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의 장미 - 네미시스
네미시스는 이브의 초창기 앨범을 구하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밴드다. 네미시스의 기타리스트 하세빈이 이브의 앨범에 참여했던 것을 연결고리로 따라가다가 이들의 곡 "베르사이유의 장미"도 듣게 되었고 한 번에 삘이 꽂혀서 결국 CD까지 지르게 되었다. 블러드 레드로 채색된 CD에서부터 대략의 음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슬픔, 애절함, 비장함, 슬프도록 아름다운.. 대충 이런 분위기. 일본 애니메이션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소재로 만들었다는 곡 "베르사이유의 장미" 도 역시 그런 분위기의 곡이고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사게 된 것이니까 이런 면에서는 취향에 딱 들어맞는다고 하겠다. "자각몽", "레테의 강" 이런 곡은 완전 내 취향. 음반에는 밝고 경쾌한 곡들도 있는데 중간중간 끼어있는 이런 곡..
음악 이야기/음반 이야기
2007. 12. 8.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