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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슈퍼소닉스와 덴버 너겟츠 개막경기 보고 생각나는데로 끄적.
- 경기결과는 120-103 소닉스 패.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는데 후반, 특히 3쿼터 후반에 연속적으로 턴오버를 범하면서 말리더니 4쿼터에는 정신줄 놔버렸다.
- 소닉스는 젊은 팀이다. 그리고 젊은 팀은 분위기를 너무 탄다. 한번 상승세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지만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수습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경험많고 리더십이 강한 베테랑이 필요한 것인데, 아쉽게도 소닉스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3쿼터 후반에 연속된 턴오버 러쉬와 4쿼터 흐름이 덴버로 넘어갈때 소닉스 선수들은 마음만 급해서 서두르고 나홀로 플레이로 일관하다가 오히려 덴버의 기만 더 살려주는 모습이었다. 코트에서 선수들을 잡아줄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가 필요해지만 그런 선수가 없었다. 커트 토마스가 오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 달랐을까?
- 기대를 모았던 케빈 듀란트는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필드골이 7-22 그닥 좋지는 않았다. 슛 셀렉션에서도 문제가 있어보이고, 쉬운 찬스에서도 마무리를 못하는 것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느낀 것인데, 듀란트는 시동이 조금 늦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전에는 필드골이 3-15이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4-7. 적응하면 좋아지리라 믿는다.
- 얼 와슨의 선발 포인트 가드 출전은 일단 첫경기만 보면 실패다. 속공상황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데, 하프 코트 상황에서는 너무 버벅댄다. 와슨이 리딩을 맡은 경우는 세팅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샷클락에 쫓겨서 무리한 슛을 던지는 경우가 많이 나왔고 볼핸들링도 불안했다. 경기내내 이런 모습이었는데 앞으로도 이러면 루크 컴백과 동시에 벤치행이다.
- 딜론테 웨스트는 전반전까지는 좋은 모습이었다. 슛감도 좋아보였고, 와슨이 있을때보다 볼도 잘돌고. 그런데 웨스트도 볼 핸들링이 불안했다. 특히 3쿼터 막판에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은 후에는 냉정함을 다시 찾지 못하고 턴오버 머신으로 돌변했다. 웨스트에게 풀타임 1번은 좀 무리로 생각된다.
- 와슨과 웨스트 둘 다 수비에서는 괜찮은 모습-특히 웨스트의 큰 사이즈를 이용한 수비는 일품이었다.- 이었는데 그에 비해 안정감이 너무 떨어졌다. 리드나워의 볼 핸들링과 센스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리드나워는 아예 경기에 뛰지 않았다.
- 프리시즌 동안 연습했던 존 디팬스도 경기내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하고 싶다. 전반전에 덴버는 소닉스 존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무리하게 골밑을 파다가 턴오버도 많이 나왔고, 이것이 속공으로 이어져 소닉스가 경기를 쉽게 풀었다. 하지만 후반에 덴버가 볼을 잘 돌리며, 앤써니, 클라이자, 나헤라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소닉스 존 디펜스는 완전히 무너졌다. 만약 좋은 3점슛터들을 다수 보유한 팀과 붙게 된다면 소닉스 존 디펜스는 안드로메다 1000번 정도는 갔다올 것 같다. 그래도 처음 한 것치곤 잘했다.
- 데미언 윌킨스가 오늘 좋은 외곽슛을 보여주면서 소닉스의 득점을 리드했다. 문제는 후반전에는 급버로우 했다는 사실. 후반에 정신줄 놓은 소닉스는 전반에 감이 좋았던 윌킨스를 살리는 공격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 스탯으로는 별거 없어 보이는 제프 그린. 오늘 아이버슨에서부터 카멜로 앤써니까지 수비를 했는데 괜찮았다. 특히 아이버슨과 매치업되어 돌파를 막아내고 블록슛을 하는 모습은 정말 멋졌다. 하지만 자유투 연습 좀 해라.
- 페트로가 오늘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다. 공격에서도 점퍼에만 의존하던 모습에서 탈피. 캐년 마틴을 상대로 포스트 업에 이은 베이브 훅슛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기도 했다. 짬이 있지. 세네한테까지 밀릴 수는 없다. 페트로.
- 닉 콜리슨은 언제나처럼 좋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공격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연습 좀 더 해라. 들어가는 꼴을 못보네.
- 윌콕스. 이 쉑히. 박스 아웃 안하지.-_-;;
- 저비악. 슛감 좀 얼른 찾자.
- 밑에 내용은 경기보면서 그때그때 인상적인 모습들을 메모한 내용.
- 경기결과는 120-103 소닉스 패.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는데 후반, 특히 3쿼터 후반에 연속적으로 턴오버를 범하면서 말리더니 4쿼터에는 정신줄 놔버렸다.
- 소닉스는 젊은 팀이다. 그리고 젊은 팀은 분위기를 너무 탄다. 한번 상승세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지만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수습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경험많고 리더십이 강한 베테랑이 필요한 것인데, 아쉽게도 소닉스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3쿼터 후반에 연속된 턴오버 러쉬와 4쿼터 흐름이 덴버로 넘어갈때 소닉스 선수들은 마음만 급해서 서두르고 나홀로 플레이로 일관하다가 오히려 덴버의 기만 더 살려주는 모습이었다. 코트에서 선수들을 잡아줄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가 필요해지만 그런 선수가 없었다. 커트 토마스가 오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 달랐을까?
- 기대를 모았던 케빈 듀란트는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필드골이 7-22 그닥 좋지는 않았다. 슛 셀렉션에서도 문제가 있어보이고, 쉬운 찬스에서도 마무리를 못하는 것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느낀 것인데, 듀란트는 시동이 조금 늦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전에는 필드골이 3-15이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4-7. 적응하면 좋아지리라 믿는다.
- 얼 와슨의 선발 포인트 가드 출전은 일단 첫경기만 보면 실패다. 속공상황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데, 하프 코트 상황에서는 너무 버벅댄다. 와슨이 리딩을 맡은 경우는 세팅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샷클락에 쫓겨서 무리한 슛을 던지는 경우가 많이 나왔고 볼핸들링도 불안했다. 경기내내 이런 모습이었는데 앞으로도 이러면 루크 컴백과 동시에 벤치행이다.
- 딜론테 웨스트는 전반전까지는 좋은 모습이었다. 슛감도 좋아보였고, 와슨이 있을때보다 볼도 잘돌고. 그런데 웨스트도 볼 핸들링이 불안했다. 특히 3쿼터 막판에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은 후에는 냉정함을 다시 찾지 못하고 턴오버 머신으로 돌변했다. 웨스트에게 풀타임 1번은 좀 무리로 생각된다.
- 와슨과 웨스트 둘 다 수비에서는 괜찮은 모습-특히 웨스트의 큰 사이즈를 이용한 수비는 일품이었다.- 이었는데 그에 비해 안정감이 너무 떨어졌다. 리드나워의 볼 핸들링과 센스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리드나워는 아예 경기에 뛰지 않았다.
- 프리시즌 동안 연습했던 존 디팬스도 경기내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하고 싶다. 전반전에 덴버는 소닉스 존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무리하게 골밑을 파다가 턴오버도 많이 나왔고, 이것이 속공으로 이어져 소닉스가 경기를 쉽게 풀었다. 하지만 후반에 덴버가 볼을 잘 돌리며, 앤써니, 클라이자, 나헤라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소닉스 존 디펜스는 완전히 무너졌다. 만약 좋은 3점슛터들을 다수 보유한 팀과 붙게 된다면 소닉스 존 디펜스는 안드로메다 1000번 정도는 갔다올 것 같다. 그래도 처음 한 것치곤 잘했다.
- 데미언 윌킨스가 오늘 좋은 외곽슛을 보여주면서 소닉스의 득점을 리드했다. 문제는 후반전에는 급버로우 했다는 사실. 후반에 정신줄 놓은 소닉스는 전반에 감이 좋았던 윌킨스를 살리는 공격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 스탯으로는 별거 없어 보이는 제프 그린. 오늘 아이버슨에서부터 카멜로 앤써니까지 수비를 했는데 괜찮았다. 특히 아이버슨과 매치업되어 돌파를 막아내고 블록슛을 하는 모습은 정말 멋졌다. 하지만 자유투 연습 좀 해라.
- 페트로가 오늘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다. 공격에서도 점퍼에만 의존하던 모습에서 탈피. 캐년 마틴을 상대로 포스트 업에 이은 베이브 훅슛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기도 했다. 짬이 있지. 세네한테까지 밀릴 수는 없다. 페트로.
- 닉 콜리슨은 언제나처럼 좋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공격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연습 좀 더 해라. 들어가는 꼴을 못보네.
- 윌콕스. 이 쉑히. 박스 아웃 안하지.-_-;;
- 저비악. 슛감 좀 얼른 찾자.
- 밑에 내용은 경기보면서 그때그때 인상적인 모습들을 메모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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