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2.
색시는 주중 내내 연수가 있어서, 이번 주는 현서를 오롯이 나 혼자 보게 되었다. 그리고 현서도 공교롭게도 스케줄이 없다. 정말로, 진짜로, 진정으로 이게 바로 육아휴직이구나.(그런데 이거 독박육아 아닌가..^^;;) 날은 덥고 현서와 단 둘이 집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기엔 너무 힘들다. 그래서 시원한 곳을 찾아서 고고. 어제는 광진구로 어린이 뮤지컬 "신비아파트 : 인형뽑기 기계의 비밀"을 보러갔다왔다. 오늘은 어디를 갈 것인지 고민하다가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다. 이 결정이 얼마나 잘못된 결정이었는지 롯데월드 매표소에 들어서는 순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아니 다들 휴가를 롯데월드로 왔나? 입장하기 전에 집에서 했던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오늘은 현서에게 절대로 짜증내지 않는..
사는 이야기/아빠는 육아휴직 중
2017. 8. 9.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