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포워드 서르지 이바카(Serge Ibaka)가 9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2011 유로바스켓"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얼마전 유로바스켓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 예비명단이 발표되었는데요. 서르지 이바카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그런데 예비명단 발표 당시 이바카는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바카는 아프리카 콩고 태생이죠.) 국적문제가 해결되어야 이바카가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바스켓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보니 이바카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이렇게 되면 이바카가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바스켓에서 뛰는 것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 대표팀도 이바카의 대표팀 합류를 원하고 있고, 이바카도 유로바스켓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죠. 이바카가 합류한다면 안그대로 탄탄한 스페인 대표팀 골밑은 철옹성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바카가 유로바스켓에 참가하는 것은 대환영입니다. 한창 발전선상에 있는 유망주들은 올림픽, 월드챔피언십, 유로바스켓 같은 굵직굵직한 세계대회를 치루면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거든요. 가까운 예로, 이바카의 팀 동료인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은 지난 해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었죠. 이바카도 이번 유로바스켓을 발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특히 파우 가솔, 마크 가솔, 펠리페 레이어스 같은 좋은 빅맨들과 연습하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은 이바카가 좋은 빅맨으로 성장하는데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물론 부상은 조심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