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부모 공개 수업을 다녀왔다.
공개 수업 안내가 왔을 때 "공개 수업은 아이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며, 가능하면 아버지가 꼭 가야한다."라고 했던 신학기 공개 수업에 대한 시사인 기사가 떠올랐다. 그렇지 않아도 현서가 새학년, 새학급,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였다. 최근에는 가끔씩 학교 가기 싫다고 할 때가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현서는 수업시간에 모둠 친구들과 과제를 토론하고, 정리하고 발표하는 일을 척척해냈다. 수업을 받는 태도를 통해서 선생님, 친구들과 관계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인다.
현서를 포함하여 학급의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하고 엉뚱하고 기발하며 예상을 빗나갔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 자유분방한 아이들을 컨트롤 하느라 담임 선생님은 힘들어 보였지만, 아이들의 그런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공개 수업은 한시간 가량으로 짧았지만, 현서의 학교 생활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년에도 아빠로서 꼭 참석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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