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어울리는 휘루의 "민들레 코러스"
지난 주 토요일. 사촌동생 결혼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강변북로를 달리는데 비가 내리더군요. 마침 CBS 라디오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에서 박강수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은희의 "꽃반지 끼고", 소리새의 "꽃이 피는 날에는" 같은 예전 가요들이 흘러 나왔습니다. 예전 포크 음악이 비오는 날 쓸쓸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군요. 그때 문득 얼마전에 구입했던 휘루의 음반 "민들레 코러스"가 떠올랐습니다. "민들레 코러스" 음반이 줬던 복고풍의 쓸쓸한 분위기가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예전 포크송들과 연결이 되면서 연상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휘루의 음악만 귀에 꼽고 듣고 있습니다. 예전 포크 음악을 들으면서 휘루의 "민들레 코러스"를 떠올리긴 했지만 이 음반은 포크 음반이..
음악 이야기/음반 이야기
2009. 5. 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