하느라 정신 없는 것 같고. 기름손 마이키 무어도 한시즌만 있으면 하이포스트에서 A패스를 꽂게 해준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연수 좀 보내야할까. 끙.



닉 칼리슨은 여전히 완소남

닉 칼리슨은 이번 시즌 들어 출전시간도 많이 줄어들고 보여지는 스탯도 그다지 눈에 띄진 않는다. 평균 17.2분 출전에 3.8득점 4.4리바운드. 하지만 닉 칼리슨만큼 출전시간대비 효율이 좋은 선더 선수는 없다. 수비, 리바운드, 스크린, 박스 아웃, 허슬. 팀의 궃은 일은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상대팀의 흐름을 끊는 공격자 파울 유도는 경험부족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는 선더에게 있어서 정말 큰 자산이다. 선더의 어린 빅맨들은 닉의 플레이를 잘 보고 배웠으면 한다. 닉 칼리슨이 완벽하게 박스를 쳐줬음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흘리는 DJ 화이트는 긴장 좀 하고.



놀라운 휴스턴 로켓츠의 선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야오밍이 시즌 아웃되고, 트레이시 맥그레디의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휴스턴 로켓츠의 분위기는 "드래프트 1번픽 당첨 축하요." 였다. 그런데 시즌을 시작해보니 4승 2패. 포틀랜드, 유타를 잡았고 레이커스와도 연장접전끝에 석패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면 드래프트 1번 픽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돌파할 기세다.

로켓츠의 공격을 이끄는 트레버 아리자. 수비전문에 코비가 만들어주는 오픈 3점만 받아먹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공격력이 좋은 선수였나 싶다. 약점인 슈팅은 이제는 강점으로 변한 것 같고. 닉스 팬들이 처음 아리자를 드래프트하고 "아리쥐랄!!" 하면서 하악대던 포텐셜이 드디어 터지나보다. 수비야 말할 것도 없고, 베티에+아리자 수비 라인은 사기.

꼬꼬마 빅맨 로테이션도 참 대단하다. 6-6의 선발 센터 척 헤이즈. 하지만 낮은 수비자세와 힘으로 포지션을 지켜내는 헤이즈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7푸터 크리스티치가 포스트업으로 덤벼봤지만 이건 뭐. 루이스 스콜라. 다양한 골밑 스킬을 지녔고 대단히 영리하다. 이런 선수가 상대팀에 있으면 정말 짜증난다. 그리고 칼 랜드리.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득점력을 지닌 벤치 에너자이저. 이녀석도 시애틀시절에 소닉스가 뽑은 선수인데. 뽑아서 남준 녀석들은 왜 이렇게 잘하냔 말이지.

마지막으로 체이스 버딩거. 블레어와 더블어 최대의 스틸픽이 될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맹활약 중이다.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력이야 원래 대단했던 선수고, 좋은 운동능력이 경기중에 잘 발산이 안되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지금 경기를 보니 적극적인 돌파와 속공참여에서 한몫을 하고 있다. 평균 17분 출전에 10.6득점 필드골 52.5% 삼점슛 42.1%. 시간대비 엄청난 효율성.

휴스턴 로켓츠는 홈구장인 도요타 센터 밑으로 부상수맥이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부상선수가 많다. 그래서인지 부상선수들을 데리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로켓츠가 22연승을 달리던 시기에도 팀은 부상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올해도 과연 초반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먼저 서드 아이님을 비롯한 휴스턴 팬 이웃분들 축하드립니다. ^^

휴스턴도 꽤 오랜 기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었죠. 이번 시리즈에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고전했습니다만, 결국에는 2라운드에 올라갔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휴스턴의 2라운드 진출은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제 기억으론 2년전 짤방일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경험이 없는 티맥"





트레이시 맥그레디는 정말 안습이군요.

소속팀은 오랫만에 2라운드 진출했는데, 팀의 핵심인 맥그레디는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으니 말이죠.

아직도 티맥의 1라운드 징크스는 진행 중

부디 무사히 재활을 마치고 다음 시즌에는 1라운드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렸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 휴스턴 로켓츠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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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리그 6라운드 시보나와 마카비의 경기.



리요르 일리야후는 24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소속팀 마카비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보나와 마카비는 1라운드에서 이미 한 번 맞붙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접전끝에 시보나가 81-79. 2점차로 승리를 거뒀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맞붙은 경기에서 두팀은 또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리야후를 비롯하여 마커스 브라운(19득점) 카를로스 아로요(12득점)등이 활약한 마카비의 승리였다.

이 경기의 맹활약으로 리요르 일리야후는 유로리그 6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일리야후는 얼마전 유로바스켓 예선에서도 이스라엘 대표팀의 핵심멤버로 활약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었다. 당시 일리야후는 골밑 플레이가 주를 이뤘었다. 그래서 이런 스타일이면 언더사이즈(207cm)이기도 하고 워낙 말라서 NBA 골밑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보였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일리야후는 페이스 업 위주의 완전한 스윙맨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줬다. 괜찮은 볼핸들링과 스텝으로 돌파를 한후 골밑에서 다양한 페이크를 사용해서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과 왼쪽 모두 돌파가 가능했고, 골밑에서 워낙 침착했기 때문에 수비가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속공 피니셔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속공시 오픈된 동료를 찾아내거나, 세트 오펜스시에 하이 포스트에서 커팅하는 동료들을 놓치지 않고 살려주는 모습은 패싱과 시야가 이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발전된 모습이었다. 박스 아웃도 좋고 팔이 워낙 길고 운동능력이 좋아서 리바운드도 많이 걷어냈다. 이제는 확실히 명문 클럽 마카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브래드 뉼리도 그렇고 리요르 일리야후도 그렇고 휴스턴 로켓츠에서 알박아 놓은 선수들의 발전과 활약이 정말 놀랍다. 아..부러워라. 브래드 뉼리는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 54번, 리요르 일리야후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4번으로 휴스턴 로켓츠에 뽑혔다. 랜드리도 그렇고. 휴스턴도 은근히 하위픽에서 잘 건지는 것 같다.


휴스턴 로켓츠(22연승. 2008년 1월 29일 ~ 진행중) - 센터 야오밍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에도 트레이시 맥그레디와 로켓츠는 그들의 연승을 계속해서 이어갔으며 3월 16일 현재 프랜차이즈 기록인 2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음에는 각 NBA 팀들의 프랜차이즈 연승 기록들을 둘러보도록 하자. 최근의 기록순이며 팀의 동일한 연승기록이 있을 경우에는 최근의 기록들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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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밥켓츠(5연승. 2008년 3월 2일 ~ 3월 13일) - 밥켓츠가 5연승 이상을 기록한적이 없다는 사실은 신생팀 샬럿의 지난 5년간의 과거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미래가 얼마나 밝은지를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제이슨 리차드슨과 그의 팀 동료들은 연승기간동안 평균 109점을 기록했고 상대팀에게 단 97점만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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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17연승. 2007년 1월 27일 ~ 3월 11일) - 덕 노비츠키는 매브스의 17연승을 이끌면서 그해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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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17연승. 2006년 12월 29일 ~ 2007년 1월 28일) - 두번의 MVP를 수상한 스티브 내쉬가 이끄는 피닉스 선즈는 거의 한달동안 무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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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네츠(14연승. 2006년 3월 12일 ~ 4월 6일) - 제이슨 키드, 빈스 카터, 리차드 재퍼슨 트리오는 2003~04시즌 키드, 제퍼슨, 케년 마틴이 세웠던 네츠의 연승기록과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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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14연승. 2004년 12월 6일 ~ 2005년 1월 1일) - 샤킬 오닐의 영입은 마이애미 히트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샤크와 드웨인 웨이드는 프랜차이즈 기록인 14연승을 달성했고 이해에 동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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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즈(8연승. 2004년 1월 1일 ~ 1월 25일) - 파우 가솔은 2003~04시즌에 그리즐리즈를 50승으로 이끌었다. 여기에는 새해와 함께 시작된 8연승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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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톤즈(13연승. 2003년 12월 27일 ~ 2004년 1월 19일) - 피스톤즈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번의 13연승을 기록했었고 그해에 모두 챔피언에 올랐다. 천시 빌럽스와 그의 동료들은 5년전에 13연승을 기록하면서 1989~90시즌 빌 레임비어와 아이재이아 토마스의 배드 보이즈가 세운 기록과 타이기록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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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9연승. 2003년 11월 2일 ~ 11월 22일) - 저매인 오닐의 맹활약으로 페이서스는 2003년을 14승 2패로 시작했다. 14승 2패에는 팀의 연승기록인 9연승이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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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9연승. 2002년 3월 22일 ~ 4월 9일) - 토론토 랩터스는 13연패를 당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BA 역사상 유일한 팀이다. 안토니오 데이비스와 랩터스는 시즌 막판 중요한 9연승을 기록하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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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크라멘토 킹스(12연승. 2001년 12월 23일 ~ 2002년 1월 21일) - 현재 휴스턴 감독인 릭 아델만은 샤프슈터 페자 스토야코비치와 크리스 웨버가 속한 킹스를  프랜차이즈 기록인 12연승으로 이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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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9연승. 2001년 1월 3일 ~2월 18일) - NBA 신생팀 올랜도 매직은 리그에 가입한지 5년만인 1994~95시즌에 샤킬 오닐을 앞세워 9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00~2001 시즌에 트레이시 맥그레디는 리더십과 득점력으로 올랜도 매직을 타이기록인 9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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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즈(11연승. 2001년 1월 17일 ~ 2월 7일) - 2000~01시즌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홈구장 타겟 센터는 관중들로 넘쳐났다. 관중들은 케빈 가넷과 팀버울브즈가 11연승을 포함하여 승리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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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9연승.2001년 12월 6일 ~ 12월 22일) - 워싱턴으로 두번째 컴백한 마이클 조던은 위저즈를 9연승으로 이끌었다. 워싱턴은 1978년 1969년 1968년에도 9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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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 호넷츠(10연승. 1998년 2월 21일 ~ 3월 13일) - 샬럿에 연고지를 두고 있던 시절. 샤프슈터 글렌 라이스와 센터 블레이드 디바치가 이끈 호넷츠는 10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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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15연승. 1997년 3월 12일 ~ 4월 11일) - 존 스탁턴과 칼 말론의 픽 & 롤은 유타 재즈를 한시즌에 두번이나 15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초반 1996년 11월 13일부터 12월 10일까 한 번. 그리고 시즌 후반기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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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17연승. 1996년 2월 29일 ~ 3월 31일) - 현재 댈러스 매버릭스의 감독 에버리 존슨은 12년전 데이비드 로빈슨과 짝을 이뤄 스퍼스를 17연승으로 이끈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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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슈퍼소닉스(14연승.  1996년 2월 3일 ~ 3월 5일) - 올스타 게리 페이튼과 숀 캠프는 소닉스 연승기록이었던 12연승을 뛰어넘는 기억에 남을 14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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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18연승. 1995년 12월 29일 ~ 1996년 2월 2일) - 많은 시카고 팬들이 완벽한 시즌이라고 부르는 동안. 마이클 조던과 불스는 18연승을 포함하여 NBA 기록인 7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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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11연승. 1994년 12월 9일 ~12월 30일) - 마크 프라이스와 타이론 힐. 터렐 브랜든의 균형잡힌 득점포들의 존재로 인해 캐브스는 Quicken Loans Arena 에서의 첫 시즌을 프랜차이즈 기록인 11연승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클리블랜드는 1989년과 1992년에 11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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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호크스(14연승. 1993년 11월 16일 ~ 12월 14일) - 휴먼 하일라이트 필름 도니믹 윌킨스는 호크스가 14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더 많은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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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16연승. 1991년 3월 29일 ~ 4월 19일) - 클라이드 드렉슬러와 트레일 블레이져스는 19승 1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부의 16연승을 기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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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14연승. 1982년 12월 21일 ~ 1983년 1월 21일) - 모제스 말론과 줄리어스 어빙은 이시즌에 경기당 평균 45.9득점을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14연승 뿐만 아니라 NBA 챔피언십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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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겟츠(12연승. 1982년 3월 10일. ~ 4월 2일) - 이 시즌에 덴버의 거의 모든 공격은 각각 평균 20득점을 넘겼던 알렉스 잉글리쉬. 댄 이셀, 키키 밴더웨이를 통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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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18연승. 1982년 2월 24일 ~ 3월 26일) - 인디애나 프랜치 릭 출신의 샤프슈터 래리 버드가 이끄는 셀틱스는 18연승을 기록했고 이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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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버팔로 브래이브스. 11연승. 1974년 11월 3일 ~ 11월 23일) - 슈퍼스타 밥 맥아두는 1974~75시즌 버팔로 브레이브스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였다. 평균 34.5득점을 기록한 맥아두는 NBA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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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11연승. 1971년 12월 29일 ~ 1972년 1월 22일) - 네이트 서먼드와 짐 바넷의 다이나믹 듀오는 경기당 평균 47점을 합작했으며 이들이 기록한 11연승은 워리어스의 프랜차이즈 기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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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33연승. 1971년 11월 5일 ~ 1972년 1월 9일)  - 제리 웨스트, 게일 굿리치, 윌치 챔벌린이 포함된 1971~72시즌 LA 레이커스는 33연승을 거뒀고 그해 NBA 챔피언에 올랐다. 레이커스의 33연승은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긴 연승기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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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20연승. 1971년 2월 6일 ~ 3월 8일) - "빅 O" 오스카 로버슨과 루 앨신더가 이끈 벅스는 경기를 지배하면서 순식간에 66승 16패를 기록했다. 벅스의 20연승은 레이커스가 33연승을 거두기 전 짧은 기간동안 NBA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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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18연승. 1969년 10월 24일 ~ 11월 28일) - 닉스 팬들은 그들의 영웅인 윌리스 리드, 월트 프래지어, 데이브 드브쉐가 18연승을 거두며 NBA 타이틀을 차지했던 때를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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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의 1등공신 카를로스 부저. 부저는 24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폭발력을 보여줬다.




2. 2번으로 선발출전한 CJ마일즈(12득점 3리바운드) 과거 킹스의 덕 크리스티를 떠올리게했다. 리딩은 없지만 허슬과 수비 간간히 터져주는 득점이 짭짤했다. 야오밍(22점 9리바운드)은 잡으면 2점.




3. 유타 재즈의 루키 로니 브루어(9점 2리바운드 2스틸)는 데론 윌리엄스의 얼리웁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시애틀이 브루어 뽑기를 바랬었는데..개막전만 보자면 브루어>>>>>>>>>>>>>>>젤라발.




4. 카를로스 부저의 호쾌한 블록샷




5. 스탁턴 투 말론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을까? 데롱이 투 부저




6. 부상에서 복귀한 트레이시 맥그레디(25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아직은 시동이 덜 걸린 모습.




7. 휴스턴 팬들을 설레게하는 티맥 투 야오




8. 데론 윌리엄스(18득점 10어시스트)의 점퍼 & 로니 브루어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




9. 티맥의 3점 플레이와 앨스턴의 3점슛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 휴스턴 로케츠





10. 하지만 데롱이와 어부샷으로 경기는 유타의 승리. 아직 죽지않은 어부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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