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홀링거 아저씨가 케빈 듀란트의 부진에 대해서 분석한 글. 홀링거 아저씨의 의견에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 것 같아 퍼와서 해석.
With bar set high, Kevin Durant must overcome three major hurdles
By John Hollinger
ESPN Insider
(Archive)
케빈 듀란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소닉스 루키 케빈 듀란트는 지난 주 애틀란타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호크스와 더블 오버타임까지 갔던 경기에서 듀란트는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위닝 쓰리 포인터를 성공시켰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듀란트는 알 호포드의 수비를 피하기 위해서 중심이 왼쪽으로 기울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25푸터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드디어 듀란트가 감을 잡은 것 같았고 이후 경기들에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듀란트는 그 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듀란트는 루키시즌내내 자신을 괴롭혀온 똑같은 문제들을 노출시켰다.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긴 리치와 스스로 슛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지만 듀란트의 슈팅성공률은 37.4%에 머물고 있으며 너무 많은 턴오버를 범하고 있다.
지금까지 듀란트의 player efficiency rating (PER)은 전혀 인상적이지 않은 12.52 로 신인왕 트로피는 당연히 케빈 듀란트의 몫이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거리가 먼 수치다.
케빈 듀란트를 까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듀란트는 아직 19살이고 이제 NBA에서 12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이것은 듀란트의 현재 위치가 어디이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글이다.
나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그 첫번째는 확실하다. 듀란트는 무엇이 좋은 샷인지에 대한 생각이 아직은 없다는 점이다. 듀란트는 샷클락 초반부에 의문스러운 슛을 던지곤 한다. 자신이 초반부에 슛을 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슛 찬스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듀란트의 슛성공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이다. 듀란트가 득점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듀란트가 어떤 슛을 던져야하고 던지지 말아야할지 아직 모른다는 이야기다.
슛 셀렉션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문제는 듀란트가 자신들의 팀동료들을 위해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실상 250분 이상을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듀란트는 pure point ratio 가 최악이다. 최악. (pure point ratio 는 선수의 어시스트 성향을 측정한 수치다.) 만약에 조엘 프리지빌라나 자말 메글로어가 이렇다면 받아들일만하다. 그러나 한 팀의 고-투가이는 다른 4명의 선수들을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해줘야한다.
"그가 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닉스 감독 P.J 칼리시모."그정도 시간을 플레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우리는 듀란트에게 득점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역할에 익숙하죠. 우리는 듀란트의 그런 역할을 억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
동시에 칼리시모는 자신이 시즌 초기에 그의 선수들에게 많은 재량을 부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선수들의 특성에 익숙해지고나면 칼리시모는 곧 선수들의 역할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샌안토니오에서 그랙 포포비치가 토니 파커를 다뤘던 방법이기도 하다.
"조만간 우리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런식으로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해라'라고 말이죠.지금 그들은 자신의 역할을 정의하고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셈이죠. 그들 스스로 기회를 가진뒤에 우리는 조정을 해나갈 것입니다." - 소닉스 감독 P.J 칼리시모
"시즌초에는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더 많은 재량을 부여받지만 그 이후에는 그것을 거둬들입니다. 케빈과 제프는 지금 아주 좋아요. 그래서 다른 대부분의 루키보다 더 많은 재량을 부여받고 있죠. " - P.J 칼리시모
듀란트의 낮은 슛 성공률은 단지 슛셀렉션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듀란트가 발전시켜야하는 두번째 요소와 관련이 있다. 듀란트가 쉬은 득점을 얻어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부에 보통의 루키들은 속공상황에서 덩크슛이나 하일라이트 플레이로 자신들을 드러내곤하지만 하프 코트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듀란트의 경우에 지금까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우리는 듀란트가 림근처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소닉스의 포인트 가드들의 문제로 돌릴 수도 있다. 그러나 듀란트는 스스로의 힘으로 혹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통해서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듀란트는 대학과 비교하여 게임의 스피드와 퀵니스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나에게 말했다. 특히 듀란트처럼 파워 포워드에서 슈팅가드로 전향하고 있는 선수에게는 특히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더 작고, 더 빠른 선수들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예상보다 더 큰 적응이며 이것으로 인해 듀란트는 골밑에 다가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의 똑같습니다." 듀란트는 대학과 비교하여 NBA에서의 자신에 대한 수비에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들은 더 좋은 수비수들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할 수 있고 좋은 헬프 수비를 할 수 있다. 이것 또한 대학과 큰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충격은 듀란트의 샷 셀렉션 문제도 아니고, 이지 바스켓 부족도 아니다. 세번째 문제는 공격과는 관계가 없는. 바로 리바운드의 부족이다.
텍사스에서 1년을 보내면서 듀란트는 거의 3분당 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낼 정도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었다. 그러나 NBA에 와서 듀란트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바운드 레이트 6.5(평균 리바운드 4.2)는 그의 사이즈를 감안해봤을때 전혀 인상적이지 못하다. 리바운드 레이트에서 몇몇 포인트 가드를도 듀란트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있다. 팀에 데니스 로드맨 같은 리바운드 괴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소닉스는 공격 리바운드 레이트와 수비리바운드 레이트에서 리그 평균 이하의 팀이다.
이것이 걱정스러운 이유는 리바운드라는 것이 다른 공격적인 요소에 비해 배우거나 컨셉을 잡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볼을 잡으려는 집중력인데 듀란트는 현재 이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이것은 그의 얇은 몸때문에 생기는 부산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듀란트가 20대가 되고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다면 이것은 보완이 될 것이라고 의심의 여지없이 믿고 있다.
칼리시모는 일단 듀란트가 리그에서 적응을 한다면 수치들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올해 듀란트는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현재 듀란트에게 너무 많은 해결할 문제들을 던져주고 있죠." - P.J 칼리시모
듀란트의 발전에 있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칼리시모의 인내심이다. 사실 우리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런 인내심을 가졌어야했다. 듀란트에게 신인상 트로피를 갖다바쳤던 우리 모두는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이것은 배우는 과정입니다. 9게임, 8게임은 아무것도 아니죠...어떤 선수들은 1년동안 배웁니다. 어떤 선수들은 2년이 걸리기도 하죠. '그들은 지금 배우는 중입니다.' 라고 이야기되던 선수들이 갑자기 3년차에 꽃을 피웁니다. 9경기, 10경기를 통해서 평가를 해서는 않됩니다." - P.J 칼리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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