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드디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년 1.3Mil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트레이시 맥그레디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저 계약이 참 눈물이 납니다만, 지금 부상으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티맥에게는 일단 코트위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더 반가울 것 같습니다.


한때 NBA를 주름잡던 득점원 맥그레디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서 그동안 제대로 된 선수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뉴욕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잠깐 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요. 특유의 센스는 건재했지만, 확실히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개짓을 펼칠 트레이시 맥그레디.


과연 예전의 영광을 조금이라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네요.


다음은 트레이시 맥그레디 계약 관련 기사 해석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이리




 
Report: McGrady, Pistons agree to one-year deal

Posted Aug 10 2010 4:44PM

DETROIT (AP) --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재도약을 꿈꾸는 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되살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협상에 참여했던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화요일 맥그레디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년 1.3mil의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기 때문에 소식통은 익명으로 소식을 전했다.

7번 올스타에 뽑혔고, 두번의 NBA 득점왕을 차지했던 맥그레디는 지난 두시즌동안 휴스턴과 뉴욕에서 겨우 6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2008~09 시즌 중반에 받은 심각한 오른쪽 무릎수술의 여파때문이었다.

6-8 신장의 맥그레디는 디트로이트와 계약하기 전, 시카고 불스를 비롯하여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맥그레디를 영입하면서 피스톤즈는 센스있는 선수를 더하게 되었으며 리차드 해밀턴이나 타이션 프린스를 트레이드 하여 퍼리미터 선수들을 교통정리할 필요가 생겼다.

31살의 맥그레디는 지난 시즌 평균 8.2득점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맥그레디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NBA에 진출하여 토론토 랩터스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1997~98 시즌 이후 최저 득점이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맥그레디는 커리어 동안 21+ 득점을 8번이나 기록했었다.

만약 맥그레디가 후보선수 같은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인다면, 그가 자신의 커리어 평균은 21.5득점에 한참 못미치는 활약을 하더라도 쓸만한 베테랑이란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지금 은퇴할 수도 있어요. 재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더라도 문제가 없죠. 돈은 저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2월 휴스턴에서 뉴욕으로 트레이드된 뒤 인터뷰에서 트레이시 맥그레디.

플로리다 바토우 출신의 맥그레디는 199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9번으로 토론토에 뽑혔다. 2000년에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서 올랜도로 이적했고 4년 뒤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맥그레디가 마지막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치룬 것은 5년 전이었다. 맥그레디는 등부상으로 인해 2005~06 시즌에 34경기를 결장했고, 2년 뒤에는 팔꿈치, 무릎 부상으로 16경기를 결장했으며 지금으로부터 1년 반전에는 마이크로프렉쳐 수술을 받아 커리어가 끝날 위험에 쳐했었다. 

만약 맥그레디가 비교적 건강하고 피스톤즈를 위해서 효과적일 수만 있다면, 맥그레디는 디트로이트가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피스톤즈는 199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 오늘 있었던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올랜도 매직을 94-71로 꺾으면서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셀틱스가 기세를 몰아서 경기를 이길 것이라고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압도적으로 3차전을 가져갈 줄은 몰랐네요. 보스턴은 1쿼터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더니 경기 끝까지 승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 저는 보스턴이 이렇게 선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후반기 보스턴의 모습은 평범한 5할 승률팀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1라운드 마이애미와 시리즈에서 나가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이애미를 가뿐하게 털어버리고 2라운드에 진출하더니, 2라운드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강력한 우승후보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까지 꺾어버렸죠. 그리고 지금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3연승.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이래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 보스턴이 이렇게 완전히 다른 팀이 된 이유는 수비입니다. 특히 클리블랜드와 올랜도 시리즈에서 보여주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의 수비는 이들이 두시즌 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던 당시 수비를 떠올리게 합니다. 올랜도 선수들이 볼잡기도 힘들정도로 강력한 디나이 수비, 빈틈없는 로테이션, 철저한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장악 등등. 올랜도는 시리즈 내내 보스턴의 수비에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드와잇 하워드에게 앤트리 패스 넣는 것조차 정말 힘겨워 보이는 올랜도 매직이었습니다. 하워드에게 앤트리 패스 넣다가 스틸을 몇 개를 당하는 건지..


- 공격에서는 레이존 론도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론도는 이제 확실히 팀의 야전 사령관이라고 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론도가 올랜도 코트를 휘저으면서 코트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비이기적인 패스 게임으로 쉽게 쉽게 득점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보스턴이 몇 번의 패스를 통해서 오픈 찬스를 만드는 모습이 여러번 나왔었죠.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 폴 피어스는 패싱 센스와 시야에 있어서는 도가 튼 선수들입니다. 여기에 벤치의 엑스 팩터들도 돌아가면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죠. 토니 앨런은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글랜 데이비스가 17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정규시즌 내내, ESPN 칼럼니스트 빌 시몬스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라쉬드 월러스도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 올랜도는 보스턴 수비를 어떻게 하지 못하면 4차전도 힘들 것 같습니다. 올랜도는 NBA 퍼스트팀 센터 드와잇 하워드를 중심에 놓고 슈터들을 이용하는 전술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워드가 더블팀을 유발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패스를 이용해서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죠. 하지만 보스턴과 시리즈에서 하워드는 더블팀을 유발하고 있지 못합니다. 셀틱스에는 켄드릭 퍼킨스, 글렌 데이비스, 케빈 가넷, 라쉬드 월러스등 하워드를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빅맨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치열한 몸싸움을 통해서 하워드에게 좋은 자리를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골밑에 기회를 허용할 것 같으면 파울로 끊죠. 하워드의 약점인 부정확한 자유투를 염두에 둔 작전입니다. 2차전에서는 하워드가 자유투를 비교적 잘 넣어주고, 보스턴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서 경기 막판 고전을 했습니다만 3차전에서는 정말 제대로 먹혔습니다. 하워드는 3차전에서 7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죠. 하워드가 NBA 퍼스트팀 센터이긴 합니다만 아직 공격에서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작전은 4차전에도 유효할 것 같습니다.


- 드와잇 하워드가 막히면서 올랜도 매직 공격이 경기내내 삐그덕 거렸습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새가슴"이란 오명을 벗었던 라샤드 루이스는 이번 시즌 들어서 팀에 전혀 도움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3경기에서 루이스가 기록한 득점은 15점. 평균 득점이 아니고 총득점이 15점입니다. 평균 5득점. 루이스는 볼 핸들링이나 미들레인지 게임이 취약한 선수입니다. 장신이고 3점슛이 정확하지만 혼자서 슛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떨어지죠. 과거 시애틀에서 3번으로 뛸때는 신장의 우위를 이용해 포스트업을 발전시켜 곧잘 써먹었습니다만 4번으로 뛰고 있는 올랜도에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죠. 하워드가 살아나야 같이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 하워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2차전에서도 활약이 미미했던 것보면 자신감 자체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예전 새가슴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 하워드가 부진할 때 풀어줘야하는 선수는 빈스 카터인데요. 카터도 예전 카터가 아닌지라, 혼자서 지금의 보스턴 수비를 상대하기는 무리입니다. 특히 2차전 마지막 자유투 2구 실패는 정말 치명적이었죠. 자미어 넬슨이 공격에서는 제몫을 해준 듯 보이지만, 수비에서 론도를 전혀 제어를 하지 못하네요. 벤치에서 엑스 팩터 역할을 해줘야하는 나머지 선수들도 잠잠하고요. 전체적으로 올랜도 팀 분위기가 뭔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시리즈를 뒤지고 있는 팀에게서 나와야할 적극적인 태도와 허슬 플레이들도 오히려 보스턴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죠. 오늘 글렌 데이비스와 레이존 론도의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들이 팀 사기를 얼마나 올렸는지 모릅니다. 


- 보스턴과 올랜도의 4차전은 이틀 후에 열립니다. 탈락 위기에 몰린 올랜도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시 홈경기를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너무너무 힘든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드래프트 강력한 1순위 후보 켄터키의 존 월



- NBA 컨퍼런스 파이널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LA 레이커스의 강력함과 보스턴 셀틱스의 의외의 분전이 참 놀랍습니다. 지금까지 파이널은 레이커스와 셀틱스의 2년만에 재대결 분위기네요. 하지만 피닉스 선즈와 올랜도 매직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 NBA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수요일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이 있었습니다.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14개 팀이 드래프트 순서를 정하는 이벤트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은 전력 강화를 꾀해야하고, 드래프트는 가장 효율적으로 팀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서 팀의 전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만, 위의 두 방법은 여러가지로 까다롭죠. 자유계약 선수 영입은 충분한 자금력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트레이드는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상대방을 찾아 의견조율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드래프트를 통해서 각 팀들은 드래프트에 나선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저렴한 가격에 4년동안 보유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드래프트를 통해서 리그를 좌지우지할 슈퍼스타를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계약선수들의 관심이 덜한 스몰마켓 팀들은 사실상 드래프트를 통하지 않으면 거물급 선수를 보유하기 힘들기도 하죠. 그만큼 NBA 팀들에게 드래프트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올해 드래프트는 "존 월(John Wal)" 이라는 르브론 제임스 이후에 최고 재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선수가 참가하기 때문에 그 관심이 더하기도 했습니다. 켄터키 대학 1학년 포인트 가드 존 월은 현재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힐 것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평론가는 유타 재즈가 1번 픽을 잡아도 존 월을 뽑아야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재즈에는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포인트 가드 데론 윌리엄스가 있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존 월의 재능은 높게 평가가 되고 있죠. 만약 존 월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존 월을 뽑는 팀은 앞으로 몇 년간 팀을 대표할 프랜차이즈 선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 로터리에 참가하는 팀들이 대부분 리빌딩 팀이기 때문에 존 월을 뽑는다면 리빌딩의 주축을 얻는 셈이죠. 그만큼 리빌딩 단계도 단축될 수 있고 말이죠.


- 제가 응원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바로 이 드래프트를 적절하게 이용해서 리빌딩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해내가고 있는 팀이죠. 팀의 중심인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을 드래프트에서 뽑았고, 제프 그린 역시 드래프트 당일 트레이드로 영입을 했죠. 벤치에서 출전하고 있는 제임스 하든, 서르지 이바카, 닉 칼리슨 도 모두 드래프트를 통해서 뽑은 선수들이고요. 선더는 이 선수들을 주축으로 올해 50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죠. 사실 올해처럼 긴장감 없이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은 오랫만이었습니다. 한동안 선더 그리고 전신인 소닉스가 항상 어중간한 성적으로 로터리 중반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을 통해서 로또를 바랬던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아예 드래프트 로터리에 참가도 못하다니..하하.


- 잡설이 길었네요. 이제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 결과를 보면요.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에서 1번 픽의 주인공은 워싱턴 위저즈였습니다. 워싱턴은 1번 픽을 잡을 확률이 10% 였음에도 불구하고 1픽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2번 픽은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필라델피아도 5.3% 확률로 1번 픽을 노렸습니다만 2픽에 당첨이 되었죠. 하지만 이것도 대박입니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1픽을 받을 확률이 25%로 가장 높았던 뉴저지 네츠는 3순위로 밀려버렸습니다. 뉴저지에 이어 지난 시즌 뒤에서 2,3등을 했던 미네소타와 새크라멘토도 4순위 5순위로 밀려버렸습니다. 순위에서 밀린 뉴저지, 미네소타, 새크라멘토는 모두 리빌딩을 시작한 팀들이라 1픽을 비롯하여 상위픽을 기대했을텐데 참 운도 지지리 없습니다.


- 워싱턴 위저즈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앤트완 재미슨, 캐런 버틀러, 브랜드 헤이우드 등을 내보내면서 리빌딩을 선언했습니다. 그런 워싱턴에게 1픽은 정말 큰 자산이 될 겁니다. 이변이 없는 한 존 월을 뽑고, 닉 영, 알 쏜튼, 안드레 블라체, 자베일 멕기 등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새판을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길버트 아레나스의 고액 장기 계약은 부담이 되겠네요.


- 나머지 팀들도 목 드래프트를 한 번 써보고 싶은데..써보고 싶기만 할뿐 능력이 따라 주질 않네요. 특히 올해는 제가 응원하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워낙 경기를 잘해서 NCAA나 유로리그를 챙겨보질 못했습니다. KBL과 WKBL도 제꼈거든요. -_-;; 드래프트 관련된 기사나 업데이트 되는 목드래프트 등은 다음 알럽 NBA 카페(http://cafe.daum.net/ilovenba) 의 드래프트/ 해외 게시판에 가시면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85-76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좋은 수비를 갖춘 양팀은 경기내내 치열한 수비농구를 보여줬고, 마지막에 더 좋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보스턴이 결국 승리를 가져갔습니다.시즌 마지막에 히트는 상승세였고, 셀틱스는 하강세라 1차전도 비록 보스턴 홈 경기였지만 히트가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보스턴 셀틱스도 역시 만만치 않군요.


3쿼터 중반에 먼저 치고 나간 팀은 마이애미 히트였습니다. 히트의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는 특유의 돌파력을 앞세워 보스턴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보스턴은 2선 수비가 계속 무너지면서 좀처럼 웨이드를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히트는 한때 12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죠.


히트로 넘어가던 분위기를 다시 보스턴 분위기로 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는 보스턴의 토니 앨런이었습니다. 레이 앨런과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된 토니 앨런은 끈적한 수비로 드웨인 웨이드를 압박하면서 보스턴 반격의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켄드릭 퍼킨스 대신 "빅 베이비" 글렌 데이비스가 투입되면서 2선 수비도 단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벤치에서 출전한 두 선수가 스파크를 튀겨주자, 보스턴의 에이스 폴 피어스가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피어스는 3쿼터 막판 9득점을 몰아치면서 어느덧 점수차는 2점차로 줄어있었습니다.


3쿼터에 기세를 탄 보스턴은 4쿼터에도 강력한 수비를 앞세어 히트를 압박했습니다. 마이애미 히트는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가 토니 앨런의 수비에 잡히면서 좀처럼 다른 돌파구를 찾질 못했습니다. 히트는 4쿼터 시작하고 약 6분간 단 2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줬고, 셀틱스는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혀 결국 10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습니다. 경기 막판에 웨이드가 힘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보스턴 셀틱스의 승.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어떻게 줄일 것이냐가 앞으로 시리즈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웨이드의 부담을 덜어줄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비즐리. 비즐리는 공격 2옵션으로 웨이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만, 오늘 경기에서 비즐리는 볼도 제대로 만져보질 못했습니다. 팀에서는 비즐리를 이용한 공격을 좀 늘려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외 아로요나 저메인 오닐도 분발이 더 필요해보이고요.


보스턴 셀틱스는 오늘 토니 앨런, 글렌 데이비스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이 두 선수는 시리즈 내내 이런 활약을 보여줄 선수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엑스펙터라고 생각하고요. 보스턴 셀틱스는 결국 폴 피어스-레이 앨런-케빈 가넷의 빅 3의 활약해줘야 하는 팀이죠. 하지만 오늘 피어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선수의 활약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못했죠. 레이 앨런은 수비에서 웨이드를 막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심각한 부진을 보여줬고요. 케빈 가넷은 경기 막판에 히트의 쿠엔틴 리차드슨에게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을 당했습니다



케빈 가넷의 퇴장은 앞으로 시리즈의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상황은 이랬습니다. 피어스가 약간의 부상으로 사이드 라인에 넘어져있었고, 보스턴 동료들을 주위에 있었죠. 히트의 리차드슨이 피어스의 상태를 보려고 다가가자 가넷이 거칠게 반응을 했고, 트래쉬 토크가 오가는 와중에 양팀 선수들이 뒤엉켰고, 이 와중에 가넷이 팔꿈치를 휘둘러 리차드슨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가넷은 테크니컬 파울 2를 받아서 퇴장당했고요. 아마도 1경기 혹은 2경기 징계로 결장이 예상됩니다.


가넷이 의도적으로 리차드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필요이상으로 흥분하며 사태를 악화시킨 케빈 가넷의 행동은 부적절했습니다. 케빈 가넷급의 베테랑 선수가 말이죠. 케빈 가넷의 경기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은 유명합니다만 이번에는 잘못된 방향으로 그것이 분출되었네요.


케빈 가넷이 징계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어떤 방향으로든 보스턴과 마이애미 시리즈에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당장 2차전에서 가넷이 빠진다면 히트의 승리 확률이 더 높아지고, 히트가 2차전을 잡아내면서 홈코트 어드벤치를 뺏어온다면 시리즈는 히트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겁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가넷의 결장을 팀원들이 더 똘똘 뭉치는 계기를 만든다면 보스턴이 사기를 올릴 수 있겠죠.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지만, 어찌 되었던 이 시리즈는 굉장히 치열할 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다른 플레이오프 시리즈 결과를 좀 보면,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강력한 우승후보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는 시카고 불스를 96-83으로 잡았습니다. 시즌 막판 경기를 빠지면서 휴식을 취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샤킬 오닐이 클래스를 보여줬습니다. 불스는 데릭 로즈가 맹활약했습니다만, 혼자 힘으론 역부족이네요.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역사에 남을 대혈전을 펼쳤을 당시에는 데릭 로즈를 지원사격해줄 벤 고든과 존 샐먼스가 있었죠. 하지만 혼자 남은 데릭 로즈가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를 헤쳐나기가 쉽지 않아보여요.


애틀란타 호크스와 밀워키 벅스의 경기도 호크스의 무난한 승리로 끝났습니다. 벅스의 루키 가드 브랜든 제닝스는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34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부족했습니다. 주전 센터 앤드류 보것이 빠진 벅스도 참 험난한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덴버 너겟츠와 유타 재즈는 현재 4쿼인데 치열하게 싸우고 있군요. 현재 10점차로 덴버가 앞서가고 있는데 어떤 팀이 1차전을 승리할지 기대되는군요.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NBA 정규시즌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NBA 득점왕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네요. 최근 이렇게 치열했던 득점왕 경쟁이 있었나 싶을 정도 입니다. 치열한 득점왕 경쟁의 주인공들은 바로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케빈 듀란트 입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입니다. 지난 시즌 NBA MVP이며, 이번 시즌에도 역시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를 2년 연속 NBA 최고 승률팀으로 이끌면서 이번 시즌에는 NBA 챔피언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2007~08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죠.


반면 케빈 듀란트는 떠오르는 신성입니다. 리그에 데뷔한지 3년차인 21살의 케빈 듀란트는 이번 시즌 무시무시한 득점력으로 만년 약체였던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예전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5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려놨습니다. 듀란트는 이미 시즌 중에 29경기 연속 25+득점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한 바 있지요. 데뷔 3년만에 NBA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르브론 제임스는 74경기에 출전하여 2239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29.7득점을 기록중입니다. 케빈 듀란트는 75경기에 출전해 2258득점 경기당 29.6득점을 기록하고 있고요. 총득점에서는 케빈 듀란트가 앞서고 있지만, 이것은 르브론 제임스가 올시즌 부상으로 결장했던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고, 또 NBA 득점왕은 평균득점으로 가려집니다. 지금은 르브론 제임스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죠.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케빈 듀란트>


앞으로 득점왕 레이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두 선수의 득점력이야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 레벨입니다만, 득점왕 경쟁을 위한 환경은 케빈 듀란트 쪽으로 살짝 더 웃어주고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앞으로 르브론 제임스는 5경기, 케빈 듀란트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는 현재 동부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르브론 제임스의 출전시간을 조절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에 영향을 주게 되겠죠.


반면 케빈 듀란트가 속해있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상황을 보건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플레이오프 시드를 위해서 사력을 다해야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그만큼 케빈 듀란트가 득점을 해줘야할 상황이 많아지는 셈이죠. 게다가 오클라호마 시티의 남은 경기 중에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가 한 경기 남아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리그에서 알아주는 공격 일변도의 팀입니다. 그래서 워리어스 경기는 항상 다득점이 나오기 마련이죠. 듀란트는 이번 시즌에 워리어스 전에서 45득점을 쏟아부은 경험이 있습니다. 남은 워리어스 경기도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에 데이비드 로빈슨이 동료들의 몰아주기 지원을 받아 71득점을 하면서 샤킬 오닐을 밀어내고 득점왕에 올랐던 것처럼, 동료들이 밀어주기를 할 가능성도 같은 또래의 젊은 동료들이 많은 케빈 듀란트 쪽이 더 높아 보이고요. 

 
오늘 르브론 제임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서 42득점을 쏟아부으며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미네소타와의 오클라호마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는 40득점으로 응수하면서 여전히 NBA 득점왕 경쟁은 오리무중입니다. NBA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득점왕 경쟁으로 꼽히는 건, 1977~78시즌 조지 거빈과 데이빗 탐슨의 대결이었죠. 당시에는 27.2득점의 조지 거빈이 27.1득점의 데이빗 탐슨을 꺾고 득점왕에 등극했었습니다.


그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번에는 최후에 웃는 선수는 누가 될까요? 생애 두번째 득점왕에 등극하게 될 르브론 제임스 일까요? 아니면 최연소 득점왕을 노리는 케빈 듀란트일까요? 그 결과는 아무래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 아마도 이번 NBA 정규시즌 마지막 볼꺼리가 아닐까요?






<뉴저지 네츠를 승리로 이끈 브룩 로페즈>




대부분의 팀들이 정규시즌 종료까지 10경기 정도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최하위 뉴저지 네츠가 오늘 드디어 두자리 승수, 10승을 거뒀습니다. 그것도 서부의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말이죠. 뉴저지 네츠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NBA 역사상 최저승률 팀이라는 굴욕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경기 중간중간에 자막을 보니 스퍼스는 네츠를 상대로 14연승 중이었습니다. 동,서부 팀은 한시즌에 2번 경기를 하니 대략 7년만의 승리겠군요. 그리고 한자리 승수 팀이 40+승을 거두고 있는 팀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1994년 댈러스가 포틀랜드를 잡은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뉴저지 네츠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기록들이겠네요.


이 경기에서 네츠는 네츠다운 경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스퍼스가 같이 진흙탕 싸움에 빠져버렸네요. 파커와 지노빌리가 빠지고, 백투백까지 치룬터라 확실히 스퍼스가 제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승부가 갈린 4쿼터 막판에 집중력은 아쉬웠죠. 원래 네츠가 3쿼터까진 잘하다가 4쿼터에 급속하게 무너지는 경험없는 젊은 팀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팀인데, 스퍼스는 4쿼터에 네츠의 이런 약점을 제대로 찌르질 못했습니다.


확실히 파커가 빠지고, 지노빌리까지 등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요즘 폼이 떨어지고 있는 던컨에게 4쿼터를 맡기기에는 부담이 너무 커 보였습니다. 네츠에서는 브룩 로페즈, 조쉬 분이 던컨에 대한 디나이 수비를 아주 잘해줬고요, 볼이 투입되면 적극적으로 더블팀을 붙었습니다. 그리고 4쿼터에는 로테이션 수비도 좋았고요. 공격에서는 네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브룩 로페즈가 중요할때마다 제 몫을 해줬고, 터렌스 윌리엄스도 벤치에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스퍼스에서는 간만에 리차드 제퍼슨이 친정팀을 맞아 맹활약을 했습니다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발했네요. 제퍼슨은 자신을 중심으로 볼을 돌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적어도 잉여는 아니었습니다.


네츠의 로스터를 보니 왜 이 선수들로 10승 밖에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빌딩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원들은 있어 보입니다. 일단 브룩 로페즈는 조만간 드와잇 하워드, 앤드류 보것과 함께 동부를 호령한 센터로 성장할 듯 합니다. 네츠 리빌딩의 중심이죠. 데빈 해리스가 팀의 기초로 삼을 레벨의 포인트 가드인가는 여전히 의문이긴 합니다만,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정확한 슛을 장착한 코트니 리는 주전 2번으로 손색이 없고요. 리딩이 좀 부족해 보이는 주전 포인트 가드 데빈 해리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정도의 서브 리딩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겠죠. 벤치의 터렌스 윌리엄스는 볼핸들링, 패스, 리바운드등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보조리딩까지 가능한 전천후 플레이어로 성장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슛을 더 발전 시켜야겠지만요. 키언 둘링도 백업 가드로 이만한 선수 없고요. 조쉬 분도 백업 빅맨으로 이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이정도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에 이번 오프 시즌 혹은 다음 오프 시즌 FA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이룬다면 네츠 리빌딩도 그다지 길게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유능한 GM과 코칭 스텝들은 필수겠죠.


네츠에서는 이 첸리엔 이야기도 안할 수 없는데요. 경기를 보니 슛거리가 긴 이첸리엔은 브룩 로페즈의 골밑 파트너로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단 이 첸리엔이 리그 평균 파워포워드 수준의 수비와 리바운드를 갖추고 있다면 말이죠. 이 경기에서 전반에는 제법 터프하게 골밑을 파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대가 맷 보너라는 것을 감안해도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죠. 오프시즌 동안 벌크업으로 몸을 키웠다고 하더니 그 효과를 좀 보나 싶습니다. 그런데 파워가 올라간 것과는 별개로 수비는 좀처럼 나아진 모습이 아니네요. 특히 2:2 수비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너무 자주 눈에 띕니다. 전에는 단순히 파워에서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이 경기를 보니 수비에 대한 감각? 센스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전으로 살아남기에는 수비가 앞으로 계속 발목을 잡을 것 같네요.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드를 놓고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이 경기 패배는 꽤 아플 것 같습니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8위까지 밀렸는데 남은 스케쥴이 만만치 않아서 험난한 플레이오프 시드 싸움을 벌일 것 같습니다. 네츠는 오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했는데, 이게 또 리그 후반기의 묘미이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도 내일 필라델피아 식서스의 고춧가루 조심합시다.







- 유타 재즈와 시카고 불스의 시즌 2차전 경기였습니다.이 경기를 고른 것은 유타 재즈의 데론 윌리엄스와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의 포인트 가드 신,구 대결이 흥미로울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데론 윌리엄스는 28득점17어시스트, 데릭 로즈는 25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결과는 팀 승리를 이끈 데론 윌리엄스의 "판정승" 이었습니다.


- 유타 재즈의 이날 데론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팀 플레이가 무엇인지, 비이기적인 농구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보여줬습니다. 유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볼 소유 시간이 짧았고, 끊임없이 빈 공간을 파고 들면서 기회를 엿봤고, 데론 윌리엄스는 이런 팀 동료들을 놓치지 않았죠. 특히 카롤로스 부저와 데론 윌리엄스의 2:2 픽 앤 롤 플레이는 존 스탁턴, 칼 말론이 오버랩 될 정도로 완숙의 경지에 이른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재즈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안드레이 키를렌코였습니다. 그동안 키를렌코는 재즈 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었었죠. 요즘 흔히 말하는 "잉여" 그런데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었습니다. 이 경기를 보니 확실히 팀에 녹아들어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데론 윌리엄스-카를로스 부저 중심의 팀에서 축소된 자신의 역할을 이제서야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비록 팀의 중심은 아니지만 조연으로 팀 플레이를 원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자신의 장기인 수비부터 시작해서, 데론 윌리엄스를 돕는 보조 리딩, 빈손 공격 등등. 볼 소유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아주 효율적인 농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시카고 불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에 영 힘을 못쓰는군요. 최근 5연패 입니다. 오늘 경기를 패하면서 동부 9위까지 주저앉았네요. 오늘 경기도 3쿼터까지는 잘 따라붙었는데 4쿼터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불스가 최근에 부진의 늪에 빠진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하고 있는 샬럿과 밀워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샬럿과 밀워키의 상승세를 도와준 것이 바로 시카고 불스죠. 불스에서 각각 샬럿과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타이러스 토마스와 존 샐먼스가 소속팀의 상승세에게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존 샐먼스는 오늘 밀워키 벅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해줬죠. 불스 입장에선 배아프겠습니다.


- 불스의 부진에는 주전 센터인 조아킴 노아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영향 커 보였습니다. 노아가 없으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블록슛에서 확 밀려버리네요. 유타의 골밑 공략에 실점 아니면 자유투 헌납이었습니다. 브래드 밀러나 루키인 타즈 깁슨, 제임스 존슨으로 버티기에는 힘겨워 보였습니다. 게다가 오늘 루올 뎅도 경기 막판에 부상을 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뎅도 참 유리몸이네요.


-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불스의 유일한 위안은 데릭 로즈의 발전일 것 같습니다. 오늘 데론 윌리엄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데릭 로즈는 시즌 초반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점프슛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미들레인지 점퍼의 정확성이 아주 높아졌더군요. 주저함 없이 바로바로 슛을 올라가는 모습이 자신감이 상당했습니다. 오프 시즌에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연습을 했다고 하던데, 그 훈련이 효과를 보는 모양입니다. 웨스트브룩의 미들레인지 점퍼도 이번 시즌들어서 꽤 좋아졌죠.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과 자동문 수준의 수비는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확실히 지켜볼만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데릭 로즈.


대략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쯤이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이었다. NBA 팀들이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후반기 접어들면서 슬슬 각 팀들의 전망이 갈리기 시작하면서, 우승을 노리는 플레이오프 팀들은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리빌딩을 준비하는 팀들은 리빌딩의 초석이 될만한 유망주들 혹은 드래프트 픽을 얻기 위해, 혹은 재정적인 이유로 샐러리를 덜어내기 위해 여러팀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되었는지 대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1. 댈러스 매버릭스와 워싱턴 위저즈 트레이드

댈러스 매버릭스 - 캐런 버틀러, 브랜든 헤이우드, 드션 스티븐슨
워싱턴 위저즈 - 조쉬 하워드, 드류 구든, 제임스 싱글턴, 퀸틴 로스

- 네임벨류에 비해 신통치 않은 성적을 올리던 워싱턴 위저즈는 길버트 아레나스의 총기 사건을 발단으로 팀을 갈아엎기로 맘을 먹었다. 그 첫 단추가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트레이드. 워싱턴은 댈러스로부터 만기 계약 선수들을 받아와 샐러리 유동성을 높였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캐런 버틀러와 브랜든 헤이우드를 영입하면서 팀의 약점을 메웠다. 비록 트레이드 직후 선더에게 패하긴 했지만, 피닉스 선즈를 잡아내면서 슬슬 손발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2.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와 LA 클리퍼스 트레이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 마커스 캠비
LA 클리퍼스 - 스티브 블레이크, 트레비스 아웃로, 현금

- 그렉 오든과 조엘 프리즈빌라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센터포지션에 구멍이 뚫린 포틀랜드는 마커스 캠비를 영입하면서 임시땜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노장 주완 하워드가 센터를 보고 있는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한시즌 써먹기 좋은 선수 영입. 클리퍼스는 만기 계약 선수들을 받으면서 2010년 FA 시장을 노리는 듯 보인다.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그럴 것 같진않은데.아웃로는 혹시 재계약할 수도 있을 듯.


3. 시카고 불스와 밀워키 벅스 트레이드

시카고 불스 - 조 알렉산더, 하킴 워릭
밀워키 벅스 - 존 샐먼스, 2011년 2라운드 픽, 2012년 2라운드 픽,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 교환권리(탑 10보호)

- 시카고는 존 샐먼스를 만기계약으로 바꿔오면서 샐러이 유동성을 높였다. 역시 2010년 FA 시장에서 큰 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 알렉산더는 여전히 부상중이지만 하킴 워릭은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밀워키는 맛이 가버린 마이클 레드의 공백을 존 샐먼스로 메우게 되었다. 드래프트 픽들도 굿.




4.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 워싱턴 위저즈, LA 클리퍼스 3각 트레이드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 - 앤트완 재미슨, 세바스찬 텔페어
워싱턴 위저즈 - 지드루너스 일가우스카스, 알 쏜튼, Emir Preldzic 드래프트 권리, 클리블랜드 2010년 드래프트 픽
LA 클리퍼스 - 드류 구든

-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트로이 머피 등을 노리던 클리블랜드는 결국 앤트완 재미슨을 선택했다. 내외곽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리바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재미슨의 합류로 르브론 제임스의 NBA 챔피언십 도전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워싱턴 위저즈는 Z맨의 만기계약과 키워볼만한 유망주 알 쏜튼, 드래프트 픽을 받으면서 리빌딩 준비를 확실히 하는 모습. Z맨은 바이아웃 후 클리블랜드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예상이다. LA 클리퍼스도 쏜튼과 텔페어를 보내면서 셀러리 유동성을 확보했다.


5. 뉴욕 닉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트레이드

뉴욕 닉스 - 브라이언 카디널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 다르코 밀리시치

- 닉스는 셀러리를 약간 줄였고, 미네소타는 NBA에서 마음이 떠난 만년 유망주를 얻었다. 밀리시치는 미네소타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6. 샬럿 밥켓츠와 시카고 불스 트레이드

샬럿 밥켓츠 - 타이러스 토마스
시카고 불스 - 애쉬 로, 플립 머레이, 미래 1라운드 드래프트 픽(보호픽)

- 샬럿은 운동능력 좋은 에너자이저 타이러스 토마스를 영입하면서 제럴드 월러스-보리스 디아우로 이뤄진 포워드 진을 보강했다. 지지부진한 발전세를 보여주는 토마스에게 샬럿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샬럿은 후반기에 토마스의 활약여부에 따라 퀄러파잉 오퍼 사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시카고 불스가 영입한 애쉬 로와 머레이는 모두 만기계약. 핵심은 드래프트 픽이 아닐까? 플립 머레이는 벤치 득점원으로 쓸만하다.


7.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와 밀워키 벅스 트레이드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 조디 믹스, 프란시스코 엘슨
밀워키 벅스 - 로얄 아이비, 프리모즈 브레젝, 드래프트 2라운드 픽

- 이것도 딱히 뭐라 할말이..필라델피아가 2라운드 픽을 주면서 이런 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8. 휴스턴 로켓츠, 세크라멘토 킹스, 뉴욕 닉스 3각 트레이드

휴스턴 로켓츠 - 케빈 마틴, 조던 힐, 자레드 제프리스, 뉴욕 닉스 2012 드래프트 1라운드 픽(탑 5보호픽),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 교환 권리(탑 1 보호픽)
뉴욕 닉스 - 트레이시 맥그레디, 세르지오 로드리게스
새크라멘토 킹스 - 칼 랜드리, 조이 돌시, 래리 휴즈

- 휴스턴 로켓츠는 트레이시 맥그래디의 만기계약으로 제법 괜찮은 장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으로부터 자레드 제프리스의 계약을 떠안는 조건으로 미래의 1라운드 드래프트픽 2개와 키워볼만한 빅맨 유망주 조던 힐을 얻어왔다. 그리고 케빈 마틴은 부상만 아니라면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다음 시즌 복귀할 야오밍과 좋은 콤보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사치세 라인 밑으로 내려간 것도 이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이득. 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칼 랜드리는 아쉽지만, 조던 힐을 키워보길.

뉴욕 닉스는 사활을 걸고 있는 2010년 FA를 위해 목숨걸고 샐러리를 비웠다. 덕분에 자레드 제프리스 셀러리를 털어내고 트레이시 맥그레디의 만기 계약을 얻어왔지만, 너무 많이 털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르지오 로드리게스는 댄토니 입맛에 잘 맞을 포인트 가드. 그리고 티맥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새크라멘토 킹스는 루키 타이릭 에반스를 확실하게 밀어주기로 결정하고 케빈 마틴을 보냈다. 칼 랜드리는 당장 주전 4번으로 출전해도 충분할 것이다. 더블어 만기 계약인 휴즈와 케니 토마스의 셀러리가 빠지는 이번 여름에 FA 시장도 노려볼만하게 되었다. 아..케니 토마스는 바로 웨이브.


9. 뉴욕 닉스와 보스턴 셀틱스 트레이드

보스턴 셀틱스 - 네이트 로빈슨, 마커스 랜드리
뉴욕 닉스 - 에디 하우스, 빌 워커,JR 기든스

- 보스턴 셀틱스는 네이트 로빈슨이 가지고 있는 벤치 득점원으로서 폭발력,NBA 최초의 슬램덩크 3회 챔피언의 하일라이트와 쇼맨십을 얻었다. 마커스 랜드리도 나름 쏠쏠한 루키. 그래도 중요할때 한방씩 해주던 하우스가 그립지 않을까? 뉴욕은 역시나 만기계약선수들만 얻어왔다. 에디 하우스는 피닉스 선즈 시절에 이어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재회.


10. 멤피스 그리즐리즈와 유타 재즈 트레이드

멤피스 그리즐리즈 - 로니 브루어
유타 재즈 -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픽

- 벤치 보강을 원하던 멤피스가 유타 재즈에서 로니 브루어를 영입했다. 유타는 로니 브루어를 보내면서 사치세를 줄였다.


11. 샬럿 밥켓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트레이드

샬럿 밥켓츠 - 티오 레틀레프
샌안토니오 스퍼스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보호픽

- 이것도 뭐..딱히...2016년 드래프트 멀기도 하다. 게다가 2라운드, 게다가 보호픽.


12. 새크라멘토 킹스와 워싱턴 위저즈 트레이드

새크라멘토 킹스 - 도미닉 맥과이어
워싱턴 위저즈 - 미래 2라운드 픽, 현금

- 계속되는 워싱턴의 리빌딩을 위한 움직임. 현금과 드래프트 픽. 새크라멘토로 간 도미닉 맥과이어는 뛸 자리나 있을런지.


이상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있었던 각 팀의 움직임을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끝났지만, 각 팀들은 이후에도 바이아웃과 웨이버 공시를 통해서 소소한 전력강화를 노릴 것이다. 트레이드를 마친 팀들이 새로운 선수들을 어떻게 전력으로 녹여내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후반기 NBA를 보는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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