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줄 조심하세요.
오늘 주문했던 콕이 모래와 사료가 배달되는 날이었다. 3만원이상 무료배송에 맞추기위해서 모래와 사료외에 목걸이도 하나 주문했다. 그동안 콕이는 목걸이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목걸이가 없으니 왠지 길냥이 같고, 또 목걸이를 걸어주면 예쁠 것 같아서 겸사겸사 하나 장만했다. 가죽으로 되어 가운데 방울이 달린, 콕이 털색깔과 잘 어울리는 흰색 목걸이었다. 콕이도 목걸이를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 것 같았고. 그렇게 평범하게 하루가 가는 것 같았다. 저녁 먹고 농구중계 보면서 편하게 있는데 갑자기 콕이가 발버둥을 치면서 울어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목걸이가 말려올라가 재갈처럼 입에 물려있었다. 녀석은 그걸 벗으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괴로운듯이 울어대고 있었다. 우리는 깜짝 놀라서 얼른 목걸이를 풀어주..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8. 1. 24.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