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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OKC 썬더 포지션별 리뷰 - 가드 편 Part 2.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4. 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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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포지션별 리뷰 - 가드편 Part 1. 보러가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홈페이지에 올라온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포지션별 리뷰 가드편 해석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원래는 두개의 포스팅으로 나누려고 했는데 해석하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세편으로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포스팅의 주내용은 6명의 썬더 가드들중에 처키 앳킨스와 션 리빙스턴, 타보 세폴로사의 시즌 리뷰와 오프 시즌 계획입니다. 아울러 각 선수에 대한 제 개인적인 코멘트도 한번 달아봤습니다. 선수들의 순서는 A,B,C 순입니다.


 


처키 앳킨스

시즌 리뷰 - 썬더는 1월 7일 덴버 너겟츠로부터 처키 앳킨스를 영입했다. 앳킨스의 영입은 썬더에게 로스터 보강과 샐러리 캡 유동성에 도움을 주었다.

앳킨스는 썬더와 너겟츠에서 32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2.9분간 출전하여 3.1득점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에서 앳킨스는 14경기에서 겨우 8.2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썬더에서도 1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출전시간은 두배가 되었다.

벤치에 머무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앳킨스는 쉬지 않았다. 앳킨스는 사이드 라인을 왔다갔다 하면서 동료들을 응원했고, 루키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조언을 했다. 10년차 베테랑 앳킨스는 경기에 뛰는 것만큼 코트 밖에서도 아주 가치가 높았다.

오프시즌 계획 - 조만간 35살이 되는 앳킨스는 계약을 1년 남겨놓고 있다. 미디어와 시즌 마지막 인터뷰를 하진 않았지만, 썬더 언론팀에 의하면 그는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개인 연습을 하면서 오프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폭주천사의 코멘트 - 앳킨스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썬더에서 베테랑 리더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루키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었죠. 후반기에 얼 와슨을 밀어내고 백업 가드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만 바로 뒤이어 영입된 션 리빙스턴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경기 내적으론 큰 도움이 되진 못했죠.

계약 마지막 해이고, 보장된 샐러리가 적기때문에 아마도 오프시즌 혹은 시즌 중에 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션 리빙스턴

시즌 리뷰 -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션 리빙스턴이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었던 심한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뒤에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 보여주는 플레이가 있었다.

그의 친정팀인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리빙스턴은 얼 와슨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켰고 부상당했던 왼쪽 무릎으로 자연스럽게 착지를 했다.

리빙스턴의 자신감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자신의 무릎에 대해서 얼마나 편안하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기분 죽여줬죠. 빈티지 와인을 보관소에서 꺼내와 개봉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리빙스턴은 이것이 단지 시작이기를 바라고 있다.

2년전에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 인대, 후방 십자 인대, 중간 십자 인대와 측면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후에, 리빙스턴은 힘들고 긴 재활 기간을 보내야했다. LA 에서 재활을 하며 지난 시즌을 보낸 션 리빙스턴은 마이애미 히트의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곧 히트에서 방출되었고, 하부리그인 D리그의 털사 66ers에서 뛰게 되었다.

3월 31일 썬더와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그는 기회를 얻었다.

썬더 소속으로 12경기를 뛰면서 리빙스턴은 평균 19.3분 출전 5.9득점 2.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과거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하던 모습을 보여줬다. 리빙스턴은 패스를 먼저 생각하는 선수이며 이것은 경기에서 바로 나타났다. 6-7 의 리빙스턴은 또한 괜찮은 수비수로서 명성도 쌓아가고 있던 선수였다. 리빙스턴은 갈길이 멀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가 보여주는 발전의 증거는 뚜렸다.

"매일매일이 저에게는 발전하는 과정입니다." - 션 리빙스턴

오프시즌 계획 - NBA 로스터에 든 상태로 시즌을 마치고 계약을 따낸다는 목표를 달성한 리빙스턴은 오프시즌동안 폭발력을 더하기 위해서 꾸준히 무릎부상 재활에 매달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폭발력과 반응시간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제 수비에 도움이 되죠." - 션 리빙스턴

그의 커리어를 끝낼 뻔했던 부상을 당하기 전에 리빙스턴은 꽤 괜찮은 퍼리미터 수비수였으며, 6-7의 신장덕분에 공격과 수비에서 미스매치를 유발할 수 있는, 그리고 높은 바스켓볼 IQ를 가진 트루 포인트 가드였다.

썬더에서 플레이한 12경기에서 리빙스턴은 한때 드래프트 로터리 픽으로서 기대되었던 다재다능했던 예전 모습을 조금씩 보여줬다.

리빙스턴은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고, 웨스트브룩과 좋은 백코트를 구성할 수 있다. 두선수 모두 좋은 수비수이며 포지션 대비 평균 이상의 리바운더들이다. 볼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고 빠른 템포의 경기를 즐긴다.

섬머리그는 리빙스턴에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섬머리그는 제가 더 강하고 발전해서 돌아왔으며, 무릎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아주 중요한 기회입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아주 중요한 여름이 돌아왔어요." - 션 리빙스턴

폭주천사의 코멘트 - 2004년 드래프트에서 클리퍼스가 4번으로 지명했을만큼 잠재력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에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데, 썬더에 합류하고 뛴 경기들에서는 평가가 괜찮았습니다. 경기를 보는 눈이나 센스는 아직 죽지않았다는 평가고요. 공격에서는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꽤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1번 사이즈에 아직은 2번 성향이 강한 러셀 웨스트브룩과 콤보를 이루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내심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계약기간도 짧고 액수도 작고 말이죠.

결국 결론은 다시 리빙스턴의 무릎입니다. 과연 무릎이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이 되었느냐?를 증명해야하겠죠. 그 무대가 될 이번 섬머리그 오프시즌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타보 세폴로샤

시즌 리뷰 - 첫날부터 타보 세폴로샤는 썬더의 사실상 디펜시브 스토퍼로 활약하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그것이 항상 세폴로샤에게 맡겨진 역할이었다.

"제 역할은 디펜시브 스토퍼입니다. 그 역할에 대해서 전 편안함을 느낍니다. 우리팀에는 득점할 선수들도 많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만약 제가 수비에서 스파크가 될 수 있고, 수비에서 동료들에게 에너지와 터프함을 줄 수 있다면 전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타보 세폴로샤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1라운드 픽과 트레이드 하여 시카고 불스로부터 세폴로샤를 영입한 것은 썬더의 주목할만한 성과였다. 세폴로사는 긴 팔과 좋은 볼 압박능력으로 썬더의 퍼리미터 수비를 바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세폴로사는 썬더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8.5득점 5.2리바운드 1.7스틸, 1.1블록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3경기을 결장했는데, 손가락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진 않다.

오프시즌 계획 - 이미 리그에서 인정받는 퍼리미터 수비수인 스윙맨 타보 세폴로사는 얼마간의 벌크업과 공격옵션, 특히 3점슛을 포함한 점프슛과 볼 핸들링 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슛을 던질 겁니다. 반복연습만큼 좋은 연습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 세폴로사

세폴로사의 슈팅 퍼센테이지는 2월 30.8%에서 3월 43%로 상승했었다. 6-7, 215파운드의 스위스 출신 세폴로사는 팀의 주 득점원인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이 부상으로 빠졌을때 공격에서 더 두드러진 역할을 수행했다.

돌파능력으로 많은 성공을 거뒀던 세폴로사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점프슛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음 시즌 듀란트, 그린, 웨스트브룩이 많은 슛을 던질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슈팅이 더 효율적이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종종. 웨스트브룩이 돌파를 하고 수비수를 끌어모면, 그는 듀란트, 그린, 크리스티치라는 3명의 좋은 점프 슈터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세폴로사는 꾸준함을 갖춘 4번째 슈터가 되길 원하고 있다.

세폴로사는 듀란트, 그린, 웨스트브룩, 크리스티치와 16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이 선수들과 트레이닝 캠프부터 같이 손발을 맞추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세폴로사는 오프시즌의 대부분을 고향인 스위스에서 보낼 예정이다. 농구캠프도 열고 두번째 아이의 탄생도 준비하고, 가능하면 스위스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것이다. 그리고 NBA 드래프트가 있는 6월 25일 잠시 오클라호마 시티에 들러서 팀 동료들과 연습을 할 예정이다.

폭주천사의 코멘트 - 타보 세폴로사를 영입했을때, 불스 팬분들이 걱정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썬더가서 타보 포텐셜 터지면 어쩌냐고 말이죠. 타보가 썬더 유니폼 입고 뛴 경기가 많진 않지만 왠지 조짐이 보입니다.

타보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위에 내용에 거의 다 나왔으니 저는 타보 하이라이트 비디오나 하나 올리죠.


 



- 3편에서는 얼 와슨, 카일 위버, 러셀 웨스트브룩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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