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5라운드의 CSKA 모스크바와 파르티잔의 경기는 베테랑 팀의 노련미와 젊은 팀의 패기가 맞붙은 경기였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이었는데 CSKA 모스크바가 앞서나가면 파르티잔이 따라붙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CSKA 모스크바는 참 노련했다. 파르티잔이 거세게 밀어부치는데도 좀처럼 동점 내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꼭 필요한 순간에 조란 플라니니치, 이라즘 로벡, 라무나스 시스카우스 같은 선수들이 꼬박 꼬박 득점을 해주면서 파르티잔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지만 밀렌코 테피치를 중심으로 추격을 계속하던 파르티잔은 3쿼터 막판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3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48-41 로 뒤진 상황에서 파르티잔은 유로스 트립코비치의 3점 플레이, 알렉산더 라시치의 3점 플레이.스트라히나 밀로세비치의 오팬스 리바운드의 풋백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좁혀나갔고, 3쿼터 종료 1초전 유로스 트립코비치가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52-52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 번 흐름을 탄 젊은 파르티잔의 기세가 무시무시했다.

하지만 CSKA 모스크바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마티자스 스무디스, 이라즘 로벡, 트라잔 랭던, 니코스 지지스 등이 연속 득점을 이어가면서 다시 경기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때 6점차까지 뒤쳐졌던 파르티잔은 지역방어로 4분동안 CSKA의 득점을 봉쇄하면서 밀렌코 테피치와 벨리코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62-62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이라즘 로벡이 자유투를 1구만 성공시키면서 1점차로 뒤진 파르티잔이 마지막 공격권 가졌다. 단 한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파르티잔은 마지막 공격에서 무려 5번의 슛을 시도하고도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63-6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거함 CSKA 모스크바를 잡는 것이었는데 노련미가 약간 아쉬웠다.

CSKA 모스크바는 파르티잔 원정경기에 승리를 거두면 5연승으로 유로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조란 플라니니치, 이라즘 로벡, 라무나스 시스카우스카스, 니코스 지시스등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고, 부상에서 회복하여 유로리그에 첫 출전한 CSKA의 주장 마티자스 스무디스도 9득점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다.

반면 파르티잔은 홈에서 패하면서 2승 3패를 기록 조 3위로 떨여졌다. 밀렌코 테피치(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유로스 트립코비치(8득점 2리바운드) 노비카 벨로코비치(10득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순간을 넘기지 못했다.



오늘 NBA 개막해서 다른 이웃 블로그들은 개막전 포스팅으로 분주하다. 나도 리드나워가 뛴 벅스경기나 볼까 싶었는데 박스 스코어를 보니 영 활약이 좋질 않았던 것 같고. 때마침 지노짱님께서 방문하시어 파르티잔 이야기를 해주셔서 마침 하드에 있는 파르티잔 경기를 꺼내보게 되었다.

애드리아틱 리그 5라운드 파르티잔과 Zagreb CO(이건 뭐라고 읽어야하나. 일단 발음대로 자그렙이라고) 경기였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4쿼터 한때 자그렙이 10여점차로 앞섰지만 파르티잔이 차근차근 쫓아가서 결국엔 역전. 다시 자그렙의 재역전, 그리고 연장전 다시 접전 동점, 그러다 결국 파르티잔이 92-91로 승리를 거뒀다. 찾아본 유로리그 개막전 경기가 대부분 일방적인 경기여서 간만에 본 접전 경기가 아주 재미있었다.

파르티잔이 골밑을 책임져주던 니콜라 페코비치가 파나시나이코스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궁금했는데, 이 경기를 봐서는 메우지 못한 것 같다. 새로 영입한 스테판 라스미는 그냥 운동능력 좋은 흑인 선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밀렌코 테피치, 유로스 트립코비치, 노비카 벨릭코비치의 성장이 페코비치의 공백을 메우는 모습이었다. 말하자면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 셈.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밀렌코 테피치. 테피치를 처음 봤을때만 해도 1번과 2번 어느 포지션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붕 떠있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콤보가드로 정착하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 득점원으로 팀의 에이스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드리아틱 리그 5경기 평균 16.4득점(2점슛 성공률 69.2%, 3점슛 성공률 47.1%, 자유투 성공률 81.5%)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인 테피치는 이날 경기에서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인트 가드로 팀을 이끌기도 했고 슈팅가드로 뛸때는 저돌적인 돌파와 정확한 슈팅으로 적극적으로 득점을 올려주는 모습이었다.

4쿼터 종료 직전 파르티잔이 8점차로 뒤지고 있을때 테피치는 4개의 자유투와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였고, 트립코비치의 동점 득점을 어시스트 했으며 다음 공격에서는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물론 다음 수비에서 파울 아웃당하고 자유투를 허용하여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지만 4쿼터 막판 테피치가 보여준 집중력은 에이스의 그것이었다. 이날 테피치의 성적은 1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테피치가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는 문제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유로스 트립코비치는 이경기가 복귀전이었다. 트립코비치는 복귀전에서 28분간 출전하여 20득점을 쓸어담으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연장전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3점슛을 터뜨리며 강심잠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 트립코비치의 비교는 레이 앨런의 마이너 버전이었는데, 활발한 볼없는 움직임이나 깔끔하게 올라가는 슛폼, 그리고 정확도는 실제로 레이 앨런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트립코비치가 왜 안뽑혔는지 참으로 미스테리.

파르티잔은 이번 유로리그에서 니콜라 페코비치의 이적으로 기대를 많이 않했던 것이 사실인데, 테피치-트립코비치-벨릭코비치의 성장을 경기를 통해서 보고나니 이 세선수가 꾸준한 활약만 해준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그렙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안테 토미치였다. 217cm의 토미치 이름은 각종 드래프트 사이트에서 꽤나 많이 접했었다.그리고 실제로 지난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유타에 지명되기도 했고. 애드리아틱 리그에서는 16.4득점 10.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괜찮은 스탯을 찍어주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토미치의 첫 인상은 참 말랐다. 이런 몸으로 농구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정도로 말랐다. 당연히 골밑에서 몸싸움은 안되고 포스트업 무브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키에 비해서 운동능력이 좋아, 빠른 퍼스트 스텝을 이용해서 페이스업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슛거리도 길고 정확성도 좋아서 가드와 픽&팝 도 무난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이었고, 왼손도 자유자재로 쓰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패싱. 패스도 할 줄안다 수준이 아니라 패스 능력이 아주 좋아 보였다. 어린 나이에 그것도 빅맨이 저정도 패싱능력 갖추기 쉽지 않은데. 토오루님 블로그를 찾아보니 토미치도 포인트 가드로 시작해 키가 자라며 센터까지 맡게된 이른바 "신현철 테크트리"를 탄 선수다. 패싱이나 시야, 볼다루는 기술등은 아마도 그 영향이 큰 것 같다.

이날 경기에서는 40분(보기보다 체력 좋네)을 뛰면서 팀 최다 23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빈약한 웨이트 때문에 NBA 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아무튼 안테 토미치도 관심 리스트에 올려놔야겠다.

그리고 보니 비슷한 체형의 알렉스 에이징카도 있지. 샬럿은 무슨 생각으로 이녀석과 계약을 했을까? 이것도 참 미스테리.



유로리그 플레이오프 파르티잔과 타우 세리미카의 2차전.

경기는 시종일관 파르티잔이 리드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마지막 4쿼터에서 파르티잔이 22-7로 앞서면서 76-55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타우 세리미카의 선수들을 좀 살펴보면.

티아고 스플리터(3점 3리바운드). 이날 니콜라 페코비치한테 완전히 발렸다. 페코비치와 몸싸움에서 계속 밀렸는데, 몸싸움에서 밀리니 수비에서는 페코비치에게 계속 좋은 자리를 내줬고 반대로 공격에서는 계속 밖으로 밀려나왔다. 페코비치에게 계속 당하면서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달랑 13분 밖에 못뛰었다. 스퍼스 팬분들 이경기 혹시 봤다면 한숨 좀 나왔을 것 같다. 몸빵 부족은 앞으로 NBA 와서도 계속 문제가 될 듯하다.

미르자 텔레토비치(9점 3리바운드). 장신이면서도 외곽공격을 선호하는 선수였는데 경기를 보니 커터로서의 움직임도 많이 보여줬다. 이건 분명한 발전인듯. 그래도 그 떡대를 보면 골밑 플레이 좀 했으면 하는데. 수비에서는 몸빵이 좋은데 공격에서는 전혀 써먹질 않는다.

이고르 라코세비치-조란 플라니치-파블로 프리지오니. 타우가 자랑하는 가드 트리오. 하지만 이날은 파르티잔의 젊은 가드진에 맥을 못췄다. 라코세비치만이 그나마 이름값을 해줬고 플라니치와 프리지오니는 극악의 슈팅난조속에 버로우.

피트 마이클. 우리의 핏마교주께서는 선발로 18분간 출전하여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에 비하면 나름 준수한 활약. 핏마교주의 득점은 주로 1쿼터 초반부에 나왔는데 하필이면 1쿼터 3분대까지 경기 화질이 좋지 못하여 정작 교주의 득점 장면은 나중에 자유투 밖에 보지 못했다. 안습...교주님의 활약상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기로 하고

 



파르티잔의 선수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니콜라 페코비치. 양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다. 몸싸움을 통해서 인사이드에 좋은 자리를 잡은 후 볼을 받아 득점하는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경기를 보면서 니콜라 페코비치의 신장이 210로 표기된 것을 보고 놀랬다. 그 정도로 키가 컸나? 난 왜 그동안 페코비치가 언더사이즈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옆으로 넓적하고 딴딴하게 생겨서 작아보였나. 203~205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페코비치는 현재 각종 목드랩사이트에서 1라운드 최후반 혹은 2라운드 초반픽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스틸픽이 될 것 같다. 32번으로 소닉스가 뽑는거다.

파르티잔의 젊은 가드 콤보 밀렌코 테피치유로스 트립코비치. 둘은 그동안 성장세가 더뎠었지만 이번 시즌 유로리그에서 파르티잔 돌풍을 이끌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다.

 


밀렌코 테피치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파르티잔 팀내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어중간 상태에 있었고, 그런 팀내 위치가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평가였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를 보니 콤보가드로 확실하게 정착한 모습이다. 1,2번을 무난하게 모두 소화해내는 모습이었고 특히 경기 운영능력이 많이 좋아졌네. 공격에서도 적극성을 보여줬고. 유로스 트립코비치도 깔끔한 슛터치를 보여주면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 둘은 드래프트가 어찌되나. 테피치는 09년 목드래프트에 올라와있는데, 트립코비치는 이름이 없네. 흠..

유로리그 1라운드 경기 파르티잔과 바르셀로나의 경기.
이 경기는 아무래도 니콜라 페코비치부터 이야기해야겠다. 페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29득점(필드골 13/14)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홈팀 파르티잔이 강호 바르셀로나를 꺾는데 1등 공신이 되었고 유로리그 1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외모에서부터 돌쇠 또는 마당쇠를 떠올리게 하는 페코비치는 인파이터였다.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골밑에서 위치선정이 좋았다. 강력한 힘으로 비비고 들어가서 득점을 성공시키는데 나름 NBA 물좀 먹은 마리오 캐선이나 역시 NBA 드래프트 출신 프란 바스케스는 속수무책이었다.

득점은 주로 골밑에서의 훅슛이나 오펜스 리바운드에 이은 훅슛. 가드(특히 밀렌코 테피치)와의 2대2를 통해서 만들어냈다. 기동력도 괜찮아서 속공때 트레일러로 멋진 덩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언더사이즈 빅맨이라는 태생적인 한계와 미들레인지 게임이 전혀 없는 모습은 앞으로 이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지 의문스럽기도 했다.

파르티잔의 유망주 밀렌코 테피치. 많이 과감해진 모습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그저 팀의 궃은 일은 맡아하는 살림꾼 정도로 여겨졌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돌파하는 모습이나 외곽슛을 던지는 모습에 자신감이 붙어있었다.  이름도 므흣한 밀트 팰라시오와 나란히 출전했지만 경기조율은 거의 테피치가 도맡아 하는 모습이었는데, 볼 핸들링이나 코트 비전도 괜찮아 보였다.


파르티잔의 또다른 유망주 유로스 트립코비치. 지노짱님이 소개시켜준 뒤로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는데 영 성장이 더디다. 부상 후유증때문인지도 모르겠고. 이날 경기에서도 별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덕분에 출전시간도 적었고, 맹활약한 밀렌코 테피치와 많이 비교가 되는 모습이었다. 올시즌에도 이렇다할 발전을 못보여주면 드래프트에서 물먹을 수도 있겠는데.

바르셀로나는 떠나간 에이스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올시즌의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카 라코비치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래도 나바로의 공백을 여전히 커보였다.
 

2006년을 마무리하면서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 선정한 International Moment Top -10 입니다.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라는 사이트가 아무래도 앞으로 NBA에서 뛸수 있는 프로스펙트들을 다루는 사이트다 보니 앞으로 NBA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의 활약 위주로 뽑은 것 같습니다. 올해 가장 큰 대회중에 하나였던 월드챔피언십 역시도 비슷한 관점에서 다뤄졌구요.

1. Ricky Rubio' Exhibition in the Cadet Final


The Setting
- 2006년 8월 20일 Spain Linares. U-16 European Championship Final 스페인 vs 러시아. 스페인은 전날 루비오의 쿼드러플 더블을 등에 업고 크로아티아를 세미파이널에서 격파했다. 루비오는 이미 어시스트와 스틸에서 토너먼트 1위를 달리고 있었고 31득점 23리바운드를 더하면 득점과 리바운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The Hero - 나이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루비오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아니 최근 15년간 이런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번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루비오는 51득점 24리바운드 12어시스트 7스틸로 스페인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막을 수가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자유투를 얻어냈고,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으며 리바운드를 다퉜고 루즈 볼에 몸을 날렸다. 비록 지금 보여주는 만큼은 아니지만 수비도 해냈다. 코트 어디에서도 루비오가 활약하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날 경기에서 루비오는 농구신의 가호를 받은 것처럼 보였다. 이날 경기의 하일라이트는 그동안 루비오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던 퍼리미터 슈팅이었다. 정규경기 막판에 스페인은 2초를 남기고 3점 뒤진 상황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해야했다. 그리고 루비오는 하프코트에서 믿을 수 없는 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의 재능과 엄청난 스탯들로 인해 루비오는 토너먼트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엄청난 활약이었다.

Other Highlight - 몇몇의 사람들은 토너먼트에서 너무 많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루비오의 놀라움이 다소 감소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소속팀 DKV Joventut의 감독 Aito Garcia-Reneses는 루비오에게 경기에 나설 기회를 주고 싶어했다. 루비오는 자신이 토너먼트에서 보여줬던 경쟁력을 증명해냈으며 16살의 나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가 되었다. 실제로 루비오는 현재 유로리그에서 게임당 스틸과 출전시간대비 어시스트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 Andrea Bargnani is The First Pick in the NBA Draft


The Setting - 2006년 6월 28일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매년 NBA는 드래프트를 통해 세계의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리그에 영입해왔다. 토론토 랩터스는 1번 픽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랩터스의 선택에 대해 몇달동안 루머가 있어왔지만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몇시간전에는 이미 확실한 사실로 굳어지고 있었다.

The Hero - 안드레아 바르냐니. 그의 이름이 데이빗 스턴에 의해서 호명되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일 마고는 1번 픽으로 뽑힌 최초의 유럽 선수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야오밍에 이어 NCAA를 거치지 않고 1번으로 뽑힌 두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2002년 이후 5명중에 2명의 1번 픽 선수가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세계농구는 변화해가고 있었다.

바르냐니는 가장 강력한 리그인 NBA에서도 밝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선수였다. 사이즈와 퀵니스 위압감 퍼리미터 슈팅의 터치 그리고 일반적인 공격기술들과 프로에서의 경험이 덕택에 바르냐니는 다른 전통적인 유럽선수들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질 수 있었다.

Other Highlight -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지난 시즌 Benetton Treviso에서의 바르냐니의 활약은 몇몇 경기에서의 대활약으로 인해 많은 흥미꺼리를 남겼었다. 특히 이탈리아 리그 파이널에서 보여준 맹활약이 그랬다. 바르냐니는 팀동료 라무나스 시스카우스카스와 더블에 그의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활약을 했다.NBA 진출후에 바르냐니는 지금까지 랩터스가 예상했던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이 클래스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선수이기도 하다.


3. Sofoklis Schortsanitis Overpowers the US


The Setting - 2006년 9월 1일 일본 사이타마. 월드챔피언십 세미파이널 그리스 vs 미국. 그리스는 최초로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평소처럼 그리스팀은 자신들만의 리듬으로 경기를 시작하려 했고 슬로우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마지막 쿼터에서 승부를 걸려는 계획이었다. 미국팀은 코트에서 편안한 경기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미국팀은 여전히 리드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매우 특별한 두명의 선수가 경기에 투입되었다. 그것은 바로 테오 파파로카스와....

The Hero - 소포클리스 쇼세니티스. 둘은 환상적인 픽&롤을 만들어내면서 미국팀의 수비를 박살내기 시작했다. 소포는 빠른 발고 좋은 손, 야수같은 강력함을 보여줬으며 트랜지션 상황에서 코트를 내달렸다. 확실하게 픽을 걸어주고 영리하게 골밑으로 컷을 해들어가며 미국팀의 맨투맨수비를 붕괴시켰다. 결과는? 소포는 17분간 출전 14득점 6/7 필드골을 기록했고 파파로카스는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Other Highlight - 소포는 2005~06 유로리그에서 강력한 페인트 존 지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Zalgiris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퍼부으며 리투아니아 리그의 팀의 프론트코트 수비를 박살을 내버렸었다. 그 이후 올림피아코스와 재계약을 했는데 경기에 뛸 수 있는 완벽한 상태를 바라는 새로운 감독 Pini Gershon과의 마찰로 인해 약간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초 2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소포의 체중은 365파운드까지 불어났다. 그리고 유로리그에서 평균 10분도 안되는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제한된 출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7.3득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NBA에서 뛰기위한 $500,000의 바이아웃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있어왔다. 그리고 LA 클리퍼스가 소포의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자신에게 장기계약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야할 것이다.


4. Marco Belinell's 34-Point Playoff Outburst


The Setting - 2006년 6월 9일 이탈리아 Bologna. 2005~06 이탈리아 리그 세미파이널 5차전. Climamio Bologna vs Carpisa Napoli. 시리즈는 2-2 타이였고 열기는 뜨거웠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들이 계속되었고 개인적인 언쟁, 코트밖에서의 설전, 응원단들의 공격적인 모습까지 모든 것이 드라마틱한 경기를 위해서 완벽하게 준비되었다.

The Hero - 마르코 벨리넬리는 커리어 하이 34득점을 폭발시키면서 Bologna의 20점차 승리를 이끌었고 팀을 파이널로 인도했다. 완벽한 순간의 완벽한 게임, 완벽한 활약이었다. 벨리넬리는 NBA의 3점슛 거리인 25풋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에만 6개의 삼점슛을 작렬시켰다. 특히 마지막 3점슛은 상대방 선수에 가려서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던진 30푸터 버저비터였다. 전반에만 24득점을 퍼부었고, 벨리넬리의 전반 활약으로 인해 Bologna는 계속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결국 경기승리로 이어졌다. 벨리넬리는 모두 8개의 삼점슛을 성공시켰으며 그중의 절반은 NBA의 3점슛 거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점퍼들도 성공시키면서 벨리넬리의 퍼리미터 슈팅을 기반으로 한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줬다.

시리즈내내 언쟁을 해왔던 두팀이었기 때문에 벨리넬리 역시 자신의 매치업 상대이자 뛰어난 윙플레이어인 Michel Morandais를 상대로 엄청난 트래쉬 토킹을 보여줬다. 프랑스 출신의 Michel Morandais는 벨리넬리를 막기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벨리넬리는 자신이 얼마나 경쟁심이 많은지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방에 득점을 하나가득 담아갔다.

Other Highlight - 이것은 벨리넬리의 인상적인 05~06시즌의 하일라이트였다. 벨리넬리는 유로리그와 이탈리아 리그에서 모두 소속팀의 득점을 리드했으며 국제무대에서도 탑 레벨의 주목할 만한 득점원임을 보여줬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슬로베니아를 맞아 26득점. 미국을 맞아 25득점을 퍼부으면서 국가대표팀에서도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06~07시즌은 아직 발동이 덜 걸린 모습이다. 벨리넬리는 자신의 퍼리미터 슈팅스트로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트에서의 효율성마저도 떨어진 모습이다.부디 일시적인 현상이길 바란다.


5. Sergio Rodriguez Comes to Rescue for Spain


The Setting- 2006년 9월 1일 일본 사이타마. 월드챔피언십 세미 파이널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스페인은 1984년 이후 어떤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월드 챔피언십이나 올림픽에서도 8강을 돌파하기도 힘겨웠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가장 강력한 4개팀(스페인, 그리스, 미국, 아르헨티나가)은 각각 다른 팀들과 8강전을 치루게 되었다. 스페인은 약체로 전락한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치루게 됨으로서 8강의 악령에서 벗어나는듯 했다. 그러나 악령은 4강전에 찾아왔다. 토너먼트에서 체력을 소진한 스페인팀은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 자신들의 경기를 하지못했으며 노련하고 재능있는 아르헨티나에게 휘둘리고 있다. 스페인의 스타팅 백코트는 전혀 활약을 못하고 있었고 스페인 1쿼터를 2분 남기고 18-10으로 뒤쳐져있었다. 다시 한번 실패가 반복되는 것처럼 보였다.

The Hero - 세르지오 로드리게스는 벤치에서 출전하여 스페인의 공격의 물꼬를 터줬으며 계속해서 스페인의 득점을 이끌었다. 역사적인 전례같이 복잡함 같은 것은 잊은듯 로드리게스는 평소처럼 겁없이, 죽은자에게 생명을 불어넣듯이 스페인의 리듬을 바꿔나갔다. 로드리게스가 코트에 나선 15분동안 스페인은 38득점을 퍼부으면서 아르헨티나에 11점차로 앞서나갔다. 로드리게스는 14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가 세미파이널에서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결승전에서도 스페인팀이 어려움에 쳐한상황을 대부분 해결해주었고 그의 팀을 월드챔피언의 자리로 인도했다.

Other Highlight - 세르지오는 패싱력과 득점력으로 ACB리그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평균 18.7득점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이미 그의 루키시즌에 다향한 방면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시간당 어시스트에서 스티브 내쉬에 이어 NBA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어시스트 턴오버 수치에서는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6. Nicolas Batum Blossoms at the Junior Stage


The Setting - 2006년 7월 18~27일.그리스  Krestena, Amaliada. U-18 European Championship

The Hero - 니콜라스 바텀은 재능, 운동능력, 플레이레벨,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주면서 그리스에 모인 모든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균 14.4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한 6-8의 윙플레이어는 강력한 프랑스팀이 챔피언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었으며 NBA 프로스펙트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했다.

Other Highlight - 바텀은 5월에 있었던 만하임 토너먼트에서도 MVP를 차지했다. 프랑스 리그와 유로리그에서는 자신감 부족과 들쭉날쭉한 출전시간으로 인해 아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제한된 출전시간임에도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 Yi Jianlian Dominates the CBA


The Setting - 2005~06시즌 중국 CBA리그

The Hero - 이 지엔리엔은 이미 과거 CBA에서 보여줬던 모습에서 한단계더 발전된 모습으로 중국리그를 평정했다. 그는 이미 리그 최고의 선수이며 소속팀을 3시즌 연속 주승으로 이끌면서 MVP를 수상했다. 이 지엔리엔이 보여주는 사이즈와 운동능력의 조합을 능가하는 선수는 현재 CBA는 존재하지 않는다. 몇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더해진다면 CBA에서는 전혀 막을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다.

Other Highlight - CBA에서의 훌륭한 스탯이외에도 이 지렌리엔은 월드챔피언십에서 미국팀을 맞아 13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8. Ersan Ilyasova Earns MVP Honours at U-20 Stage


The Setting 2006년 7월 13일 ~ 24일 터키 Izmir. U-20 European Championship

The Hero -  에르산 일야소바. 심한 부상으로 고통을 받았던 일야소바는 마침내 FIBA의 토너먼트 전체를 소화해냈고 MVP의 영예까지 얻었다. 그는 자신의 포지션에서는 NBA에서도 뒤지지않는 운동능력과 좋은 기술들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해냈고 특히 점퍼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일야소바는 토너먼트 평균 17.4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Other Highlight - 이런 무대에서 일야소바의 지배력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 성인국가대표팀에서도 이런 활약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그는 호주를 상대로 터키팀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일야소바는 조만간 터키 국가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이고 부상으로 실망스러웠던 과거를 보상하고 있다.


9. Milenko Tepic Leads The U-20 Serbian Team to Gold


The Setting - 2006년 7월 13일 ~ 24일 터키 Izmir. U-20 European Championship

The Hero - 밀렌코 테피치는 일야소바가 MVP를 수상했음에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세르비아 몬테니그로는 파이널에서 터키를 제압했다. 터키와 세르비아의 1987년생들의 대결은 이미 고전이 되어버렸다. 이들 세대는 벌써 FIBA 파이널에서만 3번째 대결을 펼치는 것이었다. 2003년, 2005년, 2006년. 그리고 테피치는 세르비아팀의 핵이었다. 테피치는 눈에 띄는 스탯을 보여주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실제로 테피치는 올토너먼트 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코트에서 리더였으며 게임의 모든 부분을 실제로 조율하는 역할을 해냈다. 테페치의 스탯 - 평균 12.1득점 4.9리바운드 1.9어시스트 - 은 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을 모두 반영하진 못한다. 더욱 중요한 점은 그가 훌륭한 득점원인 동시에 챔피언 팀의 주전이라는 사실이다.


10. Rudy Fernandez With an Incredible Buzzer-Beater


The Setting - 2006년 11월 2일 스페인 Malaga. 유로리그 정규시즌 2라운드. Unicaja vs DKV Joventut. 0.1초를 남기고 경기는 동점인 상황.Joventut의 Lubos Barton은 하프코트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갈 것처럼 보였다.

The Hero - 루디 페르난데즈가 날라와서 볼을 팁인했고 이것이 성공하면서 Joventut는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마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얼리웁 덩크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지 볼을 터치해야한 했다. 그렇지만 페르난데즈는 두손으로 그것을 해냈다. 유로리그에서 24점차 리드를 날려버리고 Panathinaikos에게 개막전을 내줬던 Joventut는 이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Other Highlight - 루디 페르난데즈의 활약을 계속되고 있다. 2005~06시즌은 눈에띄게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4월에 열린 FIBA 유로 컵 파이널 포에서 MVP를 수상했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식스맨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2006~07시즌에 초반부 특히 12월달에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ACB리그에서 최고의 득점원중에 한명이며 Joventut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07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가능성도 높다. 페르난데즈는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NBA 스카우터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ACB리그에서 36점을 폭발시킨 경기도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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