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고양이를 들이다.
화곡동에 있던 보리가 여기 저기 거쳐서 결국엔 우리 집으로 왔다. 한창 장난을 많이 칠 나이라(대략 7~8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측) 집에서 사고도 많이 치고 마침 어머니도 바쁘셔서 다른 집에 맡겼었는데, 그 집도 사정이 있어서 2주만에 갈데가 없어졌다. 결국 우리 집으로 고고... 콕이는 약 3살이 된 수컷인데 중성화 수술을 했다. 덩치가 보통 고양이보다 커서 집에 오는 사람들이 깜짝 놀라곤 하는데. 콕이는 태어나서 다른 고양이를 본 적이 딱 한 번있다. 와이프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고양이를 맡긴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유일했다. 그래서 보리랑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보리는 아직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는데 역시 수컷(이라고 추정)이다. 막상 둘이 맞대면을 시켜보니 덩치가 작은 보리가 ..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6. 11. 21.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