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팀들이 시즌의 1/3 정도를 치룬 시점에서 SI.com의 마티 번즈 아저씨가 현재까지의 MVP 레이스를 중간 점검했다. 팀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보스턴을 NBA 최고 승률팀으로 이끌고 있는 케빈 가넷을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MVP후보로 꼽았다.
지난 시즌 MVP인 덕 노비츠키는 쫌 안습. 그리고 드와잇 하워드가 어느새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구나.
Hot Ticket
Garnett setting the early pace in MVP competition
지난 목요일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매일밤 홀로 그들의 팀을 이끌고 있는 두 명의 슈퍼스타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또한 이번 시즌 초반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명의 후보자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말고도 MVP 경쟁에 뛰어든 선수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사실. 만약 오늘 MVP 투표를 한다면 우리는 아마도 보스턴의 키큰 대머리 선수에게 표를 줘야할 것이다. 이제 현재까지 리그 MVP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5명의 선수들을 돌아보도록 하자.(모든 스탯과 기록은 수요일 기준)
1. 케빈 가넷(보스턴 셀틱스 19.1 ppg, 10.4 rpg, 3.6 apg, 55.3 FG%, 81.0 FT%)
그의 스탯은 다른 MVP 후보들에 비해서 특출나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그의 주요 스탯들은 최근 10년중에 가장 낮은 수치들이다. 하지만 셀틱스는 20승 3패를 기록하면서 NBA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고, 이런 차이점을 만들어낸 주요한 원인은 다름 아닌 케빈 가넷이다. 가넷은 리바운드, 블록(경기당 1.48) 스틸(경기당 1.65) 슈팅 퍼센테이지에서 여전히 리그 탑 25 안에 올라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 실점과 가장 낮은 필드골을 허용하는 팀의 수비의 핵이자 리더라는 사실이다. MVP가 팀을 가장 큰 승자로 만드는 선수에게 주어져야한다면 현재까지 케빈 가넷이 바로 그런 선수이다.
2.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 29.6 ppg, 7.2 rpg, 7.6 apg, 48.5 FG%, 31.6 3FG%)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시즌 첫번째 달에 르브론 제임스는 MVP 1순위의 선수였다. 하지만 캐버리어스가 11경기에서 9경기를 패하면서 그의 독주체제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케버리어스가 11경기중 9패를 하는 동안 제임스는 손가락 부상으로 5경기를 결장했기 때문에 이것을 전적으로 그의 능력부족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리그 어떤 선수도 견줄 수 없는 스탯을 찍어주고 있다. 득점에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어시스트는 8위이다. 그리고 리바운드와 슈팅퍼센테이지 블록(경기당 1.24개)은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제임스는 부상과 선수이탈로 힘이 빠진 케버리어스를 시즌 초반 홀로 이끌었다.
3. 코비 브라이언트 (LA 레이커스 26.8 ppg, 6.2 rpg, 4.8 apg, 2.04 spg, 44.6 FG%, 32.5 3FG%)
르브론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그는 시즌 내내 그의 팀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 레이커스(15승 9패)는 서부에서 4위에 랭크 되어 있으며 브라이언트는 그의 올스타 레벨의 경기를 유감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득점 2위 스틸에서 7위에 올라있다. 그는 또한 지난 여름 트레이드 요구를 모두 잊은듯 지금은 팀이 승리하는데 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레이커스가 이런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 서부에서 탑 4에 들 수 있다면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11시즌동안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리그 MVP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4. 드와잇 하워드 (올랜도 매직 23.5 ppg, 15.1 rpg, 2.67 bpg, 61.5 FG%, 60.8 FT%)
시즌 초반 16승 4패로 고공행진을 했던 올랜도 매직은 최근 주춤한 상태이다. 그러나 6-11의 센터 드와잇 하워드는 NBA 엘리트 빅맨 대열에 합류했다. 그의 리바운드 수치는 눈이 번쩍 떠질 정도다. 거기에 슈팅 퍼센테이지 2위 블록슛 4위 득점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덩크슛 갯수와 자유투 시도 갯수에서도 리그 1위다. 하워드는 자유투 성공률과 더블팀을 당했을때 빼주는 패스를 더욱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플레이로도 충분히 MVP 후보의 자격이 있다.
5. 스티브 내쉬 (피닉스 선즈 17.7 ppg, 3.7 rpg, 12.2 apg, 51.7 FG%, 46.3 3FG%, 93.3 FT%)
이미 두번의 MVP를 수상한 내쉬는 올시즌도 그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로 선즈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평소와 같이 패스와 플레이 메이킹 능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슈팅능력으로 바스켓을 공략하고 있다. 내쉬는 어시스트 리그 1위이며 다른 뛰어난 리그의 슈팅가드들을 제치고 자유투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탯이상으로 보여주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없다. 내쉬는 접전의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의 팀 피닉스 선즈를 NBA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팀으로 이끌고 있다.
그 외의 후보들 : Baron Davis, Manu Ginobili, Carlos Boozer, Allen Iverson, Chris Paul.
NBA 12월의 신인 이첸리엔(밀워키 벅스), 케빈 듀란트(시애틀 슈퍼소닉스) (12) | 2008.01.03 |
---|---|
2007년 마지막 NBA 루키 랭킹 (14) | 2008.01.02 |
NBA 코트를 달구는 노장들 (18) | 2007.12.28 |
베노 우드리히의 성공시대 (12) | 2007.12.22 |
LA 클리퍼스 골밑의 수호신 크리스 케이먼 (12) | 2007.12.20 |
멤피스 그리즐리즈의 에이스 루디 게이 (16) | 2007.12.12 |
우리 도대체 왜 이런 걸까? (16) | 2007.12.06 |
11월의 루키. 케빈 듀란트와 알 호포드 (6) | 2007.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