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와 미국의 대결로 치뤄진 FIBA U19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단한 팀웍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었고, 4강에서 난적 프랑스를 맞아 접전끝에 78-7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세르비아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세르비아의 Mladen Jeremic는 24득점을 퍼부으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고, 1991년이후 우승을 노리던 미국팀은 21개의 삼점슛중 달랑 6개만 성공시키는 극악의 외곽슛 난조속에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니콜라스 바텀이 맹활약한 프랑스는 브라질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바텀은 대회기간동안 평균 11.7득점 5.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보여줬으며 브라질의 파울로 프로스테스는 평균 23득점 14.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대회 평균 득점 1위와 평균 리바운드 1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전에 포스팅을 했듯이 우리나라는 비록 8강 토너먼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푸에토리코를 잡고 1승 2패를 기록하여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고 터키와 중국을 잡아내면서 11위에 오르는 선전을 보여줬다. 아우들의 성적에 자극받아 성인 국가대표팀도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티켓을 따길 기대해본다.
오늘 토렌트에서 FIBA U19대회 경기를 9경기나 다운 받았다. 이거 언제 다보냐. 일단 대한민국 vs 스페인부터. 그런데 이 경기는 우리나라가 떡실신 당한 경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