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입양기
5월 8일이면 우리집 첫째 고양이 콕이가 5살이 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이녀석이 우리 부부와 인연을 맺은지 5년째라고 하는 것이 맞겠죠. 그래서 오늘은 콕이와 처음 만났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5년 전 이맘때였습니다. 화창한 주말이었죠. 여자친구(지금은 색시가 되었죠.^^)와 저는 근처 공원으로 배드민턴을 치러 집을 나서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밑에 층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렸죠. 현관에 내려가 보니 지층에서 한 아주머니가 박스를 들고 나오시는데 그 울음소리는 그 박스안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들여다보니 눈도 못뜬 새끼 고양이가 엄마를 찾는지 힘겹게 울고 있더군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지층 창고에서 새끼 고양이가 이렇게 운게 이틀정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미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아니면..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9. 5. 6.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