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 장난감 제 2탄. 쏘서입니다.
쏘서는 보행기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아기가 앉아서 상위에 있는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도구죠. 다만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보행기와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쏘서를 사게된 계기는 색시의 강력한 추천+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현서와 같이 보내는 색시는 현서를 보느라 다른 일을 전혀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색시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내기 위해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이 쏘서입니다. 처음에는 보행기를 태워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보행기는 돌은 지나야 태운다고 하더군요. 또 요즘은 보행기가 아기들에게 좋지 않단 이야기도 있고 말이죠.
쏘서를 구입하긴 했는데, 문제는 현서가 이걸 좋아하느냐? 였습니다.
그런데..
현서가 아주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특히 사과 모양의 장난감을 유독 좋아하는군요. 오른손에 있는 장난감은 누르면 음악이나 동물 울음소리가 나오는데요. 이것도 꽤나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합니다. 물론 뭘 알고 누르는 것 같진 않지만요. ^^
아직은 쏘서에서 노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만, 현서가 소서에 앉아서 혼자 노는 동안 색시와 저는 같이 밥도 먹고, 청소도 하고, 밀린 집안 일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 쏘서가 현서에게 뿐만 아니라 저희에게도 아주 유용한 장난감이에요. 가격은 좀 쌨지만, 충분한 역할을 하네요. 만족스럽습니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