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 안치환
식당에서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를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노래였는데 참 반갑더군요. 대학에 입학하여 선배들한테 처음 기타를 배울때 많이 연습했던 곡이었죠. 당시에 기타 연습이라는 것이 과방에서 민중가요 모음집 "희망의 노래"를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 번 훑는 것이었죠. 한 번 하고 나면 손가락에 기타줄 자국이 선명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손가락에 굳은 살도 다 없어지고, 코드도 잊어버리고 주법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내가 예전에 기타를 치기는 했었나 싶구요. 언젠가부터 다시 기타를 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여전히 기타는 방 한쪽에서 먼지만 뒤집에 쓰고 있습니다. 큼..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 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
음악 이야기/노래 이야기
2008. 7. 1.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