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단골이 된 카페 레슬리.
토요일에 현서 기타 학원 데려다주고, 수업 끝나길 기다리면서 학원 근처에서 한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은 여러 커피숍을 메뚜기처럼 옮겨다녔는데, 정착하게 된 곳이 바로 여기 "레슬리"다. 커피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동네 사랑방 같은 카페 분위기가 정겨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의 테마가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카페 이름 레슬리는 장국영의 이름 "Leslie Cheung"을 뜻한다.(그래서 현서에게도 "학원 끝나면 장국영 카페로 와"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현서도 찰떡같이 알아듣지.)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장국영 박물관에 왔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내부가 장국영으로 가득채워져 있다. 장국영의 영화 포스터, 음반, 잡지, 서적, 소품들. 카페 레슬리는 사장님의 장국영 사랑이 넘쳐나는 공간이다.
장르는 다르지만 소소하게 음반을 수집하는 입장에서 이런 소장품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대상에 대해서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사장님께 존경심이 들수 밖에 없다. 왠지 덕업 일치의 현장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어제는 용기를 내서 사장님께 촬영을 허락 받아서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아. 위치를 이야기를 안했네. 카페 레슬리는 삼송2차 아이파크 아파트(삼송마을 20단지) 맞은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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