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 자두를 먹다
요즘 현서는 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돌잔치 이후에 색시가 그동안 안먹이던 음식들도 조금씩 주고 있거든요. 현서는 난생 처음 접하는 음식들을 엄마, 아빠가 주는데로 덥썩덥썩 잘 받아먹고 있죠. 처음 보는 음식은 싫어할만도한데, 현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일단 주면 "땡큐" 입으로 넣고 보죠. 며칠 전에는 색시가 자두를 사와서 먹게 되었습니다. 현서에게는 먹기 좋도록 자두를 작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서 주었죠. 아직 숟가락질이나 포크질이 서툴기 때문에 제가 포크에 자두를 하나하나 꽂아주었죠. 역시나..아주 맛있게 잘 먹는군요. 자두를 포크에 꽂아서 먹고 있던 현서가 아빠 손에 들려있는 동그란 자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빠 손에 있는 자두에게 삘이 꽂힌 현서는 접시에 있는 자두 조각은 내팽게치고 아빠에게..
사는 이야기/현서 이야기
2011. 6. 28.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